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위의 책장을 싹 갈았습니다. (눈여겨볼 신간. 이란 이름의 책장인데요, 별로 안 눈여겨 봤어도, 싹 바뀌었으니, 눈여겨 보고 싶을지도 .. 응?)  그만큼 신간이 많이 나왔어요.

하루만에 신간마실을 달리는 만행을 저지르려고 합니다. ^^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두번째 입니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Millennium Ⅱ, Flickan Som Lekte Med Elden

 물론 밀레니엄 열풍.. 아니 광풍이 한차례 서점가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저처럼, 놓친 분들도 계실테고, 얼마전 처음으로 밀레니엄 시리즈를 접한 저로서는, 바로 나와 준 두 번째 시리즈가 반갑습니다.  


 


 레전드 소설에 걸맞는 레전드 표지의 영어버전 

얼마전 스티그 라르손과 이십년 이상 동거했던 여자가 밀레니엄의 권리를 주장하고, 책 낸다는 기사를 본듯한데, 초메가셀러인 밀레니엄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살다 간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은 아직 끝이 아닌가봅니다.

여튼, 10부작을 계획했는데, 3부까지밖에 안 남게 되었으니,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반갑고, 아쉽습니다.
어딘가에서 남은 7부가 튀어나와줬으면, 아님 스티그 라르손이 부활해서 나머지 썼으면 .. 응? 이라는 건, 북카페의 단골 투표 소재이지요. 다시 살려내 글 쓰게 만들고 싶은 작가는?  

2부의 줄거리는 :  

밀레니엄 2부에서는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강한 궁금증을 야기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과거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가운데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숨 막히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을 연다.

여성 범죄학자와 '밀레니엄' 잡지사의 기자는 유럽의 여성 성매매를 조사하다 살해당한다. 그들은 살해되기 직전, 미카엘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살라'라는 인물이 배후일지 모른다며 증거자료를 수집하겠다고 한 후,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던, 드래곤 타투를 한 여성 해커 '리스베트'가 살인범으로 몰린다 

 

일본 미스터리쪽에서도 반가운 작가들의 신간이 보입니다.  

 시마다 소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아 ... 이 애증의 작가, 시마다 소지 같으니라구. 짝사랑이 이렇게 좋았다 싫었다 널을 뛸까요.

 

 

 

 

얼마전 나왔던 <도박눈>의 단편을 제외한 지금까지 나온 시마다 소지.입니다.  

<점성술 살인사건>에 열광하고, <마신유희>에서 재미는 있네, <용와정 살인사건>에서 재미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글쎄 .. 에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서 이게 뭐야?! 그리고 <이방의 기사>에서 다시 기회를 줘 보겠어. (실제 평은 '이방의 기사'도 무척 안 좋았지요) 로 바뀌었는데  

이제 또 나왔습니다. 묘한 제목으로요.  책소개가 아직 안 떠서 출판사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라던가..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쿄의 상점가에서 부랑자 노인이 소비세 12엔을 요구하는 가게 여주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치매에 걸린 걸인에 의한 충동살인이 분명하지만 요시키 형사는 어쩐지 석연치가 않다. 유아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써 26년간 비참한 복역 생활을 했던 노인,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가 노인의 온화한 성품과 소설을 쓸 정도로 지적인 인물임을 증언한다. 한겨울밤 열차 안, 밀실인 화장실에서 자살한 피에로의 시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이야기, 하얀 거인에 의해 하늘로 날아오른 열차 등 괴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소설을 쓴 노인. 탐문 중 요시키 형사는 노인이 쓴 기묘한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되고 곧이어 충격적인 진실과 조우하는데…….      


[출처] 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가 융합된 불멸의 걸작!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작성자 검은숲지기
 

출판사에서 좋다는 평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양이 많다고 재미를 담보하는 것도 아니고, 시마다 소지의 이름값은 얼토당토 않은 소설들만 소개되는 통에 떨어진지 오래지만, 짝사랑이 그렇듯, 또 한 번 혹해봅니다.  ... 함께 해요 'ㅅ'  

 

 미나토 가나에 <야행관람차>  

<고백>의 대히트 이후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도쿄의 주택가. 마주한 두 채의 집이 있다. 한쪽 집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다. 맞은편 집에는 무능한 아머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루어진, 온종일 싸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엔도 가족이 산다.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밤, 이 아름다운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엔도 가족이 아닌,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대체 그 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근에 읽은 <소녀>가 의외로 나쁜쪽으로 괜찮았어서 (그러니깐, 리뷰에 이렇게 써 놓았네요. '어설픈건 싫어도 괴상한건 좋다' 고. ^^) <야행관람차>도 읽어보긴 할 생각입니다.  

