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로
이인화 지음 / 해냄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추리소설에 대해 읽고 느낀점을 쓴다는 것은 왠지 나에겐 쉽지만은 않아서, 다만 쉽고 재미있게 빨리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을 밝혀두고, 책의 내용을 대충 표현하는 것으로 마이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1930년대 말 마약, 매춘, 도박, 살인이 난무한 암울한 상하이를 배경으로....

아내의 실종과 그로인해 자아감을 형성해 주는 사건의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 기억을 상실한 조선인 형사에게 어느날 특이한 살인방법과 표식을 남긴 사건의 발생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고,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이 나타나지만, 자신은 그 사람들을 모르고 갈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어가게 되는데,

유일한 희망은 실종된 아내를 찾는것에 집념을 보이는 형사에게,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상하이 암흑가 6대 패밀리가 얽히게 되고,

늪에 빠진 것처럼 자신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도시를 떠나지 못하고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데.......

등장인물들의 암투와 드러나는 숨겨진 정체로 인해 속도감이 충분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후반부의 결말부분에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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