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샵 장사 잘되나? 잘 되세요!  

무튼, 55% 바이백 서비스에서 '바이백 예치금'으로 바뀌었다.  

2011년 12월 19월 2012년 02월 19월
예치금 7,930원 + 1,000원 할인쿠폰 예치금 7,930

“55% 바이백 도서”를 구매하실 때 주문과정에서 “바이백 예치금”을 신청하신 후 6개월 이내에 알라딘에 되파실 경우 구매한 가격의 55%를 예치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4개월 이내에 되파시면 국내도서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1천원 할인쿠폰 추가 증정)  

신간 체코 3부작 중 <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 마일리지 1,440원
인 경우 바이백 예치금은 위와 같다.  

6개월 이내면 55% 예치금, 4개월 이내에는 2만원 이상 1천원 쿠폰이 제공된다.
기존의 바이백 서비스에 비해 나아진 것은
나의 계정 '알라딘에 되팔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55% 바이백 서비스 확인할 필요 없어졌고, 기간이 6개월까지 픽스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백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더 편하게 오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모든 인터넷 서점이 '최저가격 보상제'라는 것을 하는데,
'최저가격 보상제' 마크가 달린 책을 샀는데,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 더 저렴하게 파는 것을 신고하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넣어주는 서비스다.  

뭔가 보상해주는 좋은 서비스 같지만, 실상은 마크 붙은 책 중, 타서점에서 더 저렴하게 파는 책이 많이 있지도 않고, 있는 경우에도, 신고 하는 사람은 극소수라는거. 서점에서는 뭔가 '최저' , '보상' 이런거 내세우지만, 나가는 돈은 거의 없다는 거.  

알라딘은 이 서비스를 개선한 '안심가격 서비스'에서, 알라딘이 알아서 넣어준다. 이렇게 서비스를 좋게, 바꾸어 고객에게 이득을 돌려준다고 해도, 눈치 채주는 고객은 나 정도지 싶지만. ^^ 여튼, 그렇다구요.  

여튼, 오늘 발견한 이 서비스 좋구나-  

체코 3부작 체크하다가 발견한 서비스인데, 기존의 <프라하>와 <체코 작가 단편 소설>은 패스했지만, 이번에 나온
체코 SF 걸작선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는 관심이 간다.  

일단 책을 만든 사람들이 빵빵하다.  

SF 평론가이자 소설가인 야로슬라프 올샤 jr. 주한 체코대사가 기획을 맡아 체코 SF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 수십 편의 걸작들을 추려내고, 장르소설 전문 월간지 「판타스틱」 초대 편집장이자 SF 전문출판사 '오멜라스'를 이끌었던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수 있는 작품으로 단 10편만을 어렵게 선정했다.

주한 체코대사가 SF 평론가이자 소설가라니, 좀 멋지군요! 플러스, 박상준님이 함께 선정했다고 하니, 책소개에 '어렵게' 선정했다고 하는건 좀 웃기지만, 진짜 '어렵게' '잘' 골랐을 것 같다.  

거기에 더해, 뭔가 체코의 '책'에 가지고 있는 로망! 체코 옛날 책커버 모아 놓은 사이트 같은걸 비밀즐찾으로 애끼고 있다 'ㅅ'   

서문은 박상준, 해설은 야로슬라프 올샤 jr. 로 서문도 해설도 기대된다. 내가 해설과 서문을 기대하는 장르는 SF 밖에 없다는.  

아는 작가 이름은 하나도 없지만, 제목과 작가 이름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구매욕이 확확 솟는다!  

-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페트르 헤테샤 & 카렐 베베르카
- 영원으로 향하는 네 번째 날┃온드르제이 네프
- 아인슈타인 두뇌┃요세프 네스바드바
- 스틱스┃이르지 네트르발
- 브래드버리의 그림자┃프란티셰크 노보트니
-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야나 레치코바
- 비범한 지식┃루드비크 소우체크
- 양배추를 파는 남자┃스타니슬라프 슈바호우체크
- 집행유예┃야로슬라프 바이스
- 소행성대에서┃미로슬라프 잠보흐 

 

 한창훈의 신간  

 .. 에 눈길이 간 건 제목이 <꽃의 나라>  

바다 이야기와 섬 이야기를 쓰는 생계형 어부 작가 한창훈님 책의 제목에 꽃이 들어갔네?  

물론, 그다보니, 꽃같은 이야기는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만.  

 

 

 

 이 외 재미있어 보이는 신간 

 제이콥 케네디 <파스타의 기하학>   

파스타 모양에 대해서는 디자인적으로 재미난 기획들과 책들이 많다.

