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그닥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몇몇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나 좋아하는 주제의 책들은 꾸준히 사는 편이다.
찍고 보니, 또 한무더기가 나온걸 보면, 많이 사는 편일지도... 응?  

그림책을 어떻게들 고르는지 모르겠지만, 난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은 기준에 없다. 당연히.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들이고 ^^a  그림이 좋은 그림책이 좋다. 아래는 소장하고 있는 그림책들. 그림책 고르기 어려워요-
미리보기와 포토리뷰로 고르고 골라 사고, 사서 보고 밸로인 책들은 방출. 그러니깐, 아래의 책들은 믿을만해요. 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아래의 그림책들을 모두 포토리뷰로 올리는 것이 소박한 목표라면 목표.  

고양이 그림책  

      

  

 

 

 

 

 

왜 아니겠는가, 고양이 그림책. 좋아합니다.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는 특히 애정하는 책이다. 분명 고양이를 키우는 것임에 틀림없는 작가, 캐빈 행크스가 그리는 아기 고양이의 '달 따러가는 모험'은 흑백으로 그려져 있음에도 역동적이고, 고즈넉한 달밤 분위기까지. 미술관 주제도 좋아하는데, <우리 삼촌 앤디 워홀의 고양이들>은 실제로 앤디 워홀의 조카가 그린 앤디 워홀과 고양이 이야기이다.

 

Art +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은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다. 사람들이 돌아간 빈 미술관에서 벌어지는 개판(?)
막스 뒤코스의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비밀의 방 볼뤼빌리스>는 미술과 건축등의 주제를 화려한 일러스트와 큼직한 판형으로 표현하고 있다.  

나무 그림책  





 

 

 

 

 

 

이미지 크기가 참 제각각인데 ^^a  <나무는 좋다>는 작고, <나무>는 아주 작고, <커다란 나무>는 아주 커요. <끝없는 나무>는 큰 편. <나무는 좋다>와 <커다란 나무>는 네버앤딩 200권 소개하는 그 책에서 보고 골랐는데, <나무는 좋다>의 그림이 네버앤딩 200권 그 책의 맨 뒷장 이미지이기도 하고, <커다란 나무>는 대담하고 예술적인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뜨는 그림책 작가.편에 나왔던걸로 기억. <끝없는 나무>의 클로드 퐁티를 좋아합니다. <나무> 의 옐라 마리 역시 유명하지요. <빨간 풍선의 모험>의 작가에요.

저는 나무책을 좋아합니다. 위의 나무책 말고 다른 나무책 있으면 제보 부탁드려용-  

클로드 퐁티  

 
 클로드 퐁티의 그림을 좋아해요. 대담하고, 화려하고, 판타스틱하지요. 볼드한 색감도 매력적.  

 

 

 

 

 

클로드 부종  

 

 

 

 

 

 

 

 

 친숙한 그림. 클로드 부종. 내가 가지고 있는건 <아름다운 책>, <파란 의자>, <이웃사촌> 정도인가. 무튼, 한 권씩 모아서 전권을 소장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작가.  

이 작가의 책은 화려하거나 예쁜 그림, 그런건 아닌데, 내용이 좀 골때리는... 크크 기기묘묘한 이야기에 훅 빨려들다가 마지막 반전에서 으하하 웃음이 터져버리고 마는. 그러나 동시에 심오하다고 생각되는. 그런 작가.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그림책 보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화려한 일러스트레이션  
엄청나게 화려하고, 화사한 색감과 그림이 이치의 트레이드마크. 동물 그림, 서커스 그림이 많다.   

윌리엄 스타이그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하면 윌리엄 스타이그가 떠오르는데,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예술적인 화사함이라면, 윌리엄 스타이크는 좀 지저분한 ^^; 화사함? 이랄까?