 

 

 

그 외 장르 신간으로 :

 

 

 

 

 

 

문학전집 신간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우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꾸준히 나오고 있구요,  

 

 

 

 

 

 

 

 

 

그 중 관심가는 네 권입니다.

ㅁ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ㅁ 나쓰메 소세키 <한눈팔기>
ㅁ 애니타 브루크너 <호텔뒤락>
표지가 너무 멋져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중 가장 멋져요. 아 이 표지 너무 멋져서 꼭 사려고 합니다.
ㅁ 존 치버 <팔코너>   

 

민음사 모던 클래식 (세계문학전집보다 이게 더 자주 나오는듯)  

 다니엘 켈만 <명예>  

책소개는 아직 안 떴지만, 다니엘 켈만의 책이니 관심 가지시는 분 있을듯 합니다.
저또한.  

   

 

 

 

 

 

 

  

 

 

 

 

프리모 레비의 시집 <살아남은 자의 아픔> 도 나왔습니다. 처음 나오는걸까요?

무튼, 어쩌다보니(?) 프리모 레비의 책을 다 소장하게 되었으니, 이 책도 가져야겠지요.  

 

 무사시의 <오륜서>  

표지가 참 ...  

세계의 전략, 전술가들이 극찬한 고전 <오륜서> 원문을 기초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생애와 검술, 무사도와 센고쿠 시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더불어 본문 한 쪽마다 그에 상응하는 그림을 덧붙여 <오륜서> 원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심혈을 기울여 그린 300여 컷의 일러스트는 당시의 전략과 전술, 진법, 병장기 등을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사무라이 문화의 정수를 흥미진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오륜서
  실물이 정말 제가 가지고 있는 책 탑5 에 들 정도로 멋진 표지입니 다.  

 

 

 

 

 

 

 

 

 

 

 

 

 

 

 
이건 아름다운 우리 무늬.에 대한 책이에요. 각각 꽃, 기와, 보자기, 구름 등의 도안을 담고 있는데, 아주 멋져 보여요.

얼마전에 산 세계문양책 옆에 꽂아두고 싶네요.

 제가 공부하는 취미나 수양의 꽃꽂이가 아닌 비즈니스로의 플라워디자인의 대부분은 서양에서 건너온 것이지만, 기초도 탄탄히 쌓고,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이 쌓게 되면, 그 다음에는 우리 것을 공부하여 우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튼, 그런 이유로 사들이고 있는 '문양' 책들 'ㅅ'  

 


그 외 관심신간 :  

 


 

 

 

 

 

 

 

할 헤어조그의 책 <우리가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은 http://blog.aladin.co.kr/atuniverse/4547214 이 포스팅도 한 번 읽어보세요  

 각각 다른 책의 몹시 비슷한 표지. 

 개,돼지,소,쥐에 대한 책에 쓸 표지가 그리 없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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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1-02-2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번역판이 나왔군요. 한때 시마다 소지에 빠져서 원서로 거의 다 읽어버렸지만, 이 책은 특히 추천합니다요. 나중에 완전 몰입해서 눈물 없이는 읽을 수가 없답니다. 사회파 미스테리란 게 이런거구나!싶은, [마크스의 산]에 버금가는 감정의 홍수가 물밀듯 치고 올라왔답니다. 이 책 읽고, 시마다 소지가 더 좋아져버렸습니다. 그동안 왜 별볼일 없는 시마다 소지 작품만 번역되서 나오냐고 투덜거렸는데, 드디어 괜찮은 게 나오네요.

