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탐정 소설들도 마찬가지다.

 

...는 내가 한 말은 아니구요.

 

" 최고의 문학이란 독서 이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뜻한다. 셜록 홈즈를 읽은 사람은 물론 즐거운 시간으 보냈겠지만, 아주 높은 차원에서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가능성은 없다. 범죄를 다루는 모든 종류의 글은 독자의 흥미 유발에 치중한 조악한 글이라는 점 외에도, 내 기준으로 보면 셜록 홈즈는 절대로 고귀한 문학이 될 수 없다. 다른 탐정 소설들도 마찬가지다. "

 

라는 글을 읽으니 드는 생각은,

 

최고의 문학이 뭔지 정의하고 독서를 할 생각은 없지만,

바꿔 말해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 는 생각해보고 싶다.

 

알다시피, 모르다시피, 나는 미스터리물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장르라 하겠다.

'독서 이후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그런 미스터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미스터리 소설이 대부분이겠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추리소설을 파는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이렇게 말할 수는 있다.

 

나의 포악하고 사특한 성질대가리를 진정시켜 나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추리소설들. 데헷-

그 외에 대부분의 추리소설을 읽고 나는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내 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무엇인가? 재미있고, 아름답고, 책을 읽고 계속 생각나게 하는 여운이 있고, 생각거리들을 남겨주고, 읽을 책들의 리스트를 던져주고,

 

이런 과정들의 경험을 겪고나면, 어쨌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어 가는거 아닌가?

 

좀 더 정리해보고 싶지만, 강기사가 도착했으므로 나는 이만 슝~

 

아, 제목 포함, 저 위의 인용구는 아서 코난 도일경의 말이다.

 

 

 

 

 

 

홈즈가 뭐?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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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70주 이상 국내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던 <빅 픽처>를 비롯해 출간하는 소설마다 독자들을 열광의 세계로 이끈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2013년 작. 현대인들의 고뇌와 갈등, 좌절과 희망을 깊이 있게 그린 작품으로, 사회와 가정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삶과 개인들의 행복 추구가 배치되는 상황을 통해 과연 어떻게 살아가는 게 올바른 방향인지 깊이 있게 성찰한다.

소설은 아무리 궁지에 몰렸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희망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다만 변화를 바라는 희망과 실제로 변화를 추진하는 힘은 서로 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작가는 덫에 빠진 결혼생활을 지속해간다는 건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걸 소설의 주인공 로라를 통해 이야기한다.

로라는 보스턴에서 열리는 영상의학과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스턴에 가고, 홀로 나들이를 하게 되고 그 결과 몇 가지 우연과 필연이 겹치면서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나게 된다. 로라는 보스턴에서 만난 보험세일즈맨 코플랜드와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면서 지난 23년 동안의 세월을 얼마나 허망하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냈는지 깨닫는데…

 

 

 

책소개에 무료 17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던 <빅 픽처>라고 나와 있는데, 어째 <빅 픽처> 이후 영...

 

 

 

 

 

 

 

 

 

 

<빅 픽처>는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고, <행복의 추구>와 이번에 나온 <파이브 데이즈> 빼고는 다 읽어봤고, 최근작에 계속 실망했지만, <파이브 데이즈> 빼고도 신간 나오며 계속 구매할 작가이긴 하다.

<빅 픽처>가 너무 좋아 포기를 못 하는 건 아닌것이 책을 덮고 욕은 나올 지언정 재미는 있다.

 

재미도 있고, 작가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주제의식도 분명해서 좋은데, 가장 최근에 읽은 <더 잡>은 그럭저럭 재미만 있어서 실망.<리빙 더 월드>는 주인공을 진짜 못살게 굴면서 '그래도 열심히 살아!' 뭐 이딴 이야기 해서 짜증, <템테이션>은 재미는 있고 의미도 있으나 희석된 <빅 픽처> 같은 느낌. <위험한 관계>는 좋다. 그러니깐, 맘에 쏙 드는 작품은 <빅 픽처>와 <위험한 관계> 남자작가라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여자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대단한 작품이다. <파리 5구의 여인>은 영화로도 나왔는데, 역시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와는 거리가 먼 판타지 미스터리.