내용도 좀 못됐다. (좋아요, 이런거.)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왜 아니겠는가. <엉망진창 섬>과 <어른들은 왜 그래>  

 

 

 

 

 

토미 웅게러  

  

 

 

 

 

 

 

 

 

 

 

 

 

 

심플하고, 강렬한 그림체, 색감. 그림보다 내용이 더 끌린다. 특히 주인공들. 강도라던가, 박쥐라던가, 달사람, 얼기설기 곰인형 등등  

올리버 제퍼스  

 올리버 제퍼스의 책을 오랫동안 가지고 싶었는데, 번역되어 나와있는거 보고 완전 억울해하며, 당장 구비. 했는데, <다시 만난 내 친구>는 품절이라 못 샀어. ㅡㅜ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 있고, 작가도 훈남. (꼭 여자일 것 같은데,남자 작가)   

그림이 디게 귀엽다. 이야기도 귀엽고.  

 

헬메 하이네  

 

 

 

 

 

 

 많은 작품을 본 건 아니고, <신비한 밤 여행>, <친구가 필요하니>, <슈퍼 토끼>
 이 중에서 <신비한 밤 여행>을 좋아한다. 근데, 그림체가 다 달라 ^^;  내가 읽어 본 이 치의 책들은 애들이 보기엔 좀 심오한 것이 아닌가 싶다. 심오심오

<신비한 밤여행>의 그림은 수채느낌인데, 이 밤여행이 악몽같다. 무서워하는 이미지가 많았지만, 뭐랄까, 무서워하며 보게 되는 환상적이고 공포스러운 그림들.  

 

 

  

안노 미쓰마사

 

 

 

 

 

 

 

  안노 미쓰마사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특히 집그림이 탁월.
 <여행 그림책> 시리즈도 좋고, <이솝 이야기>도 좋고, <동그란 지구의 하루>도 좋다. 헥헥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얼마전 설때 제주올레 오름 올라갔을 적에) 안노 미쓰마사의 그림 같군. 뭐 이런 생각 한다는 ^^ 

어떤 일본여행기에선가 안노 미쓰마사 미술관 본 적 있는데, 가보고 싶은 곳.

 

 

 

 

  

 

 

 

 

유리 슐레비츠  

  

 

 

 

 

 

 유리 슐레비츠. 아, 이 작가 책도 다 좋다.
 주제들도 내가 좋아하는 주제 '비', '잠', '밤', '월요일' '새벽' 뭐 이렇고,  파르스름한 색감도 일품. 정적이고, 명상하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내는 작가  

 

 

 

 

존 버닝햄  

  

 

 

 

 

 

  

 

 

 

 

 

 

존 버닝햄은 워낙 유명한 작가. 내가 좋아하는건 셜리 시리즈 <셜리야, 목욕은 이제 그만!><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현실과 상상이 교차되는 이야기 전개가 환상적이다. 검피 아저씨 시리즈에서는 마지막 장면이 좋다. 모두 옹기종기 모이는  

이와사키 치히로  

 

 

 

 

 

 말이 필요없는 유명한 작가. 그 중에서도 프로메테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이 아트북 시리즈는 정말 아트!  

 

 

 

 

리스베트 츠베르거  

리스베트 츠베르거, 리츠베트 츠베르거, 리쓰베트 츠베르거, .. 아무튼.

이 작가의 책도 외국사이트에서 먼저 알게 되었다. 글이 많은 책들이긴 하지만, 환상적이고 모던한 그림체가 일품.  

 

 

레베카 도트르메르  

레전드!레전드! 둘 다 큰 책 (특히 바바야가) <잊혀졌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주 백과사전>은 강추! 그림이 정말이지 예술. 뭔가 액자에 걸어 놓아도 폼날 것 같은 약간 음침한 느낌의 빨간색, 녹색 등의 원색을 사용하는 작가.  

나중에 아마존 프랑스에서 원서 주문해서 액자에 걸어둘꺼야. 정말로! 검정 액자에 걸어 두면, 정말 멋질듯! 

 

 

 

로베르토 인노센티  

 

 

 

 

 

 

 

<신데렐라> 포토리뷰로 흥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나는군. 아름다운 그림. 영화컷, 그것도 아주 독특하고 기발한 영화컷을 보는듯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예쁜 그림  

팬시상품 캐릭터 같은 예쁜 그림.
<일년은 열두달>은 스웨덴 책인데, 저 아이들 그림 오려서 종이인형 하고 싶다는.  

