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위의 책장을 싹 갈았습니다. (눈여겨볼 신간. 이란 이름의 책장인데요, 별로 안 눈여겨 봤어도, 싹 바뀌었으니, 눈여겨 보고 싶을지도 .. 응?) 그만큼 신간이 많이 나왔어요.
하루만에 신간마실을 달리는 만행을 저지르려고 합니다. ^^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두번째 입니다.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Millennium Ⅱ, Flickan Som Lekte Med Elden

물론 밀레니엄 열풍.. 아니 광풍이 한차례 서점가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저처럼, 놓친 분들도 계실테고, 얼마전 처음으로 밀레니엄 시리즈를 접한 저로서는, 바로 나와 준 두 번째 시리즈가 반갑습니다.


레전드 소설에 걸맞는 레전드 표지의 영어버전
얼마전 스티그 라르손과 이십년 이상 동거했던 여자가 밀레니엄의 권리를 주장하고, 책 낸다는 기사를 본듯한데, 초메가셀러인 밀레니엄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로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을 살다 간 스티그 라르손의 소설은 아직 끝이 아닌가봅니다.
여튼, 10부작을 계획했는데, 3부까지밖에 안 남게 되었으니, 한 권, 한 권 읽을때마다 반갑고, 아쉽습니다.
어딘가에서 남은 7부가 튀어나와줬으면, 아님 스티그 라르손이 부활해서 나머지 썼으면 .. 응? 이라는 건, 북카페의 단골 투표 소재이지요. 다시 살려내 글 쓰게 만들고 싶은 작가는?
2부의 줄거리는 :
밀레니엄 2부에서는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강한 궁금증을 야기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의 과거가 하나하나 밝혀지는 가운데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숨 막히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을 연다.
여성 범죄학자와 '밀레니엄' 잡지사의 기자는 유럽의 여성 성매매를 조사하다 살해당한다. 그들은 살해되기 직전, 미카엘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살라'라는 인물이 배후일지 모른다며 증거자료를 수집하겠다고 한 후,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그리고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냈던, 드래곤 타투를 한 여성 해커 '리스베트'가 살인범으로 몰린다
일본 미스터리쪽에서도 반가운 작가들의 신간이 보입니다.
시마다 소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아 ... 이 애증의 작가, 시마다 소지 같으니라구. 짝사랑이 이렇게 좋았다 싫었다 널을 뛸까요.





얼마전 나왔던 <도박눈>의 단편을 제외한 지금까지 나온 시마다 소지.입니다.
<점성술 살인사건>에 열광하고, <마신유희>에서 재미는 있네, <용와정 살인사건>에서 재미는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글쎄 .. 에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서 이게 뭐야?! 그리고 <이방의 기사>에서 다시 기회를 줘 보겠어. (실제 평은 '이방의 기사'도 무척 안 좋았지요) 로 바뀌었는데
이제 또 나왔습니다. 묘한 제목으로요. 책소개가 아직 안 떠서 출판사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요시키 형사 시리즈라던가..
관광객으로 붐비는 도쿄의 상점가에서 부랑자 노인이 소비세 12엔을 요구하는 가게 여주인을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치매에 걸린 걸인에 의한 충동살인이 분명하지만 요시키 형사는 어쩐지 석연치가 않다. 유아유괴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써 26년간 비참한 복역 생활을 했던 노인,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가 노인의 온화한 성품과 소설을 쓸 정도로 지적인 인물임을 증언한다. 한겨울밤 열차 안, 밀실인 화장실에서 자살한 피에로의 시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이야기, 하얀 거인에 의해 하늘로 날아오른 열차 등 괴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소설을 쓴 노인. 탐문 중 요시키 형사는 노인이 쓴 기묘한 소설이 실제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되고 곧이어 충격적인 진실과 조우하는데…….
[출처] 본격과 사회파 미스터리가 융합된 불멸의 걸작!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작성자 검은숲지기
출판사에서 좋다는 평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양이 많다고 재미를 담보하는 것도 아니고, 시마다 소지의 이름값은 얼토당토 않은 소설들만 소개되는 통에 떨어진지 오래지만, 짝사랑이 그렇듯, 또 한 번 혹해봅니다. ... 함께 해요 'ㅅ'
미나토 가나에 <야행관람차>
<고백>의 대히트 이후 꾸준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고급 주택들이 즐비한 도쿄의 주택가. 마주한 두 채의 집이 있다. 한쪽 집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루어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다. 맞은편 집에는 무능한 아머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루어진, 온종일 싸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엔도 가족이 산다.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밤, 이 아름다운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엔도 가족이 아닌,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대체 그 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근에 읽은 <소녀>가 의외로 나쁜쪽으로 괜찮았어서 (그러니깐, 리뷰에 이렇게 써 놓았네요. '어설픈건 싫어도 괴상한건 좋다' 고. ^^) <야행관람차>도 읽어보긴 할 생각입니다.
그 외 장르 신간으로 :






문학전집 신간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우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이 꾸준히 나오고 있구요,



그 중 관심가는 네 권입니다.
ㅁ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
ㅁ 나쓰메 소세키 <한눈팔기>
ㅁ 애니타 브루크너 <호텔뒤락> 표지가 너무 멋져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중 가장 멋져요. 아 이 표지 너무 멋져서 꼭 사려고 합니다.
ㅁ 존 치버 <팔코너>
민음사 모던 클래식 (세계문학전집보다 이게 더 자주 나오는듯)
다니엘 켈만 <명예>
책소개는 아직 안 떴지만, 다니엘 켈만의 책이니 관심 가지시는 분 있을듯 합니다.
저또한.





프리모 레비의 시집 <살아남은 자의 아픔> 도 나왔습니다. 처음 나오는걸까요?
무튼, 어쩌다보니(?) 프리모 레비의 책을 다 소장하게 되었으니, 이 책도 가져야겠지요.
무사시의 <오륜서>
표지가 참 ...
세계의 전략, 전술가들이 극찬한 고전 <오륜서> 원문을 기초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생애와 검술, 무사도와 센고쿠 시대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더불어 본문 한 쪽마다 그에 상응하는 그림을 덧붙여 <오륜서> 원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심혈을 기울여 그린 300여 컷의 일러스트는 당시의 전략과 전술, 진법, 병장기 등을 자세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이 사무라이 문화의 정수를 흥미진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오륜서
실물이 정말 제가 가지고 있는 책 탑5 에 들 정도로 멋진 표지입니 다.




이건 아름다운 우리 무늬.에 대한 책이에요. 각각 꽃, 기와, 보자기, 구름 등의 도안을 담고 있는데, 아주 멋져 보여요.
얼마전에 산 세계문양책 옆에 꽂아두고 싶네요.
제가 공부하는 취미나 수양의 꽃꽂이가 아닌 비즈니스로의 플라워디자인의 대부분은 서양에서 건너온 것이지만, 기초도 탄탄히 쌓고, 공부도 많이 하고, 경험도 많이 쌓게 되면, 그 다음에는 우리 것을 공부하여 우리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튼, 그런 이유로 사들이고 있는 '문양' 책들 'ㅅ'
그 외 관심신간 :



할 헤어조그의 책 <우리가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은 http://blog.aladin.co.kr/atuniverse/4547214 이 포스팅도 한 번 읽어보세요

각각 다른 책의 몹시 비슷한 표지.
개,돼지,소,쥐에 대한 책에 쓸 표지가 그리 없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