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다. 나에게 신간은 미스터리와 안 미스터리로 나뉘는 것이다.

 

이효리 컴백쇼를 엠넷 홈페이지에서 보고, 이효리의 새 음반을 들으며 다시 달려 신간마실

 

 <모모>를 통해 전 세계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 엔데, 그는 이 작품에서 화폐시스템의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다. <엔데의 유언>에서 엔데는 현대 사회가 돈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다고 주장하며 자연파괴, 전쟁, 빈곤, 실업 등의 문제가 ‘화폐의 기괴한 자기증식’과 ‘상품으로 매매되는 돈’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작가로서뿐만이 아니라 풍부한 지식과 혜안을 갖춘 문명 비평가이자 사상가로서의 엔데를 만나게 된다.

 

저자가 엔데가 아닌 것 같은데, 꼭 엔데가 쓴 것처럼 책소개가 되어 있네

 

'돈' 은 중요해.'돈'에 대한 철학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헤르만 헤세 시집

 

시인 헤세, 그리고 화가 헤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엄선된 시 139편과 수채화 34편을 수록하고 있다. 엄선된 각 시는 본래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보완되고 게제된 <젊은 날의 시집>, 무상과 우수를 극복하고자 사랑을 노래한 <고독한 사람의 음악>, 격동에서 원숙에 이르는 시기의 서정적 결실을 모은 시집인 <밤의 위안>, 헤세 시집의 마지막 이정표를 이루는 <새 시집>에서 발췌한 것이다.

헤르만 헤세 수채화 실린 시집 예쁘다. 원문도 같이 나오면 더 좋겠지만, 예쁜 수채화와 헤르만 헤세의 조합은 꽤 훌륭하므로 보관함

 

 

 

 

 

 호어스트 에버스 <베를린 대왕>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에서 엉뚱하고 게으른 유머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호어스트 에버스가 장편소설, 그것도 스릴러 소설로 돌아왔다. 그러나 에버스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자기 풍자와 유머 감각은 스릴러 소설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토막살인이나 연쇄살인 따위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얼마든지 숨 막히는 긴박감과 스릴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스릴러 소설인 <베를린 대왕>은 어리버리 경찰 라너가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좌충우돌 해결해나가면서 얽히고설킨 베를린 인사들의 이해관계, 화려한 표면 뒤에 가려진 베를린의 진짜 모습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 스릴러였나요? 최근에 즐찾한 북디자이너님 블로그에서 이 표지 봤는데,이런 책이었군요.

 

 

 

 마이클 온다체 <고양이 테이블>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마이클 온다체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출간되자마자 "<잉글리시 페이션트> 이후, 온다체는 다시 한 번 훌륭한 소설을 내놓았다." "마이클 온다체가 문학의 대가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올해 가장 뛰어난, 매혹적인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등 영어권 유수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소설은 마이클이라는 열한 살 소년이 21일 동안, 실론에서 영국으로 항해하는 오론세이 호에 탑승하면서 시작한다. 여러 개의 수영장. 감옥, 9명의 요리사들, 그리고 6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7층 규모의 배 오론세이 호는 소년에게 거대한 성채이자 하나의 세계이다.

 

표지가 맨부커상 수상작가 표지같지 않다. 안 진지해보여. 아동소설같아. 안 읽고 싶어요. 하지만, 부지런히 찾아 마이클 온다치 소설인거 알았으니, 보관함에 담습니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표지만으로 백권 사고 싶었는데, <고양이 테이블>은 얼른 읽고 팔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정말 예쁜 제목을 짓는다. 플라워샵 이름도 하나만, 굽신굽신

 

전설의 귀환! 100컷의 일러스트와 만나는 오리지널 무라카미 라디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로 이어지는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제1작이다.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고 문장을 가다듬은 것은 물론, 누락되었던 100컷의 일러스트까지 한데 실어 한국어판의 완성도를 더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체중계와 브래지어에게 연민을 표하는가 하면, 아내가 땅콩.감씨과자에서 땅콩만 골라먹는다며 일부일처제를 한탄하기도 하고, 여행 중 겪은 다종다양한 실수담을 수줍은 듯 털어놓는 등, 천진난만하면서도 가끔은 도발적인 무라카미 씨의 솔직한 단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존 번역판보다 60여 페이지의 볼륨이 늘어난 만큼 '무라카미 라디오' 특유의 유쾌한 오라가 더욱 강력히 발산된다.