 

 

 

 

숀 탠  

 

 

 

 

 

 

 

왠지 이름부터 절절하고 쓸쓸한 숀 탠. <빨간 나무>는 정말이지 ...  

아이린 하스  

 아이린 하스 책이 어디갔지. 안 보여서 빼먹을 뻔;
 환상적인 식물 그림을 그려낸다. 무슨 보태니컬아티스트 같다는.  

 

 

 

 

책장 정리하면서 그림책도 여기저기 꽂혀 있다. 모으는데까지 모았는데, 한무더기 정도 빠진듯.  무튼, 생각나면 더 업데이트.
사진과 같이 올리고 싶었는데, ..... 마이- 역부족 -_-;;;; 알라딘에서 지난번처럼 어린이책 포토리뷰 이벤트라도 하면 모를까.

아, 그림책을 좋아한다면, 이 두 권도 빼놓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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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미도 좋아하죠?
    from 놀이터 2010-03-16 10:23 
                  지미.... 책도 좋아하죠?  집에 북경어로 되어 있어서 뭔 말인지 읽을 수 없지만, 그림은 정말 이쁜 지미책이 있어서 가끔 눈요기 하는데...정말 좋아요.  토깽이 모자 쓰고 머리 위에 책들 이따만큼 얹어가는 그림이 있는 책이거든요. ㅎ             
 
 
코코죠 2010-03-16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을 사는 여자는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워요. 하이드님의 그림책장은 정말이지 미치도록 사랑스럽네요. 아,어쩌면 좋아하는 작가들도 책들도 어쩜 그리 사랑스러우세요.(이 댓글은 러블리의 남발이네요)

하이드 2010-03-1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그림책은 하나하나는 이쁜데, 판형이 제각각이라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늘 난감해요. 그림책장이 예쁘게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먼산)

오즈마님, 플레이 펜은 어땠어요? 믿고 사준 오즈마님께 막 칭찬받고 싶어하는 하이드 ㅎㅇㅎㅇ

kara980 2024-01-17 22:5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저는 빨주노초파남보 순서로 색깔을 모아서 꽂아요. 그리고 작가별로 주제별로. 책장 한 칸을 채워요. 제 생각에 책장이 덜 어수선해 보이는 듯요. ^^ 그러다 또 섞이기도 하고 다시 정리하고요~.

kimji 2010-03-16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토미 웅게러, 저도 좋아합니다! 아, 반가워. 무엇보다도 '빨간 나무'!! (이 책은 선물도 참 많이 했네요)
미혼일때 저도 그림책 좀 샀는데, 결국.. 애들이... 주인이 되네요. 다 좋은데, 찢는 것만... 둘째야!!
아무튼, 이런 페이퍼 완전 좋아요!
추천은 저도 하나를!

울보 2010-03-1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하이드님 우리집에는 몇권빼고 다 있습니다(이건 자랑)
ㅎㅎ
그런데 아직 못읽은 그림책도 많네요,
다시 한번 보러갈랍니다,

herenow 2010-03-1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새벽까지 정리하느라 애쓰셨네요~. ^ ^
추천하신 [플레이펜]은 아직 구경도 못했습니다. 알라딘 배송 참...

조선인 2010-03-1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숀 탠의 '토끼들'이 빠졌어요. 추가 요망!!!

Kitty 2010-03-1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미 그림책 잔뜩 질렀는데.......(철푸덕)

순오기 2010-03-18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도서관에서 발견했는데 '작은 나무'도 있어요.^^
[국내도서] 작은 나무 -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ㅣ 몸과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 1
조이스 밀스 (지은이), 브라이언 서번(그림), 정선심 (옮긴이)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하이드 2010-03-18 02: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져의 나무그림책 콜렉션에 추가하도록 할께요 ^^

2010-03-21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ill19 2020-03-1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그림책소 개후기글넘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