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박민 옮김 / 열림원 / 1992년 8월
평점 :
품절


익숙하지만 표현할 수 없는 지독한 냄새를 맡고 물건들이 똑바로 보이지 않으며 어떤 특정한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던 젊은 여성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경방사선과 부과장이던 마틴 박사는 전산과학 분야 연구를 하던 윌리엄과 공동연구를 하게 되고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한 X레이 사진의 판독결과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환자를 찾게 되는데 수술중 사망하였음을 알고 챠트를 확인하게 된다. 

우연히, 여러사람의 X레이 사진이 비슷한 판독결과를 나타냄을 알게 되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연구결과를 인체에 행하는 임상실험은 극히 제한적임을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이나 의학자들의 의욕이 앞서다 보면 유혹에 약해질 수 있음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실험대상이 되어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끔찍할 것이다.  

어디까지 컴퓨터가 발전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20년전에 컴퓨터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음을 경고한 부분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오래전에 로빈 쿡의 소설에 재미를 느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거의 마지막 부분이 되어서야 의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왜 미리 눈치채지 못했나 라고 생각했다.

이런 류의 이야기에는 쫓고 쫓기는 장면이 있게 마련이지만 

아마도, 최근 자극적인 이야기에 익숙해져 있었고 이 소설이 20년정도 지난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지만 마틴이 추격당하는 장면에서는 지루함을 느꼈고 긴박감을 느끼지 못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