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만 건강해지면?

24시간만 건강해지면요.

...어디 보자구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스위트롤빵과 차로 멋진 아침식사를 하고, 수영하러 가겠어. 그런 다음 찾아온 친구들과 맛좋은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그리고 이때 한번에 한둘씩만 찾아오면 좋겠군. 그래야 그들의 가족과 중요관심사에 대해 온전히 이야기를 나루 수 있을 테니까. 또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그런다음 산책을 나가겠어.

 

나무가 있는 정원으로 가서 여러가지 나무도 보고, 새도 구경하면서 오랫동안 보지 못한 자연에 파묻히겠네..

 

...저녁에는 모두 레스토랑에 가서 스파게티를 먹고싶네. 아니 오리고기를 먹을까...

난 오리고기를 무척 좋아하거든, 그런 다음 나머지 저녁시간 동안 춤을 추고 싶네.

거기있는 멋진 춤 파트너들과 지칠 때 까지 춤을 춰야지. 그런다음 집에 와서 깊고 달콤한 잠을 자는 거야.

 

그게다예요?

그래, 그게 다야...

 

출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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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살림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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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994년 O.J심슨 사건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슈였다.

 

이때 모리교수는 루게릭병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그의 제자 미키와 화요일마다 나눈 이야기가 책으로 엮어진 것이 바로 이 글이다.

 

모리교수는 죽어가면서도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미키에게 사랑을 강조한다.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2년도 더 되었다. 중학생 권장도서에 이 책이 올라 있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처음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책꽂이에 2년은 그대로 있었을 것이다. 문득 어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도 감동적이라 말을 이을 수 없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O.J. 심슨 사건과 동시에 일어났는지 ... 슬프다.하지만, 모리교수의 말에 또 따스함을 느낀다.

 

2011년 O.j. 심슨은 자신이 무죄라고 선고받은 아내의 살인사건에 대하여 자신이 진범임을 밝혔다. 당시 담당 변호사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하나님은 가끔 조금 너무 과하실 때가 있는가 보다. 욥에게 하실 때 처럼...

 

201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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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 할인행사
조셉 러스낙 감독, 크랙 비에르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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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공상, 망상, 상상, ㅋㅋㅋ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한다.

 

내가 단지 전자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라면, 난 어떻게 행동할까??

 

조만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잘만든 스토리다.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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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 통찰 편,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통찰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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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의 글은 너무도 부드럽다. 하지만, 강한 임팩트가 있다.

간결한 듯 길고, 긴듯 하지만, 간결하다.

물흐는 듯,,,술술 읽힌다. 많이 다듬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읽고, 또 한번 읽었다.

결론은 주식투자를 왠만하면 하지 말라는 거^^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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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토익 만점 수기 -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심재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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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근래 보기 드물게 재미있는 스토리이다. 만점을 주기에 충분한 이야기이다.

 

토익점수,,,,20대에겐 인생의 모든것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 글을 모두 읽고 난 지금... 토익만점도 인생의 극히 미미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기자출신이다. 문장이 간결한 것이 마치 신문기사를 보는 듯 생생하다. 작가 김훈의 문체가 이와 비슷했다. 기자들의 글쓰기 트레이닝은 혹독하다고 한다. 간결하게, 생생하게, 가끔은 소설을 쓰는듯 상상력으로...ㅋㅋㅋ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을 몇군데 찾았다.

 

1. ...'이곳에 체류한 지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그동안 바나나를 오해해 왔음을. 이주일을, 아폴로13호를 오해해왔음을. 마리화나를 오해해왔음을. 영어를, 한국어를, 어학연수를 오해해왔음을.

  지금도 뭔가를 오해하고 있을지 모른다. 혹시, 나는 생각했다. 990점에 대한 집착도 오해에서 기인한 건 아닐까. 잠깐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p.185

 

2.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스티브가 입을 뗏다.

      "요코와 나만으로는 한국어가 늘지 않아."

      스티브가 말했다.

      "스티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요코가 다시 토굴 속으로 들어갔어."

      "영어로 컨버세이션 하면 되지 않을까."

      "영어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 마구 지껄이다 보면 서로 싸우게 돼."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나는 손바닥의 물기를 앞치마에 닦았다.

      "미안하지만, 거기에 있으면 내 영어가 늘지 않아."

      내가 말했다.

      "그것 참 이상하군. 너처럼 영어를 잘하는 어학연수생을 본 적이 없어."

      "아냐.부족해.많이 부족해."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 궁금하군."

      스티브가 말했다.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 국민이 되는 거야?"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꾸할 말이 없었다.  p.208

 

그냥 웃고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위의 인용문에 있다고 생각한다. 집착이란 단어. 도대체로 시작되는 말의 뉘앙스....

눈물난다. 대한민국.....

 

2012. 4. 10. 내일은 총선이다. 누굴 찍어야 하나.....'어린쥐'??'오렌지'?? 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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