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우리 생애 최고의 세계기차여행
 사진들도 예쁘고, 기차 여행에 대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글은 그다지 기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린시절(?) 블루트레인에 대한 꿈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하고 넘치다.

 

 

160. '일식' - 히라노 게이치로

 히라노 게이치라는 예민하고 오만한, 당당한 작가의 데뷔작.
  독특한 문체가 이슈가 되었던 책을 번역본으로 읽는 주제라 얼마나
  작가가 말하는 바가 와 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았다. 
  그냥, 뭐, 작가의 다음 작품들을 모조리 사 볼 정도로.

 

161. 문명의 우울 - 히라노 게이치로

 히라노 게이치로의 방한, '장송'의 발표 에 맞추어 나온듯한 얄팍한 하드커버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한다면 나는 이미 그의 팬인 것일까.

 

 

 

162. Wow 프로젝트 1- 톰 피터스
 결국 1편 읽고, 2편 읽다만 책이지만, 
  최소한 1편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나 할까.

 2편과 3편은 좀 더 나을법도 한데,
 한 번 손 놓으니, 언제 다시 읽을지.

  그래도 '톰 피터스'다. 라고 한다면 읽어봐도.

 

163. 잭 웰치 위대한 승리 - 잭 웰치, 수지 웰치

 인생에 멘토가 되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내 직장생활에 멘토로 오래오래 남을 책이다.
 

 이런 책의 유효기간은 생각보다 무척 길어서
 잭의 이전 책 '잭' 도 여전히 힘들때 뒤적이는 책 중 하나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편집장이었던 그의 부인 수지 웰치의 도움은
  이전 책에 비해 '잭'을 훨씬 더 잘, 쉽게 드러내준다. '원서' 가 보기에 훨씬 좋다.

164. 소년, 세상을 만나다 - 시게마츠 키요시

처음 만나는 시게마츠 키요시의 책
다행히도 고마운 분 덕분에 그의 책이 두권 더 책꽂이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나의 예전을 떠올리게 하기도, 나의 지금을 돌아보게도 하는
 청소년 소설(이지만 글씨도 많고, 두껍다)

 

165. 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 슈테판 츠바이크

 아무리 좋다. 재밌다 말해도 부족한 슈테판 츠바이크.
 이 사람의 책이 나를 실망시키는 일도 있을까.

 '자신'을 읽는 세 걸출한 인물을 읽어낸 츠바이크.

 

 

166.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 카슨 매컬러스

 제목부터 너무 외로운 카슨 매컬러스의 데뷔작
 

 '슬픈 까페의 노래' 가 먼저 소개 되었지만,
 이 작품에 녹아난 카슨 매컬러스는
 꼭 읽어봐야 한다.

  지금 내 서재의 이름이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167. 섹스의 진화 - 제레드 다이아몬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붕괴' 가 나오고 사고 싶어 몸둘바 모르다가
 집에 있는 '섹스의 진화'를 읽었다.
 술술 넘어가는 예.쁜. 책.

 목차에 있는 질문들에 대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진화론적 답변. 

 

168.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이윤기

 이윤기는 재미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요즘 드는 서양미술사에 대한 이야기가 겹쳐서
 그림 보는 재미, 이야기 듣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169.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아흔 살이 되는 날, 나는 풋풋한 처녀와 함께하는 뜨거운 사람의 밤을 나 자신에게 선사하고 싶었다.'

 좋은걸 어쩌라구.
 마르케스의 이 책.
 아끼다 아끼다 결국 꺼내들었는데,
 좋아 죽겠다는거 빼고는
 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책.

  결국, 나는 이 전에 나온 책들을 주문해버렸지.

170. 암흑의 핵심 - 조셉 콘라드

 다음번에 읽을때는 그 감동과 에센스를 느낄 수 있기를. 
 식민지, 나오는 책들은 조지 오웰의 '코끼리를 쏘다 ' 읽은 이후로 왠지 거부감이

 원서의 말들이 맛깔스럽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다음번에는 원서로 시도해보리라.

 

 

171.리틀 시스터 - 레이먼드 챈들러

 나만 그런건 아니였다.
 리틀 시스터는 다들 읽기 힘들어 하는 책이었다.