하이드 2011-02-23 12:12   좋아요 0 | URL
우어어어어어!! 교보 가야겠어요!

moonnight 2011-02-2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억. 오늘도 재미있어보이는 책들이 잔뜩. ;;;;;

스티그 라르손은, 생각할수록 안타까워요. ㅠ_ㅠ 실제 부부생활을 했던 연인에게는 아무 권리가 없고 생전에 절연상태였던 가족에게 밀레니엄 판권이 넘어갔다는 얘기에, 참 이 사람 인생이 영화보다 더 파란만장하구나 했어요. 못생긴 밀레니엄 책을 갖고 있어서 새 책 나올 때마다 마음이 혹해진다는. 참아야 해. ㅠ_ㅠ; 요사의 '격찬' 부분은 (하이드님 충고에 따라^^;) 서점에 가서 읽어봤어요. 맞아요 맞아요. 하며 마구 고개를 끄덕끄덕;;;

하이드 2011-02-23 12:14   좋아요 0 | URL
오, 우리나라 기사에도 떴나요? 그 연인이 결혼을 안 한 것이 스티그 라르손이 테러위협을 많이 받아서 보호하려고 그런거라고도 하던데 .. 여튼, 그 연인의 책도 궁금합니다.

전 원래 이번과 같은 그림 표지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 표지들은 좀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듯 합니다. ^^

mira 2011-02-23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우리무늬에 살짝 관심이 가지네요 스티그 라르손에게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러니까 상속관계 확실히 해둬야 되겠네요
 

 

 

 

 

 

 

 

 

사카모토의 자서전을 읽기 시작할 때는 아무 느낌 없었다.
그의 음반 몇 개를 가지고 있고, 그 음반 중 1996 음반에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소회를 지니고 있긴 하지만, 그게 다였다.  

천재라고 하던데, 천재 맞다.
괴짜라고 하는데, 괴짜 맞다.

'너무' 잘났는데, 그걸 자신이 '너무' 잘 안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의 살아있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집안 좋아, 돈 많아, 부모의 서포트, 재능 넘쳐, 천재야, 시대 잘 타고나, 운도 좋아 (세계적으로 성공한 1인자격의 사람들이 운만으로 그 자리에 올라간 건 아니지만, 운은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남들은 하나도 가지기 힘든 것을 모두 다 갖추고, 그는 월드 페이머스 류이치 사카모토.인 것이다.
대신 성격은 좀 지랄맞아도 됨.  

읽으면서 겹쳐서 생각난 또 다른 천재.는 기타노 다케시였다. (천재여서인지 괴짜여서인지(괴짜라고 쓰고 싸가지라고 읽..)) 
 

 기타노 다케시의 책을 처음 읽을 때, 아.. 이래도 되는건가? 그의 모든 생각에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충 속 시원하긴 한데, 정치적 올바름 따위는 개나 줘라.는 이 미워할 수 없는 사내다움.  

물론 그가 천재, (그 역시 아웃라이어다. 시대를 잘 타고난 천재) 이기에 돋보이지, 찐따인데 사내다움만 내세우면, 그건 그냥 찐따겠고.  

 
 다시 류이치 사카모토로 돌아가서  

맨 위의 라이브에서 사카모토가 연주하는 것은 'rain' 으로 영화 <마지막 황제>에 나왔던 곡이다.
사카모토의 자서전에는 그가 베르톨로치 감독과 작업하며 영화음악을 만드는 이야기가 꽤 길게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인 아마카스 대위역을 맡아 연기로 인연을 맺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카모토, 영화 음악을 만들어봐' 하게 된 것. 일주일 안에 만들라는 걸 (헐;;) 이주로 네고하여 밤낮으로 작업하여 만든 것이 그 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OST 인 것이다.   

천재는 천재. 이주만에 뚝딱 전체 영화음악을 만들어내다니. 이 비슷한 사카모토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온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레인이 만들어져 처음 선보일 때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푸이의 두 번째 왕비가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뛰쳐나가는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나는 그 장면도 좋고 그 여배우도 무척 좋았는데, 그 부분의 음악을 처음 들려주었을 때, 다들 "벨리씨모bellissimo!벨리씨모!"라고 환성을 지르며 서로 끌어안고 춤이라도 출 것처럼 크게 기뻐해주었다. 깜짝 놀라긴 했지만 그 순간의 일체감은 잊을 수가 없다. 아아, 이게 이탈리아 사람과 작업하는 기쁨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주 어릴적부터 뭔가 멋대로이고, 반항적인 사카모토. 그의 음악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그가 이루어낸 것은 한 사람이 이루어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서전이 완결성을 지니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후반부에 나오는 사카모토의 오랜 뉴욕생활, 그 중에 겪게 되는 9.11 사태, 그리고 이라크 전쟁,
환경운동에 눈 뜨게 되는 등의 이야기 때문일꺼다.

