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야! 세상엔 바보란 없단다
안의정 지음, 고성원 그림 / 밝은세상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을 위한 동화들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짐작하곤 하지만,,,,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도가 아닌가 한다

 

이 책의 두번째 이야기인 '사랑을 남기고 간 소녀'를 읽고

얼마전 해외입양아들을 다룬 모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어려웠던 시절은 그랬다고 하지만, 지금도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있고

그 아이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으며, 한국을 그리워하는데 법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90년대말 배낭여행을 가기를 원하는 배낭족 가운데 항공료를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

모아동복지센터에서 지원해주는 티켓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 이 방법을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대학생으로서 아무런 문제의식없이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던 내 자신을 꾸짖으며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정작 책 내용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고 상념만 늘어놓은 것 같은데,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이 사회속에서 한조각 남아있는 측은지심을 되살리는데 이러한 감동적인 소설이 나를 자각시켜 주는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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