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어 교보로 나가는길
2시 약속 2시반으로 미루더니 3시가 다 되어 나타남. ( 이런 싹아지)
사람이 너무 많아 ( 우와 - 우리나라 사람들 휴일에 이렇게 서점이 미어터지고 대단해)
찬찬히 책 구경은 못했지만,
몇권 손 가는데로 집어옴.

마크 트웨인의 불온한 독설 ' 참혹한 슬픔' 얼마전에 '전쟁에 관한 우화' 를 읽고 느낀바가 많은데 이 책을 발견해서 좋았다.

커트 보네것의 '제 5 도살장' 커트 보네것의 책은 잔뜩 사 놓고 하나도 안 읽은 몇 안되는 작가 중의 하나지만, 딱히 맘가는 다른 책들도 없어서 안 읽은 책위에 쌓아놓고자 사보았다.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 이 책 재미있다고 강력추천하는 인간이 워낙에 재미없는 책 재미있다고 열광하는 인간이라 고민고민했지만, 눈에 띄기에 샀다.

이 책은 나 또한 고마운분께 선물받았던 책인데,
오늘 피츠제럴드의 다른책 선물하는김에 이 책도 같이 사서 선물.
음. 역시 책은 돌고 도는 것이여.
문제.
별로 사고 싶은 책이 없다.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왜일까?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이 싸여서인가 싶기도 하고.
아마, 그 이유가 맞지 싶긴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이 식은듯한 내 모습을 보는건 대략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