 

책소개 보며 내용 떠올리다보니 더글라스 케네디 3대 작품으로 <빅픽처> <위험한 관계>, <행복의 추구>를 꼽아 두었네.언제쩍 3대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파이브 데이즈>만 해도 2013년이니깐.

 

별 기대 없이 주문(한다고 하면서 속으론 기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파이브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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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 2013-12-0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비슷한 의견을 가진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저도 [파이브 데이즈] 빼곤 다 읽어 봤고, 개인적인 베스트는 [위험한 관계] 예요. 3개 뽑으라면 [위험한 관계], [모멘트], [빅 픽처] 고요. 그 외의 작품들은 죄다 이 3개보다는 떨어지는 거 같더라고요.

아마 [파이브 데이즈] 도 [위험한 관계] 만큼 대단하진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매번 평타 이상은 쳐주는 작가라 신작 나오면 출근도장 찍듯이 사서 보게 됩니다.

하이드 2013-12-01 16:15   좋아요 0 | URL
전 지금 <파이브 데이즈> 읽고 있는데, 의외로 재미도 없어서 ^^; 책이 쉬이 놓아지네요. 근데, 이상하게 그게 더 마지막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장소] 2014-12-30 0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빅피쳐..읽히는 속도는 좋지만 이 글이
왜 무엇때문에 좋은지..저는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뭔가 간과하며 읽은걸까요..그냥 미드를 너무 많이 본 탓인지도 모르겠어요.
스토리라인이 음..알겠어..그래서?..또..?! 하며 뭔갈 바라게 되는 것이..이 책을 읽은. 제 못된 심정였거든요..그리곤 더는 이작가 관심에서. 나와버린 얘기해 주세요..어디가 어때서 다들 그에 열광인지..저만 .다들 220v를 쓰는데 혼자 110v쓰면서 왜 안되는거지..라고 하는건가 누가 제게 변압기 좀 되어주셔요..프리즈!!!^---^♥
 

..인가보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시리즈 마지막, <장한가>가 나왔다. 표지 포스 죽인다.

이 책은 아무한테도 권하지 않는다. 저만 읽을께요.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옥문도> <팔묘촌>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손꼽은 10편 중 하나인 <백일홍 나무 아래>.

국내에서는 11번째 출간작으로, '긴다이치 코스케 최후의 사건'으로 알려진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을 끝으로 시리즈 출간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독자의 우려와 달리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 혼진 살인사건>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인 중.단편집으로, 77편에 이르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견인한 총 4편의 초기작이 수록되어 있다. 건조할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치밀한 필치로 끔찍한 범죄와 피폐한 사회상을 그려낸 이 작품들은 숨 막힐 듯 압도적인 거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역작이다.

표제작 '백일홍 나무 아래'는 시리즈 첫 작품인 '혼진 살인사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전쟁터에서 막 귀환한 긴다이치가 처음으로 해결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상류층의 광기와 타락한 욕망이 드러내는 당시의 처참한 시대상이 인상적이며, 이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거대한 주제이기도 하다. 독살 미스터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특히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라스트신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며,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편 중 하나로 꼽힌다.

 

벌써 열번째구나. 애초에 표지 컨셉을 잘 잡아주어 고맙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두툼한 두께만으로도 기대되는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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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11-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다이치 시리즈가 나왔군요. 중독성 있는 시리즈.
겨울이지만, 긴다이치 TV 스페셜도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하이드 2013-11-22 16:43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불야성이 너무 기대되요. 으... 앞에 1,2권 다시 보고 3권까지 쭉 읽을까 생각중인데, 그럼 너무 피폐해지겠죠;
 

요네자와 호노부의 <바보의 엔드크레디트>를 읽고, 눈 앞에 있는 마이클 더다의 <셜록 홈즈를 읽는 밤>을 외면하기는 힘들다. 어젯밤에는 하라 료의 <안녕, 긴 잠이여>를 아직 안 읽은 걸 깨닫고 흥분했지만, 일단 <셜록 홈즈를 읽는 밤>을 먼저 읽는 걸로.