 

오늘 신간마실 세 개로 써 보는걸로. 다음편은 '안 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쁜게 끝나니 허탈하다. 다섯시 다 되서 나와서 열시 땡하고 들어가는게 결코 힘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오후에 나오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 목이 제일 심각한데, 어릴적 국민체조 동작 하나하나 하면 아주 그냥, 효과 지대로. 목돌리기 같은거, 왜 하나 싶은데, 이 나이에 하려니, 목을 위로 들어 하늘을 보면 앞목(?)이 땡겨야 하는데, 뒷목이 아주 그냥 ㅡㅜ

 

동생군이 헬스 시작하자고 하고, 직원도 운동에 먹을꺼에 마구 챙겨주는데, 내 몸뚱아리인데, 어찌 이럴까.

이번주까지만.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로 6월 비수기 맞이할 준비 단단히 해야지.

 

슬슬 책 읽을 여유 같은 것도 생기구요, 신간마실 보며, 책 쓸어담아 보기도 하구요,

 

제임스 엘로이 L.A. 컨피덴셜

 

 제임스 엘로이, 좀 멋진데요, LA 컨피덴셜은 몇권인가 분권으로 나왔던 걸 읽었던 것 같고, 영화도 무지 재미나게 봤는데요, 한 권 묵직하게 나왔는데, 편집자님 트윗에서 어느 하나 버릴 것없이 재미있다로 시작하는 찬양 트윗을 하도 많이 봐서, 궁금치 최대수였던

 

현존하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모던 클래식 걸작들을 모아 엮은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은 동시대 하드보일드 누아르의 최고 작가 제임스 엘로이의 <L.A. 컨피덴셜>이다.

1990년 미국 출간 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 급에 비견될 유일한 누아르 작가로 평을 얻을 만큼 비평적,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1998년 국내 번역 출간되었으나 이후 절판되어 제임스 엘로이의 전설적 명성을 더 이상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알에이치코리아에서는 국내 출간 15년 만에 새로운 번역,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로 판타스틱 픽션 GOLD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자신 있게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한다.

완소출판사 RHK 에서 새로 나오는 '판타스틱 픽션 골드' 시리즈이다. 두꺼운 스릴러 시리즈물 덕후 출판사인 RHK 의 스릴러 시리즈물은 독보적이다. GOLD 시리즈로 새롭게 소개되는 시리즈는 그야말로 소장가치 UP!

 

  탐정, 혹은 탐정 소설에 관한 두 권의 신간

북스피어의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005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는 도로시 세이어스의 책, 그리고, PD 제임스의 <탐정소설을 말하다> 국내 저자가 쓴 탐정소설에 관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이 있었는데, 제목도 생각 안 나고 신간에도 안 나온다.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각각 100페이지,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다. 목차도 저자도 흥미로우니, 탐정소설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필독할 책.

 

 

 

 

 

 

 

 

 

 

 

 

 

 

 

 

 

 

 

 

일본 추리소설 신간 세 권

 

  누쿠이 도쿠로 <미소짓는 사람>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누쿠이 도쿠로 작품.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아내와 딸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의 본성을 추적하는 논픽션 형식의 소설이다. 자신이 납득하지 못하는 결말은 받아들이지 않는 독자들, 나아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이 무서워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해하는 척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뜬금없이 엘릭시르 책장에서 나온 누쿠이 도쿠로의 신간. 가끔은 너무 계몽적이라 읽기 피곤하기도 있지만, 그 밸런스만 잘 맞추면,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주제를 흥미진진 미스터리로 풀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작가다. 신간이 늘 기대되는 작가!

 

 

 

 

 

 

 

 

 

 

마야 유타카 <귀족 탐정>

 

탐정이면서도 추리는 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귀족탐정이란 유니크하고 유머러스한 소재를 작가의 특기인 본격미스터리의 기본에 충실하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 사건 풀이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그려낸 본격미스터리 단편집이다.

탐정이면서 추리는 하지 않는다는 유머러스한 설정 덕분에 작품은 처음부터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다. 하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과 그 해결의 과정은 본격미스터리의 정통 후계자를 자타가 인정하는 작가답게 치밀한 트릭과 논리적인 구성으로 전개된다.

