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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아멜리 노통브 지음, 함유선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대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폼베이를 보존하기 위해 미래의 과학자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화산폭발을 일으켰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이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이 끝난 후 깨어난 주인공에게 다가온 현실은 깨어나보니 580년이 경과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소설은 시작한다.
셀시우스라는 26세기 과학자와 주인공의 대화와 논쟁이 내용인데, 약간 지루할 수 있으나 얇은 편이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겠다.
22세기 중반에 미래인에 의해 선택되어 희생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대화에서
'내 재산의 절반을 준다면 그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을 텐데'라는 가책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미움을 받는다는 장면에서
누구나 한가지씩 외면하는 어떤 부분이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본다.
예전 읽어보았던 작가의 소설들을 읽어보면 개인적인 사담등을 서술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벨기에에 살고 있는 작가의 입장에서 옆 나라인 네덜란드 인들이 두뇌가 뛰어난 민족이라고 평소에 생각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