하라 켄야의 책에서도 나왔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파스타 책은 컬러지만, 흑백의 파스타 모양에서 보이는 디자인도 멋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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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라운 2011-08-1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는 뭔가 구매욕은 솟는데 독서욕은 안생기는 쟝르였는데요.... 이번 시리즈.... 흥미롭네요 ^^

하이드 2011-08-19 13:21   좋아요 0 | URL
저야말로 ^^; SF는 구매욕과 독서욕의 밸런스가 안 맞아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1-08-19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오늘 또다시 지름신 강령하면서
바이백 서비스를 선택하라기에 한참 들여다보았어요... ^^
여하간 조금씩 진화하는 서비스예요~

moonnight 2011-08-1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서비스네요. (그러나 사놓기만 하고 수년째 읽지 않는 책들이 -_-;;;;)
체코 SF라니, 저도 급관심 가요. 한창훈 작가 신간도 어떤가 궁금하고. 읽고 싶은 책은 많고 많은데 왜 이리 시간내기가 힘든지 모르겠어요. -_ㅠ

yamoo 2011-08-2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저가격보상제는 아주 안좋은 제도입니다. 이건 '우리는 담합을 하고 있습니다'의 위선적인 표현이거든요~

하이드 2011-08-20 15:26   좋아요 0 | URL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신간의 경우 텐텐 법으로 정해진 것을 따라가고 있으니, 하나마나한 제도.라고 하면 모를까요.
최저가격보상제는 신간에 많이 붙는 마크니깐요.

그렇더라도, 마일리지까지 치면, 분명 차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고, 신고를 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 속보인다고 할지라도, 안 좋은. 이란 말을 붙이는건 어폐가 있지요.

알라딘에서 알아서 넣어주는 것.을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제도입니다.

HAE 2011-08-22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백 서비스...알라딘에서 산 상품에 한해서만 55%로 팔 수 있어요. -.-;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좁아진 셈이죠.

또 바이백 서비스 실행 전에 알라딘에서 산 책의 경우도, 55%로 팔 수 없어요. 이건 좀..이상하네요.

하이드 2011-08-22 15:40   좋아요 0 | URL
바이백 서비스 대상 도서는 지속적으로 바뀌니깐, 이전에 산 책을 55%로 팔 수 없을 수 있을 것 같구요.

새로 바뀐 바이백은 말대로 알라딘에서 산 상품만 가능하네요. 이런 꼼수 ㅋㅋㅋ

알라딘의 바이백 서비스에서 중고샵에 판매하는 사람은 장터에 내 놓는 것이니, 소비자.보다는 판매자.이지 않을까요?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는듯합니다.


HAE 2011-08-22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드림이나 타 서점에서 살 책을 바이백 때문에 알라딘에서 사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소비자 입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알라딘에서 바이백 실행 며칠 전에 구입한 책들이고, 바이백 실행 후에 샀다면 현재 55% 팔기에 해당하는 책들인데, 바이백 실행 전에 구입한 거라고 55%팔기는 안된다네요. ㅜㅜ 기다려 보래요. 베스트셀러 되면 55%팔기로 선정될 수 있다고.;;;

알라딘은 자사를 통한 새책, 중고책 순환 시스템을 만드려고 하는 걸까요? (전 왜 하이드님께 알라딘의 계획을 여쭤보고 있는 걸까요?ㅋㅋ;)

어쨌든 중고책을 직접 사주는 인터넷 서점은 아마 알라딘 뿐이라 신간은 되도록 여기서 사야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이드 2011-08-22 16:36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바뀐 서비스에서는 '소비자' 와 '판매자' 입장이 애매해졌어요.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복잡해져서 ^^: 쓰려다 말았지요.

알라딘의 중고책 순환 시스템은 정말 좋아요. 중고샵이 그만큼 잘 되고 있는거겠지요, 중고샵도, 중고책 판매도, 새 책 판매도, 이 서비스 생기기 몇년 전부터 Kel님 이 이야기하시고, 그 후로 올해는, 올해는 하다가 2-3년 지나서 생기고, 이런저런 진통 많았던 서비스인데, 꽤 자리 잡힌 것 같지요? ^^

저도 워낙 책은 알라딘에서 많이 사고, 가끔 바로드림.인데, 바이백은 확인하고 알라딘에서 사야겠다 싶으네요.

책을읽는사람 2011-11-28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5% 바이백 서비스에서 '바이백 예치금'으로하면 6개월이네에 꼭 다시 되팔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