 챈들러의 재미있는 책들을 읽었지만,
 '말로는 이제까지의 말로가 아니다' 라고 하는 이 책을 읽고
나는 왠지 말로가 더 좋아져 버렸다.

 

172.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 - 알렉상드라 라피에르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낸 그녀의 이야기이지만, 
 이야기는 소설같다기 보다는 교과서같다. 고나 할까. 
 

 아르테미시아
 당시 이탈리아 르네상스( 피렌체, 로마, 나폴리)
 등을 보는 좋은 자료가 되는 책이었다.

 앞에 나오는 그림들도 훌륭한 자료.

173. 불안 - 알랭 드 보통

 그러고 보니, 아직 리뷰도 안 썼다.
 한마디로 '병주고 약주는' 책이다.

 침대에 오도카니 턱베고 앉아 있는 보통의 모습은
 얄밉다. 흥.

 

174. 책 먹는 여우 - 프란치스카 비어만

 씹어 보는 재미가 있다. 두둥-

 그림도, 내용도, 글귀도, 모두 맘에 든다.
 찬찬히 보면 더 재미있고,
 두 번째 읽을때는 첫 번째 읽을 때 발견 못한 것을 발견할 확률이 크다. 우헤헤

 

175. 나비 - 전경린

 가끔씩 뜬금없이 전경린의 책을 산다.

 이보름의 그림과 함께인 그녀의 글들은
 뭐랄까, 이게 책인가 싶긴 하지만,

 맘에 와 닿는 문장들은 ' 뭐, 아무려면 어때' 하는 생각. 들게 한다.

176. 엄마가 사라졌다. - 수 코벳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지만,
 난 40살 생일에 열두살이 된 버나뎃에게 더 공감이 가는걸.
 다시 생각해봐도 이건 버나뎃 이야기이고
 청소년 소설이 아닌 '엄마 소설' 이다.

 내가 엄마는 아니지만, 울 엄마.
 생각 하게 만든 책. 
 

177. 글쓰기의 전략 - 정희모, 이재성

 역시나 난 '전략적 글쓰기' 와는 맞지 않는다.
 이 책하고도.
 정말 힘들게 읽어냈다. 

 책은 고급스럽고, 껍데기를 벗긴 모습도 맘에 든다.

 

178. 놀이터 옆 작업실 -조윤석, 김중혁

 질투 나는 책

 '꿈' 과 ' 재주' 가 남 보다 더 있고 '현실감각'과 '불안'은 남 보다 더 떨어질래나
 앞의 두 개는 정말 노력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일까?
 그런 생각 들기 시작하면, 질투나지 않을 수 없지.

 

179. 베누스의 구리반지 - 린지 데이비스

 로마시대 명탐정 팔코 시리즈 3편
 

 갈 수록 재미있어지는 시리즈!

 4편은 재미없을꺼야. 분명. 중얼중얼

 

180. customer satisfaction is worthless, customer loyalty is priceless - Jeffrey Gitomer

Customer Satisfaction Is Worthless, Customer Loyalty Is Priceless : How to Make Customers Love You, Keep Them Coming Back and Tell Everyone They Know

내가 본 가장 실용적이고, 웃기며, 와닿으며, 유용한   customer service 에 관한 책.
실용적인 팁들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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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2-0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념없고, 다양한 독서다. 쿨럭.

mong 2005-12-0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권이 저랑 겹쳐요....^^
리틀 시스터 마저 읽어야 할텐데
쿨럭.

날개 2005-12-0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역시 대단한 하이드님....!^^

moonnight 2005-12-0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백팔십권. 대단하세요. 풀썩 ;;

panda78 2005-12-0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달은 진짜 다양하게 읽으신 것 같아요. 우와-

panda78 2005-12-02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책 잘 받았어요! ^ㅂ^
음.. 생각보다 이야기가 아주 짤막짤막해서 놀랐는데, 그래도 재밌어요. ^^
껍데기 벗기면 나오는 표지도 이쁘구요.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_ _)> (^ㅁ^)/♥

마늘빵 2005-12-0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많이 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