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 전2권 세트
앨런 폴섬 지음, 이창식 옮김 / 넥서스BOOKS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모레'라는 책을 아직 읽지 않았으나 알라딘에서 자주 눈에 띄어 사게 되었는데....

레이먼드의 등장과 뒤이어 특별수사대원의 처형을 부각시키기 위해 열차장면으로 시작한 것은 나의 ?은 소견에선 성공한 것이 아닌가 한다.

또한, 분단위로 짤막하게 또는 길게 상황을 상상할 수 있도록 쓰여진 점과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는 나무랄 곳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튼의 여동생인 레베카의 실어증과 유럽에서의 회복, 미국에서 레이먼드의 잠깐동안의 행방불명(?)후의 성형수술의 과정등이 건너뛰어 속도감은 있을지언정 너무 빼먹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추리소설답게 러시아 출신 인사들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 독자들이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한 점은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었으나, 러시아의 왕정복고를 둘러싼 왕가의 정통성 계승의 암투사이에서 희생된 왕족 일가족의 죽음을 쉽게 지나쳐 버린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마튼의 부상과 회복부분이 이야기의 전개상 극적이기는 하지만 과연 특수부대도 아니고 살아난다는 것이 억측으로 여겨지지만, 후반부의 결말부분은 빠르게 전개되어 좋았던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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