괴짜에 지멋대로였던 음악 천재가 자신의 영향력을 최소한이나마 이용해서 세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는 느낌.
여전히 그는 나서는 것을 싫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거나 이끈다거나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건 그거대로 사카모토 다운 느낌.  

음악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잔뜩 재미나게 읽겠구나 싶지만,
사카모토의 음반 몇 개 가지고 있을 뿐인 나에게도 기대 이상으로 재미난 자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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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ed 를 사려고 몇달째 눈여겨 보고 있는데 ..   

2월호( 영국판 1월호) 빼고는 같은 표지를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 버전과 왜 이리 확연하게 차이가 질까
폰트와 레이아웃의 힘.이긴 할텐데
인쇄도 차이나 보이고.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영국판과
구매욕구를 떨어뜨리는 한국판 사이에서 늘 갈등하며 둘 다 못 사고 있다.  

그러나 1월호와 2월호 dazed & confused 의 영국판 표지는 너무 아름다울 뿐이고 ..

 

 

 

 

 

 

 

 

 

 

 

 

 

 

 

 

 

 

 

 

 

 

 

 

 

 

 

나도 dazed 포스터 액자 만들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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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 <마이웨이>

이름만 보고 사는 한국 저자는 몇 안되는데, 윤광준은 그 중 하나이다.
한국 저자의 책을 거의 사지 않는 나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 하겠다. 아마 나는 그 현란한 말솜씨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윤광준이라던가, 김갑수라던가..

윤광준의 반가운 신간이 나왔다.

'윤광준의 명품인생'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건 저자를 좋아하는 내가 봐도 상당히 눈쌀 찌푸려지는 제목이다. 명품인생이라니. 식상하고, 저렴하다(라고 쓰니 이상하네 ^^: 싸 보인다구).  


목차를 훑어보니, 지금까지 처럼 사진에 대한 것도 물건에 대한 것도 아닌, 정말로 삶에 대한 에세이인가보다 싶어 기대반 우려반이다. 서점에서 넘겨 본 서문에는  '주제넘게 명품인생 운운해서 뒷골이 당긴다' 고 운을 떼고 있다. 그래 본인도 뒷골이 당긴다니, 부제에 대한 불만은 접어두기로 하자.  아무리 불만스럽더라도, 윤광준의 글솜씨와 그가 하는 이야기가 엄청나게 기대되는 것도 분명. 왜 알라딘에서는 당일배송이 안 될까.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한밤의 궁전>  

안개3부작을 사지 않고 있었는데,
3부작의 마지막편인 <한밤의 궁전>이 나온김에 내쳐 몰아
세 권을 다 장만하였다. 알라딘에서 주문하면

<9월의 빛>에는 작고 예쁜 검정 수첩이 따라온다. 
 
생각해보니, 3권이 다 나와서 산 것도 있지만, 요즘의 내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 좀 필요했던 것 같기도 하다.

고기가 막 먹고 싶으면 몸이 고기를 필요로 하는거니깐, 고기를 먹어 줘야 한다.는 것처럼, 사폰이 막 땡기면, 마음이 사폰을 필요로 하는 거니깐 읽어줘야 한다.는 기분.

그의 문장은 (비록 번역본일지라도) 분명, 갑갑한 마음을 어루만져줄꺼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바람의 그림자> 나는 리뷰에 '당신이 소설에서 무엇을 구하든, 그것을 얻을 것이다.' 라고 거창하게 썼더랬다. 말대로, 사폰은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을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9월의 빛> : 1936년 시몬의 가족은 남편이 죽고 나서 남긴 엄청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노르망디의 작은 해안 마을에 있는 대저택의 집사이자 가정부로 일자리를 얻는다. 그곳은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자이자 발명가로 엄청난 재산을 쌓은 라사루스 얀의 오래된 대저택이었다. 라사루스는 20년째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아내 알렉산드라와 단 둘이 생활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음산한 대저택을 지키는 것은 이들 부부를 비롯해 수만 가지의 기괴한 로봇인형들뿐이다. 

