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Tolstoy 의 War and Peace 를 다 읽고 말테다. 


토요일 오전 줌에서 하는 SML (Saturday Morning Library) 는 잘 진행되고 있다. 1인 1묘에서 시작해서 5인 2묘까지도 참석했고, 첫 주 빼고는 여튼 혼자 읽은 주는 없다. 

지난 주에는 잃시찾방에 있는 분이 잃시찾 9권을 가지고 와서 반나절만에 다 읽고 가셨다! 부러워! 


나는 1년쯤 붙들고 있던 잃시찾 4권을 드디어 끝내고 5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잃시찾은 주말 위주로, 톨스토이는 내년에 매일 읽으면서 톨스토이 북클럽 할거니깐 지금부터 매일 읽으면서 일단 한 번 완독하고, 내년에는 멤버 모아서 새로 읽을 예정이다. 한 명이라도! 같이 갈 사람 찾을 수 있기를! 


나는 예전부터 할 수 있냐고 하면 가능한지 안 한지 일단 할 수 있다고 하고, 책 계획 같은 것도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안 한지 생각도 안 하고, 일단 계획만 잔뜩 세우고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말 이 두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마무리 하고 싶어서 


남은 한 해의 계획도 짜봤다. 





나의 잃시찾 책장. 여기에 잃시찾 나오는 그림책도 있어야 하는데, 그거 사긴 했는데, 버렸는지, 팔았는지 안 보이고 절판이다. 



톨스토이 노트를 사고 싶었지만, 절약 기간이므로 플러스, 노트 집에 많아서 ㅜㅜ 적당한 걸 찾다가 요즘 데일리로 잘 쓰고 있는 피디 노트 꺼내서 쓰기 시작, 너무 작아서 또 궁리하다가 몇 년 전에 사 둔 (한 6,7년 전쯤) 글입다 절판세일 노트 왕창 쌓아둔 걸 기억해내고 꺼냈다. Reservoir 노트, 만년필 노트다! 내 첫 미라클 모닝 노트이기도 했고,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노트이기도 하다. 


톨스토이 독서 노트, 아니고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일기,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에 쓰는 연애 편지, 톨스토이랑 1년 내내 나는 지금부터 시작하면 1년 백몇일을 함께 할 노트다. 몇 권까지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1권으로 시작. 오늘부터. 


이번 주는 벌려 놓은 일들 중 정작 중요한 일들은 계속 미루고만 있어서 (톨스토이 war and peace 포함) Progress Block 과 새로운 루틴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3가지 (그 중 하나가 War and Peace 2026 완독) 을 90분씩 하이퍼랩스 켜놓고 몰입해서 하는거야. 처음에는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 프로젝트 3, 하루 쉬고 프로젝트 1, 프로젝트 2, 프로젝트 3 하려고 했는데, 몇 달, 몇 년을 미루던 거 세가지를 한꺼번에 그렇게 되겠냐고 ㅎ 작심삼일 하고 뻗어서 원래 하던 루틴도 못 하겠다가 이번 주 부터 다시 조정. 일주일에 프로젝트 1,2,3 의 프로그레스 블락을 한 번 씩 하고, 루틴에 나머지 두 개, 섀도잉을 넣기로 했다. 루틴은 20분씩만. 그러니 루틴은 총 한시간, 프로그레스 블락은 할 수 있는 날 90분. 일단 이렇게 시작해보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짜야지. 







워 앤 피스와 함께 읽는 워 앤 피스 책들 


그리고 월간 계획과 주간 계획을 짰는데, 옮겨 적다 보니, 지피티야, 이거 맞아? 어째 뒤로 갈수록 분량이 말이 되는 분량인가? 갸우뚱하긴 했지만, 시작해보면 알겠지. 퐈이팅, 나 자신아, 힘내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26-09-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네요.책장에 가지런히 놓은 책들을 보니 넘 부럽습니다.전 둘 공간이 없어서 그냥 박스에 담아놓고 있는데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