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보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시리즈 마지막, <장한가>가 나왔다. 표지 포스 죽인다.

이 책은 아무한테도 권하지 않는다. 저만 읽을께요.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옥문도> <팔묘촌>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손꼽은 10편 중 하나인 <백일홍 나무 아래>.

국내에서는 11번째 출간작으로, '긴다이치 코스케 최후의 사건'으로 알려진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을 끝으로 시리즈 출간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독자의 우려와 달리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 혼진 살인사건>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인 중.단편집으로, 77편에 이르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견인한 총 4편의 초기작이 수록되어 있다. 건조할 정도로 담담하면서도 치밀한 필치로 끔찍한 범죄와 피폐한 사회상을 그려낸 이 작품들은 숨 막힐 듯 압도적인 거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역작이다.

표제작 '백일홍 나무 아래'는 시리즈 첫 작품인 '혼진 살인사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전쟁터에서 막 귀환한 긴다이치가 처음으로 해결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상류층의 광기와 타락한 욕망이 드러내는 당시의 처참한 시대상이 인상적이며, 이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거대한 주제이기도 하다. 독살 미스터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특히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라스트신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으며,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편 중 하나로 꼽힌다.

 

벌써 열번째구나. 애초에 표지 컨셉을 잘 잡아주어 고맙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두툼한 두께만으로도 기대되는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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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11-22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다이치 시리즈가 나왔군요. 중독성 있는 시리즈.
겨울이지만, 긴다이치 TV 스페셜도 갑자기 보고싶어지네요.

하이드 2013-11-22 16:43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불야성이 너무 기대되요. 으... 앞에 1,2권 다시 보고 3권까지 쭉 읽을까 생각중인데, 그럼 너무 피폐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