<안개의 왕자> : 전쟁이 벌어지면서 카버 가족은 바닷가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간다. 그러나 카버 가의 둘째 아들 막스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일들을 하나둘씩 겪던 막스는 어느 날 누나 알리시아와 함께 마을에서 새로 사귄 친구, 롤랑의 할아버지에게 마을의 바닷속에 난파되어 있는 오르페우스호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밤의 궁전> : 1916년 5월 캘커타의 거리. 영국인 피크 중위는 한밤중에 갓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벤과 쉬어를 살리기 위해 폭우를 뚫고 어느 곳인가로 향한다. 그는 아기들을 어느 노파에게 맡긴 후 스스로 살인자들의 유인책이 되어 죽음을 맞는다. 아기들의 외할머니인 노인은 아기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을 떼어놓기로 하고 남자아기를 캘커타의 한 고아원에 맡긴다.

 

오늘 나는 처음으로 그림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
나는 그 눈에 들어 있는 게 뭔지 알고 있다. 그것은 그림자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힘, 즉 증오다. 나는 그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고,
조만간 이곳에서 악몽이 시작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따.
그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모조리 알게 된 지금,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를 혼자 놔둘 수 없다...

9월의 빛 中 

위의 검정 수첩. 안에는 무지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책 속의 글이 나와 있다.  

길쭉하지 않고, 약간 널찍해서 맘에 든 검정 수첩  

  

 

 

 

 

 우미노 아오 <해결사>

추리소설치고 꽤 청량한 표지다. 50대 주부로 데뷔작에서 '제10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대상' 신인상에 만장일치 뽑혔다.고 한다.  

뛰어난 실력의 자동차 정비공으로 Q현의 한 호숫가에서 한적한 삶을 보내는 주인공 다이도지 벤. 그는 반년 전에 함께 살던 연인 나쓰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나쓰와 함께 했던 시간을 조용히 회상하며 하루하루 평온한 생활을 하는 그에게, 어두운 감시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 가깝게 지낸 이웃 수의사가 간밤에 칼에 찔려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애견 케이트와 함께 정비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거 '해결사' 시절의 동료들. 그들은 벤에게 연인 나쓰는 사고가 아닌 살해당한 거라고, 벤 대신 죽은 거라고 알려준다. 또한 해결사 팀원들의 목숨도 위험하다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벤이 나서줘야 한다고.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살던 벤에게 닥친 죽음의 그림자. 피할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설 수밖에. 
  

이 책은 좀 기대된다. 뛰어난 심리묘사와 일상 속에 뭔가 터질 것 같은 느낌! 이라고 하는데?  

디디에 반 코뷜라르트 <언노운>  

이런, 지난 신간마실에 이 책을 빼먹었던건, 영화 원작이라는 이 소설이 지난 유럽영화제에서 봤던 이탈리아 영화 '언노운' 의 이야기인 줄 알아서 였는데, 지금 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내가 봤던건 '언노운 우먼'이었어;; 'ㅅ'  

공쿠르 상 수상작가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의 장편소설로,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언노운]의 원작 소설이다. 저명한 식물학자 마틴 해리스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의 코마 후 홀로 깨어난다. 그러나 다시 돌아간 집에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살고 있고, 아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낯선 남자는 자신이 마틴 해리스라고 주장하고, 진짜 마틴은 모두에게 존재를 부정당하는데…
 

뒤늦게 보관함에 담아본다.  


 시드 페이퍼에서 나온 '에디션 드 파리'의
<파리의 오피스 스타일>

<12인의 런더너가 말하는 인테리어시크릿>  

내가 산 건 <파리의 오피스 스타일> (홈오피스에 무한 관심인 나.인지라, 이 책 앞부분에 1인 오피스들이 소개되는 걸 보고 냉큼)

사진 위주로 보게 되고, 글은 막 불어랑 우리말이랑 함께 나와 있고; 적은 분량이 허용하는한 멋진 사진들이 많긴 하지만, 그 와중에도 딱 있을 것만 있다는 느낌이 아니다.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소품. 같은 건 좀 쌩뚱맞았다. (이렇게 쓰니 괜찮을 것 같은데? 싶겠지만, 책 안에서 보기엔 쌩뚱맞았다.)  


런더너 인테리어 .. 이 책은 유용한 글이 더 많다. 사진은 파리 오피스와 비슷하게 쿨하고, 런던사진이고, 그렇지 뭐.  