<애꾸눈 탐정> 작가의 책이다. 본격미스터리 단편집. 탐정이면서 추리하지 않는다는게 유머러스한 설정인가? 재미 없을듯. <애꾸눈 탐정> 좋은 점도 별로인 점도 많았던 책. 궁금하니 한 권 더 읽어볼 듯은 한데, 재미 없을듯. 기대치가 낮아서 재미있을 수도!

 

 

 미야베 미유키 <진상>

 

일본에서만 260만 부가 팔린 <얼간이>와 <하루살이> 이후, 6년여 만인 2011년에 출간된 장편소설. 세 개의 작품은 각각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지만 특정 캐릭터가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연작의 형태를 취한다.

 

 

 

 

 

 

 

 

 

 

미미여사의 시대물 장편은 분명히 재미있을 꺼란 믿음! 제목이 맘에 안 들긴 한다. 진상이 그 진상인가? 진상 싫어!

 

 

그리고 펜더개스트 시리즈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연 2013-05-23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여사 '진상' 예약주문했어요! 누쿠이 도쿠로의 책은 일단 보관함에!

하이드 2013-05-23 13:55   좋아요 0 | URL
어느 하나 고를 수 없이 둘 다 보고 싶어요!
 
콜드 그래닛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8
스튜어트 맥브라이드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아동연쇄살인범을 잡는 경찰 이야기.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화강암의 도시 애버딘이 배경이다. 춥고, 날씨 궂고, 그래서 '티tea'가 빠지지 않는 그런 분위기.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재미나게 봤지만, 재미난만큼 아쉬움도 많은 시리즈의 1편이다.

한 줄이 나와도 모든 캐릭터가 현실에 있을 것 같게 만드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한 권 내내 나와도 긴가민가 하는 캐릭터를 넣는 작가도 있다.

 

그런면에서 이야기의 전개나 결말도 재미나고, 로건 맥레이의 매력도 '더 보고 싶음' 단계까지는 갔으며, 젤리를 주워먹는 인치 경위라던가 '급소차기'라는 별명을 가진 왓슨 순경은 인상적이었으나, 더 망할놈일 수 있었던 밀러나 로건의 옛애인 이소벨, 특히 이소벨은 20%쯤 부족한 평면적인 캐릭터이지 않았나 싶다. 한권 내내 나왔는데;;

 

시리즈물의 미덕은 분위기와 에피 하나하나가 아닌 시리즈를 관통하는 이야기의 전개, 그리고, 캐릭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즈의 1편인 것을 감안할때, 분위기와 메인 캐릭터는 좋았다. 다음 시리즈가 분명 기대되는 작품이다. (분량을 생각할 때 더욱 더!) 곁캐릭터가 심히 아쉽지만, 그것을 상쇄하는 재미가 없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립 로스의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미국의 역사가 사회뿐 아니라 그 구성원인 힘없는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꾸준히 파헤쳐온 필립 로스가 1998년 발표한 장편소설로, <미국의 목가>(1997) <휴먼 스테인>(2000)과 함께 일명 '미국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네이선 주커먼이 화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나가기 때문에 '주커먼 시리즈'로 불리는 작품 가운데 한 편이기도 하다.

또한 필립 로스가 오랜 세월 연인으로 지내다 1990년 결혼하지만 4년 후 이혼하게 되는 영국 여배우 클레어 블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자세하게 묘사한 회고록을 출간하자, 이에 분노해 발표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배신과 복수'에 대한 신랄한 사유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필립 로스의 책들 주섬주섬 챙기며 문득 <휴먼 스테인>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 아, 1월 첫 주문으로 온 양장에 개판 제본. 문동에서 양장,반양장 내게 된 좋은 계기

 

 

 

 

 

 

되게 예쁜 <테스>가 바쁜 와중에도 자꾸 눈에 들어왔다.

 

 

 

 

 

 

 

 

 

 

 

* 세계문학이 현대의 아티스트와 만나다.
* ‘1984’ 출판 브랜드의 새로운 세계문학 시리즈, 1990년도부터 출간된 ‘혜원출판사’의 세계문학 시리즈를 계승하다.
*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책의 커버를 자유롭게 아트워크로 표현하다. 고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세계문학 시리즈가 시작된다.

