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자들
샨 사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중국 천안문 사태 학생운동 지도자 중 하나였던 아야메이...

중국 최고명문대 학생으로 찬란한 미래가 보장되었던 그녀가 민주주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부에 대항하였다...

 

프랑스에 망명하여 약 10년 정도가 지난후 그녀의 일상에 접근한 조나단이라는 남자......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마피아 정치인을 색출하여 괴멸시키는 일이 임무라며 자신을 지명교라고 불리는 단체의 일원임을 밝히고,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그녀에게 천안문의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투쟁을 계속할 것을 암시하는 남자.....

 

그러나, 그녀 또한 그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게 되고,

그녀에게 사로잡혀 음모자들 속에 끼어든 프랑스의 젊은 정치인 필립.....

 

조나단과 아야메이, 필립의 숨겨진 카드와 그들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며...

 

아마도,,,,,,작가는 1990년대 천안문 사태를 겪었던 중국이 산업화되어 가면서

변화하는 중국의 한 모습과 그 내면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한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흐름에서 약진하는 중국의 거세한 바람과 관련하여 

물밑에서 쉼없이 움직이는 오리발과 같이 메이저 국가의 정보기관의 작업들과, 흐름을 주도하고자 하는 각국의 욕망을 주인공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 아야메이와 오버랩된 작가의 모습이 기억나며 여성의 세밀한 터치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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