에디션 드 파리 시리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편인데,  가격대비 눈호강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홈오피스 하니 또 생각나는 책 하나  

 일본 출판사 편집부( .. 라는건 뭔가??) 의 <수납이 좋아>  

작다 못해 좁은 집이 유난히 많은 일본. 그래서 그 어느 나라 주부들보다 수납과 정리정돈에 능한데…. 그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라고 하는 책.
여기에도 홈오피스 아이디어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수납책이라고 하면, 일단 관심 가지고 보는데, 너무 궁상스럽지도 않고( 궁상스러운거 딱 질색)
꽤 쿨한 분위기의 유용한 아이디어들이 나와 있었다.

정말로 좁디 좁은 일본집이라서 생각생각생각하고 낸 아이디어들 같은 거 말이다.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여러 집을 인터뷰, 소개 해 둔 점도 좋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어.  

 

 

  NHN이 일하는 27층 빌딩 그린팩토리 디자인북  

나온지는 좀 되었지만, 이번에 찬찬히 보니,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존재한단 말인가? 혀를 내두르게 된다.  

NHN의 가치를 담은 분당 신사옥 '그린팩토리'의 건설 히스토리북. 1차적으로는 그린팩토리 백서의 기능에 충실하되, 공간의 의미와 공간 속에 숨겨진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소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보고서 형식의 단순하고 건조한 기록을 넘어, 체험 공유 차원에서 여러 비공식적인 변수, 착오, 지체 등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서술하였다.

'NHN스러움'을 공간에 담기 위해 회사의 이념과 문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사용자 인터뷰와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한 공간 기획, 공간 별 아이디어 스케치와 평면도, 다채롭게 구성된 가구와 재료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네이밍(Naming)과 사이니즈(Signage)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또한 완공 전후 사진과 공사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모습, 현재 NHN 직원들이 사용하는 모습 등을 통해 NHN 신사옥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책의 기획 자체도 획기적이다.  

 민병일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실물도 촌스러운 표지다. 왜?! 왜?!  

 그래도 이 책을 사겠다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 이런 표지의 책을 사는건 좀 속쓰리지만  

 

 

 

 휴고상 수상작 버너 빈지 <심연 위의 불길> 1  

휴고상 최우수 장편 부문 수상작. 오직 SF에만 가능한 정밀하고 장대한 우주관을 바탕으로, 범 은하적 통신 네트워크, 초광속 문명, 특이점, 집단정신 등의 예언적 비전을 종횡무진으로 구사, 21세기 과학소설의 초석을 쌓은 버너 빈지의 SF 소설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얻은 철학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우주관과, 인포 덤프(info dump)라는 표현으로 상징되는 하드 SF 특유의 엄청난 정보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소설이다. 소설의 깊이 있는 이해와 흥미를 위해, 번역자이자 SF 평론가인 김상훈이 직접 80여 항목에 달하는 '용어사전'을 작성했다. 이 사전은 단순한 설정집의 수준을 넘어서 상세한 해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2권이 나와주긴 하는거죠? 참... 1권을 사야지 2권이 빨리 나오는데 보탬이 되는건지, 어찌됐둥, 2권까지는 나와주긴 할껀지.. SF 전문 출판사의 형편을 생각해야 하는 불쌍한 장르독자들;;   

별로 잊을 수 없는 맨션이라 행책 이야기가 나오면 언급하게 되는데, 저는 행책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전혀요. 로저 젤라즈니 중단편집의 제본이 싫었을 뿐이에요.  

벌써 3월호 잡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벌써!  

지난 달에는 월간 디자인, 보그 코리아, 메종.을 구매했고, 더 플라워는 정기구독

이번 달에는 일단 메종과 행복이 가득한 집을 담아둔다. 행복이 가득한 집.에는 리빙페어 50% 할인권이 있다.
나 막 부지런히 리빙페어 같은데도 가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신간마실 열심히 써 보고 싶었는데, 신간이 그닥 풍성하지가 않네요. 신간아 쏟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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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2-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잔뜩 담았어요. ㅋㅋ ^^;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 재미있게 봤는데, 원작도 궁금하네요.