 

 

표지 아티스트- 김대홍
아메바컬쳐 엔터테인먼트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아트워크를 담당한 김대홍은 음반, 광고 등에 회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휘성과 2AM 정진운, 다이나믹 듀오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앨범 작업을 하였다.
<테스>는 여성의 순결을 강요하는 남성들의 편견과 사회적 차별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소설이다. 김대홍의 아트워크는 ‘소설 속에서 볼 수 있는 회화적인 장면들 중 알렉과 마주하는 테스의 모습에 사로잡힌 채 순수한 여인 테스의 모진 운명의 시작을 그리고 있다.’

되게 그럴듯하네. 민음사의 얼척없던 한정판(?) 세계문학전집과 펭귄하드백 따라하던 양심에 털난 북로드 생각나네. 확 펭귄UK에 메일 보내려다 귀찮음 반, 나라망신 시키기 싫은 맘 반으로 참았는데.

 

이 책 되게 예쁘다. 아티스트 시리즈. 1984 출판 브랜드.

 

  스티브 마틴<레이시 이야기>

 

스티브 마틴 장편소설. [신부의 아버지], [핑크 팬더] 등에서 백발의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스티브 마틴이 미술수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경매회사 소더비와 첼시의 갤러리 거리 등 뉴욕 아트마켓을 배경으로 여성 아트 딜러 레이시 예거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렸다. 독특한 소재와 빈틈없는 짜임새로 출간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주인공 레이시 예거는 아트 딜러다. 매력적인 레이시는 최고의 미술경매회사 소더비의 지하 창고에서 일하면서 아트 딜러의 길로 들어선다. 하지만 의문의 일로 소더비에서 해고되고, 새로운 직장에서 다시 승승장구한다. 레이시는 화가의 작품을 고객에게 더 멋지게 소개하기 위해 직접 액자를 새로 맞추기도 하고, 수집가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얼굴을 내밀며 점차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 간다

 

 

이 스티브 마틴이 그 스티브 마틴이었던 것이다. 궁금.

 

 콜린 멜로이 <언더 와일드우드>

 

전작에서 야생성과 신비함으로 가득 찬 와일드우드의 인물과 배경 설명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좀더 짙어진 서사성과 정교한 이야기 그물망, 탄탄한 캐릭터 구성으로 독자를 소설 읽는 재미에 흠뻑 빠뜨린다. 또한 전체 우드를 둘러싼 개개의 욕망과 부조리한 현실세계를 빼닮은 집단주의에 대한 묘사는 서사 판타지-모험 시리즈의 품격을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다.

그래그래! 전작도 재미있었지만! 두번째가 더 재미있을 것 같았어!

 

 

 

그리고 무한 뒤끝으로 궁금해도 올리지 않는 레이디L

 

 

 

 

로즈데이의 난장판

저 열라 달아보이는 커피는 물론 정직원의 커피, 옆의 커피는 알라딘에서 죽겠다고 곡을 한 나를 불쌍히 여기시어 ㄱ님께서 보내주신 기프티콘으로 산 커피

 

 

 

 

오늘의 나를 바쁘게 한 풀들 중 하나인 동양란 환희

 

내일은 그린플러그드로 난지도 소풍 가는 날이다. 정직원과 토요일 바꿔서 내일은 놀... 지만,

덥...고, 화관을 만들어 팔아볼까 싶어 일 벌려 놓은 상태. 못 팔더라도 최소한 E에게 화관, 팔찌 수업은 해줬다. 고 말할 수 있는.

 

지난 주말, 파주에  야외 웨딩 도와주러 다녀 오면서 (나 완전 버라이어티하게 바쁨바쁨)

합정에 내려 오랜만에 쇼콜라티에 언니 핫초코 마시러 비터스윗나인가서 수다 한 판,

그리고, 오던 길에 맘에 쏙 드는 동네서점 발견,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안지도 오래됬지만, 들어가서 구매한건 처음.

지유가오카 빌리지 뱅가드 같았어! 이상한 것만 좀 더 들여 놓는다면. .. 응?

 

여튼, 할 이야기가 잔뜩이다.

 

오늘부터는 책도 읽겠어. 재미있는 책이 잔뜩 있는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의 기록들
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 / 시공아트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저자 조던 매터는 야구선수이다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전을 보고, 사진가로 전업한 케이스다. 역동적인 사진과 글에 그의 운동선수일적의 활력이 한껏 담겨있는듯하다.