 

 "도저히 거부할 수 없을 이 특별 선물 앞에서 내가 얼마나 안달했던지, 그러나 나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상태로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독서를 미뤄 두기로 단호하게 마음먹었다. 최소한 폭풍이 몰아치는 어두운 밤 정도는 되어야 했고, 내 주의를 분산시킬 누이들이나 부모님이 전부 집을 비운 상황이어야 했다. 드디어 11월 초, 그 조건에 딱 맞는 토요일이 왔다. 부모님은 그날 저녁 '딸내미들'과 함께 친척집을 방문하겠노라 선언했다. 그렇다. 나는 집에서 홀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날 오후는 곧 쇳덩이 같은 흐릿한 회색을 띠기 시작했고, 금방이라도 비가 퍼부을 것 같았다.

 

나는 1달러를 꼭 움켜쥔 채 빨간색 로드마스터 자전거를 타고 월렌스 드러그스토어로 달려가 재빨리 캔디 두세 박스, 크래커 잭 한 상자, 차가운 오렌지 크러시 한 병을 골랐다. 가족들이 새로 뽑은 1958년형 포드를 타고 날아간 뒤, 나는 침대에서 담요를 끌어 내 거실의 커다란 놋쇠 램프 옆 안락의자 위에 잘 펴 놓았다. 구입한 비상식량을 손 닿는 곳에 배치해 둔 다음 집 안의 다른 불을 전부 끈 채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하운드 견이 그려진 나의 페이퍼백 소설 앞 장을 넘겼다. 바로 그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쾅 소리를 내며 내리쳤고, 빗줄기가 커튼 어무 유리창을 세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 중에 그 책과 꼭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 BGM으로 틀어 놓는 책도 음악도 많이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냥 책 있고 시간 있으면 거기가 어디던 꺼내 읽으며 딱히 최적의 조건을 찾지는 않지만, 그럴 때는 있다.

 

책 읽을 때, 겨울이라면 따뜻하게 보일러 켜두고, 여름이라면 시원하게 샤워하고, 와인을 따른다. 안주는 책에 튀지 않는 간단한 걸로 준비. 고양이 옆에 불러다 세팅해서 골골골 소리 내는 폭신한 하얀 털덩이를 껴안고, 이불과 베게와 쿠션을 최적의 상태로 몸에 맞추고, 책을 편다.

 

정리하면, 덥거나 춥지 않게, 그러니깐, 따뜻하거나 시원한 상태에 고양이와 와인을 끼얹으면 최적의 상태인셈.

 

겨울을 타는 나는 지금은 비록, 감기에 걸려 골골대고 있지만, ( 하루 사이에 2킬로 빠졌다 그 다음날 3킬로 찌는 몸의 반란 -_-;;) 모든 감정이 선명해져서 책도 더 잘 읽힌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겨울이 독서의 계절 아닌가?

 

.. 라고 쓰고 보니 본격 여름,가을 까는 페이퍼.. 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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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0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1-20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 여러분께 이미 아실지도 모르지만 본 작품은 버클리의 <독 초콜릿 사건>에 대한 애정과 경의를 담아 썼습니다. 크리스티는 사실 무관합니다. 걸작에 대한 오마주가 얼마만큼 성공했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또 독 초콜릿 취향 + 영상으로 아비코 다케마루 씨의 <탐정영화> 라는 선례가 있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꼭 읽어 보시길."

 

고전부 시리즈는 처음 <빙과>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사소하고, 소소한걸. 싶었는데, 두 권째인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를 읽고 나니, 매력 있다. 다음 권이 기대된다.

 

책도 과하게 예쁘게 만들었다고 ( 표지, 반책커버, 내지, 책끈, 책띠까지) 투덜거렸는데, 예쁨에 적응됨.

 

위의 세 권은 다 볼만하다. <독초콜릿 사건> 같이 재미도 있고, 이렇게까지 회자되는 이야기라면, 정말 매력적이고, 꼭 읽어보고 싶지 않은가? 뭐, 난 나온 순서대로 다 읽었으니, 되돌아가는 재미는 없지만, 그렇다구요.

 

<바보의 엔드크레디트>가 재미있었다면, 위의 두 권도 읽어보시렵니까.

 

여름이 미스터리의 계절인데, 겨울이 미스터리의 계절인 것 같이 미스터리에 폭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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