하이드 2011-02-2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또 신간마실 할꺼에요. 하루 간격 'ㅅ' yeh~ ^^

리암 니슨 영화 다들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책이 있으니 책이 먼저 보고 싶긴 해요.

blanca 2011-02-2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납이 좋아>는 지금 당장 급하게 필요한 책이네요. 방금도 정리 유전자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이었는데 유년시절부터 꾸준히 저의 주변은 정말 심하게 더럽네요--;;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1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소설에 반하는 것은, 혹은 익숙해지고,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술안주처럼 끊임없이 미스터리를 찾게 되는 것은
아마, 그 익숙한 패턴.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미스터리들을 읽으면서, 오,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는 처음이야. 하는 미스터리를 만나게 되더라도, 그 새로운 패턴을 저장해두고, 그 다음에 만났을 때는 이제 더 이상 그건 새로운 패턴이 아니게 되고. .그렇게 여러가지 패턴, 탐정, 희생자, 사건, 추리, 해결 등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것이다.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은 '에이프릴'이라는 카페에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던힐을 피우고 '보헤미안 드림'이라는 오렌지색 칵테일을 마시는 행각승의 미스터리. 이야기를 듣는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는 늘 노닥거리던 일행중에 비디오 가게 주인인 '내'가 " 그거 재미있겠는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면 다음 챕터에 '이하, 지장 선생의 이야기' 라고 되어 있고, 다음줄부터의 '나'는 지장선생이다.

이 단편집은 매 단편 반복되는 패턴.으로 이루어져있다. 위에 이야기한 것은 두가지이지만, 이야기 전체가 뭉텅뭉텅 똑같은 형식으로 진행되고, 중간에 지장 선생의 이야기인 '미스터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있는게 다이다.  

표지는 끔찍해서 올해의 최악의 표지에 뽑힐만하고, 모든 것에 익숙해지기 마련이지만, 책 읽는 내내 일러스트에 흠칫할 정도로 어마무시한데다가, 미스터리 그 자체로는 등장인물 중 도코가와 부인의 말을 빌리자면 "어째 좀 궁색하네요."가 적절할 정도로 궁색한 미스터리들이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책은 꽤 많이 번역되어 있고, 그 중 유명한 건 작가 아리스 시리즈와 학생 아리스 시리즈 (같은 아리스인데, 학생시절과 작가 시절로 진행됨) 인데, 미스터리도, 감성도, 재미도 나쁘지 않았다.

이 책은 표지에 대한 비호감은 둘째치고, 시시한 미스터리에 그래도 작가 이름을 보고 기대했는데, 실망, 실망, 대실망.

다만, 패턴의 힘으로, 점점 이 단편집의 세계에 빠져들고, 익숙해지면, 미스터리가 좀 시시하고, 얼토당토 않으면 어떠랴.

지장스님이 오고, 보헤미안 드림을 시키고, 미스터리를 이야기하며 좌중에 문제를 내고, 사람들은 못 맞춰주시고, 늘 그랬듯이, 스님이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바를 떠난다. 는 이야기만 반복해서 읽으면 된다.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렇다.

전혀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킬링타임용으로의 가치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킬링타임꺼리조차 되지 못하는 미스터리들도 널렸으니, 이 정도면 아주 나쁜 건 아니다. (표지는 아주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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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1-02-2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왠지 금요일밤의 미스터리 클럽. 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_+;
아리스가와 아리스 좋아하는데(저는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두어편밖에 못 읽었지만 귀엽고 유머러스해서 좋아요. >.<) 이 책은 좀 미흡했나보군요. (지장스님이라니. ㅋㅋ. 하면서 표지는 아주 나쁘단 말씀에 또 ㅋㅋ ^^;)

하이드 2011-02-2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밤의 미스터리는 미스터리도 그 안의 동화도 재미있었어요. 패턴도 더 디테일하죠. 사람들의 평보다 제가 더 많이 애정하는 책 ^^

행각승 지장스님은 .. 음.. 좀 황당한 미스터리에 아주 나쁘지 않은 정도. 저도 아리스가와 아리스책 좋아하는 편이에요. '외딴섬 악마'던가. 이거 제일 좋아하구요. ^^

2011-02-22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22 0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1-02-22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블로그들과 제 블로그의 차이가 저는 제가 언급하는 책들의 대부분을 '사고' , '읽는다' 는 거고, 다른 저와 비슷한 많은 포스팅들은 '사고 싶다' '사야지' '읽어 볼까' '읽을 계획' 에서 그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냥 저만 그렇게 그 차이를 굳게 인식하고 있는건지도 ^^;

근데, 읽다보니, 확실히 제 말투랑 비슷하긴 하네요. 몇몇 포스팅에선 저도 흠칫 했다는;

2011-02-22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eetles 2011-03-17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진행 안되는는 책입니다..ㅠ.ㅠ 도서관에서 빌리길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