댄서와 전직 야구선수 사이에는 몸이 재산이고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만의 공감도 분명 있었으리라.

원제는 'Dancers among us' 이다. 우리 속의 춤꾼들. 정도일까? 한국어판의 제목인 '인생이 춤이라면' 은 저자가 새로 만든 제목이다. 원제보다 맘에 든다.

'인생이 춤이라면!'
'삶에서 언제나 나를 춤추게 하는 로렌과 허드슨, 세일리시에게'


'허드슨은 입을 벌린 채 손바닥으로 무릎을 치면서 제자리에서 껑충껑충 뛰었다.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에게는 너무나 또렷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세상 앞에서 허드슨은 열광적으로 반응하고 있었다.'

저자는 아이의 열정과 반응을 보며 '쉽사리 냉소와 권태, 무관심'을 느끼는 어른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내 아들의 눈에 투영된 세상을 보여 주는 사진 작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는 사람들을 작품에 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너무나 멋진 무용 공연을 관람하고, 훌륭한 이야기꾼인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을 하기로 결정한다.

'꿈꿀 때 일상은 빛난다'

제목은 '구름처럼 가벼운 light as a cloud'

책 앞장에 나와 있다. 어떤 와이어도 트램플린도 보정도 없었다.고.
오로지, 무용수들의 열정과 일반인들에 비해 '몸'으로 말하는 그들의 특출난 재능으로 만들어진 사진들이다.

아, 소름끼친다. 짜릿짜릿. 이 책의 매력은 물론 저자가 보여주는 무용수들의 '활력' 이지만, 내가 괜히 울컥했던 부분은 책의 뒤에 있다.

'너를 붙잡는 순간' 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바다에서 새러소타 발레단의 네 명을 만났을때, 무엇을 찍어야할지는 분명했다. 사방엔 갈매기 천국이었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을 찍기로 했고, .. 그들은 갈매기때의 맹습을 받았다는..

'그대가 그대의 별을 따라간다면 영광스러운 하늘에 이르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알리기에리 단테'

이 사진을 정말 좋아한다. 매력적인 사진들과 무용수들로 가득한 이 책에서, '공연 첫날 밤' 이란 이 사진의 파리사 콥데도, 뉴욕도, 밤도, 비도, 이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결혼식 날' 이란 이 사진의 등장인물들은 다 실제 인물들이다. 신부, 들러리, 그녀의 부모들. 이 컨셉을 찍기 위해 실제로 결혼하는 무용수가 나오기까지 2년을 기다렸다고! 촬영을 허락해 준 살롱은 무려 암살라.


소소하지만 매력적인 사진

'희망은 우리의 뼛속에서 곰처럼 잠잔다. - 마지 피어시'

'가벼운' 잠버릇
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이 방은 무용수인 카라 로자놉스키의 실제 방!


'먼저 꿈꾸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칼 샌드버그'

이 그림의 제목은 '오직 시애틀에서만 가능한 일 only in Seattle'

우산 없이 촬영하다 뒤늦게 챙겨든 우산이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주었다.


'사랑은 어떤 환경도 이긴다'
실제 연인인 질 윌슨과 제이컵 조너스의 이 사진은 역동적인 사진들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사진 중 하나!

이 연인은 어떤가?
'사랑하는 날들이 항상 아름답지는 않다.'
안마리아 마치나와 로버트 클라인넌도스트는 이 사진을 찍고, 자신들 얘기같다며 흡족해(?)했다고 하는데, 6개월 후인가 헤어졌다고;;

친구

'프레이저'의 릴리스, 비비 뉴워스다. 토니상까지 수상한 브로드웨이 스타이기도 하다.

'친구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이 사진의 제목은?

'책벌레'

매력적인 일상의 활력을 한껏 표현한 무용가들에게 기립박수 짝짝짝 치며, 사진을 보고 나면 뒤에 나오는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이게 또 한 권의 책이다.
열네장 정도의 빽빽한 촬영 이야기.

이 이야기와 사진들을 하나씩 번갈아 보면, 감동이 배가,
그리고 나서 다시 사진을 보면, 어느새 그 이야기가 쿡 박혀있다.

'우리 삶이 춤이된다면'

그렇게 활력있는 금요일 밤같은 '메이데이 이브' 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05-02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02 1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