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책 라딘이가 15%하는거, 교봉이 30%하는거 발견, 사러 가려다가
* 사상 최대 한파! 까지는 아니라도, 올들어 최대 한파!라고 하니, 미처 안/못 녹은 눈은 얼음땡이 되어있겠구나 싶어,
그냥 인터넷으로 뚝딱뚝딱 신간마실  

 <네버랜드 그림책을 빛낸 거장들>
이 책의 실물이 궁금해서, 후딱 주문하려다 가격을 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교보에 가서 보려고 생각했으나 (* repeat)

실용서로 구분되었는지, 지난달에 나왔는데 30%다.
그림책을 열심히 사지는 않지만, 나름 애정을 가지고 구매하고 있는데,
네버랜드에서 '네버랜드 그림책 200권 출간 기념' 뭐 이렇게 달고 총정리스럽게 나오다보니,
무척 땡긴다.  
존 버닝햄, 랜돌프 칼데콧, 완다 가그, 윌리엄 스타이그, 마리 홀 에츠 등 세계 그림책 역사에 획을 그은 네버랜드 그림책 작가 45인의 인생과 작품 세계, 칼데콧 수상작 32편을 훑어보며, 번역가, 어린이문학 평론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디자이너 등 어린이문학 각 분야의 전문가 10인의 눈으로 작품을 해석해 본다. 
 
라고 하는데, 칼데콧 수상작 훑어보는 부분도 궁금하다. 표지가 좀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책스러웠으면 좋았겠다 싶다. 그림책등, 늘 생각하는데, 간지 안남. 크기도 다 다르고. 왠만한 대형서점 어린이책 서고를 보면, 늘 약간 암담.  

 민음 모던 클래식
 잉고 슐체의 <심플 스토리> 
 지금까지 나온 모던 클래식중 그나마 맘에 드는 표지다. (아니면, 혹시 내가 익숙해지고 있는건가?! 안돼~~)

잉고 슐체 붐인가. 까지는 아니라도,
문지 대산세계문학총서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어 나온 책이라 반갑다.

통일독일에 대해 그 전이건, 과도기건, 그 후건. 쓴 소설들에 대해서는 왠지 재미없다는 선입견이 있기는 하다. 작가들에겐 아주 커다란 문학적 모티브가 되었음에 틀림없지만. 마흔명의 등장인물이라고 하니, 전혀 안 심플해 보이지만 ^^; <새로운 인생>이 두 권에 그 분량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이 책부터 먼저 읽어볼까 싶다.

작가에 대해서는 대산세계문학총서의 레파토리라는 사실로 일단 믿음직함.  

 마이클 온다치의 <잉글리시 페이션트>

설마,설마설마 이 책이 아직 번역본이 없었나?? 아니면, 절판이라 아예 검색에 걸리지 않는건가.
표지가 꼭 외국책 같다. 멋지다. 실물이 무지 궁금하다.

 당일배송되는 그 날 지르겠습니다.
 부커상 수상작, 영화와는 다른 서사 방식의 글이라고 한다.

영화와 원작은 같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지만 다른 서사이며, 다른 양식이기 때문이다. 가령, 이야기는 알마시, 해나, 카라바지오, 킵 등 네 인물에 동일한 비중을 두며 이루어진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나란히 전개하면서, 1인칭과 3인칭을 섞어간다. 인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이 스토리를 짜 맞추어 나가는 것은 독자의 상상력의 몫이다. 영화에서와 달리 소설에서는 결말을 어느 정도 열어둔 채로 끝을 맺기 때문에 이 역시 독자의 상상력의 공간을 무한히 확장하도록 한다. 
 

박현주 번역이다. (순전히 내 주관에서;;) 요즘 나오는 멋진 책은 다 이분이 하는듯. 페터 회 책도 그렇고.  

조르주 루오 도록도 나왔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요즘 도록은 꽤 쏠쏠하니깐.

혹시, 관람티켓 주는 행사는 안 하는지 일단 두고 보겠음.
전시회 뒤로 갈수록 할인행사도 하겠지? 

 

 

 

빵집 가이드북이다. 이병진의 <맛있는 빵집>
요즘 '달' 출판사에서 요런 먹는 책이 깔끔하게 잘나오는듯.

표지도 괜찮아보이고, 저 아래 하얀 부분 반커버의 예감이 강하게 드는데,
반커버는 좀 싫긴 하구.  

목차만으로도 도움 되겠지만, 책 내용도 궁금. 
서울은 홍대와 신사 지역에 많이 몰려있고, 의외로 부산 지역의 빵집도 몇군데 소개되어 있다.   

 이 동네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없음.
17. 프랑스의 모래성 과자, 갈레뜨 브르똥-코른베르그 서울 문정
18. 가까이 하기가 두려울 만큼 반하게 되는 새우 브레드 - 하이몬드 서울 천호
 요 정도는 좀 가깝나? 아.. 새우 브레드, 뭐야? 새우 브레드? 먹고 싶다. 스읍-

>> 접힌 부분 펼치기 >>

그리고 어젯밤에 포스팅한 '창비 세계단편문학전집' 이 새로 나와서 전집덕후들과 단편덕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몇 권 더 추가하고 싶은데,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 되는 관계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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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0-01-1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가본 빵집은.. 미카야 밖에 없군요. 것도 먹어본건 쇼콜라랑 레몬어쩌구 였지만.
쇼콜라는 진짜 맛이 찌~인 했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1-1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본 곳이 제법있네요. 폴앤폴리나는 요즘도 즐겨가고.
토모니랑 감자빵, 말차케이크가 궁금하군요.

하이드 2010-01-13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원래 빵을 그닥 안 좋아했거든요. 어깨도 시려지고, 식성도 변했어요 'ㅅ'
예전같으면 눈에 안 들어올 빵집가이드 보면서 빵생각 하고 있다니.. ^^

summit 2010-01-1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오 관람 티켓 행사 알라딘<문화초대석>에서 하고 있네요. 1월 14일까지니까 응모해 보세요^^

하이드 2010-01-13 13:47   좋아요 0 | URL
아, 이거 본 기억 나네요. 아직 안 끝났군요. 막 이유 쓰라고 그래서 뭐 쓸까 하다가 (이 화가 잘 모르거든요 -_-;;) 이렇게 도록 꼼수를 기다리고 있어요 ^^;

stella.K 2010-01-13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엔 표지도 좋아야 한다니까요. 저 <새로운 인생> 확 끌림다.

하이드 2010-01-13 13:45   좋아요 0 | URL
새로운 인생 표지는 전 약간 제 취향은 아니였는데, 실물이 더 나아요. ^^

2010-01-13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0-01-13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잉글리쉬 페이션트! 저 지금 소름 끼쳐요. 그 영화 진짜 얼마나 좋아했는데 번역이 처음되서 나오는 건지. 표지도 느무 이쁘당~ 아..이럼 또 독서계획에 차질 생기는데 하이드님 너무 고마워요. 며칠전 자면서 원작이 있다고 하던데 번역이 됐나 안됐나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텔레파시라도 통했나봐요^^

하이드 2010-01-13 14:21   좋아요 0 | URL
93년에 정식 계약하고 나온 적 있다고 하네요. 이거슨 절판~

저는 얼마전에 마이클 온다치책에 꽂혀서 원서로 잔뜩 보관함 담아두었는데, 이 책 나와서 무지 반가워요. 이 정도면, 통했다고 하죠, 우리~ ^^

표지 예쁘죠예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