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은 비행기타고 가면서 읽을 책이다.
크리스타 볼프의 책에 빨려들듯 땡긴다. <메데이아>와 <카산드라>를 챙긴다.
나오자마자 반가워하며 샀지만, 여즉 못 읽고 있는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의 <목소리>를 꺼내본다.
이문열 세계명작중 <사랑의 여러빛깔>을 집어 넣는다.
보들레르의 <벌거벗은 내 마음>과 헤르만 헤세의 <방랑>은 손바닥만한 얇은 문고판이다.
아니, 잠시 다녀오면서, 무슨 책을 그렇게 많이! 했다면, 많지 않다.
새로 읽을 책은 <목소리> 한 권 정도이니.
이 외에 참고로할 일서 한두권
뭔가 골라놓고 보니, '벌거벗은 내 마음' ... 과 같은 기분이라고나 할까.
하루에 10개씩 업데이트되는 나의 새 블로그
시작한지 며칠 안 되었지만, 하루에 열개씩 올라가니깐. (지금 블로그 홍보 하시는거에욧?)
예전 네이버 블로그와 알라딘의 숨겨진 카테고리에 써있던 글들 중 끄집어내고 싶은 글과 사진들을 끄집어내서 한두개씩 올리고 있다. 재탕 80%, NEW 20% 정도라고 보면 됨.
그런 이유로 알라딘의 예전글들, 1년전, 2년전, 3년전, 마음 내키는대로 카테고리 찍어서 들어가 보고 있다.
그러고보면, 나는 항상 5월에 어딘가로 떠났다. 5월, 8월, 12월. 내 엉덩이가 들썩대는 계절들이다.
이번 여행길은 뭐랄까, 그 간의 여행과 달리 설레는 마음보다는
새로 시작하는 일에 대한 부담감이 여행길에 고스란히 얹어져 있다.고나 할까.
내 마음가는 곳을 몰랐는데, 골라놓은 책들을 보니, '니가 수고가 많다' 싶다는.
세상은 당연히 '생각되로' 되지 않는다. 비비디바비디부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무리 긍정적인 마인드를 껴입어도, 쉽지 않다.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큰 배의 승객으로 룰루랄라- 하다가, 작은 배를 직접 몰고 항해하려면,
보통의 구명조끼로는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래도 하나 위안이 되는 건, 못나게 살았어도, 아직 옆에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신나게 가고 싶은 항로를 가고 있다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