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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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 같다. 

사랑에 빠지면 더욱 활기에 넘치고 어떤 흥미로운 것도 열광시키지 못하니..... 

하지만, 사랑은 끔찍하다. 고통과 번민과 근심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내가 마리아였다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았다. 

무슨일에 옳지 못한 결정을 내렸을 때 발생한 실수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이라는 마리아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옳은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 때 다시 실수를 했다면 곤란할 것이다. 

마리아의 경우 변호사라는 말을 하여 스위스인 로제에서 손해배상금을 받았을 때 집으로 갔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최소한 프랑스어를 배우게 되어 약간의 돈이 남았을 때 고향에 가서 직물공장 사장과 결혼하고 배운 프랑스어를 활용할 것이다. 

마리아가 베른가에 익숙해지는 부분을 읽으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내 존재의 첫날이거나 마지막 날인 양 사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지.... 

가난한 남자와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 돈 많은 남자와 불행하게 사는 것이 더 났다는 마리아 엄마의 말에 동의하는지....??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는 것을 마리아는 나보다 젊은 나이에 알게 된다.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평화롭게 먹고, 자고, 일할 수 없다. 

열정은 과거에 속하는 것들을 모두 파괴해버린다. 

사람들이 열정을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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