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2disc)
데이비드 블레어 감독, 케빈 맥키드 외 출연 / 미디어포럼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나의 생을 보면서, 여장부란 존재할 수 있는가??를 생각했다. 첫 등장에서 오빠의 불륜에 고통받던 언니를 위로하던 여장부 안나 카레니나가 점점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과정을 보면 ...여장부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하여간, 이 4시간이 넘는 영화를 보면 러시아의 문호 '똘스또이'가 쓴 원작을 읽어 보아야 겠다는 충동이 일어난다. 당시 러시아의 사회를 반영하는 장면에서 역사를 되 짚어보게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 시민강좌 제36집
일조각 편집부 지음 / 일조각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깃털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  

내정신이 헤이해졌다. 글읽는 속도가 매우 느려진 것이다. 배부름에 겨워한 기간이다. 변명같지만, 지난 5월 마친 마라톤의 후유증은 심했다. 참~~~힘들게 훈련했는데, 이게 무슨, 나이가 ,,,나이가,,,,늙어가고 있다. 

이번호는 국운을 좌우한 외교정책을 중심으로 엮인 글이다. 특히, 오수창님의 '청과의 외교 실상과 병자호란'의 글이 너무도 재미난다. 기존에 내가 알았던 병자호란의 발생과정이 절대적일수 없음을 상기시키는 글이다. 물론 이 글이 절대적이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논리일 것이다. 병자호란이 절대 급격한 외교적인 정책변화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논리, 그리고 대내적인 변화보다는 후금(청)의 변화가 더 큰 전쟁원인일 수 있다는 논리는 그동안의 내 생각이 마치 딱딱하게 굳은 콩크리트같았다는 느낌을 받게하였다.  

이 글말고도 많은 좋은 글이 있다. 이번호를 읽는데 이렇게 기간이 오래 걸린 것에 반성을 많이 한다.

이 책을 2005년 9월 24일부터 2006년 6월 7일까지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작전명 발키리
브라이언 싱어 외 감독, 톰 윌킨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오늘 시립도서관에 갔다가 '괴벨스'와 관련된 책을 보았다. 엄청나게 두껍더군요. 하지만, 간간히 보이는 사진과 해설을 읽었는데, 괴벨스,,,그의 선동에 넘어간 독일인도 불상하고,,,1944년 여름에 있었던 작전명 '발키리'의 실패도 역시 불행한 일이었다.  

히틀러암살과 관련해 슈테판베르 대령역을 열연한 탐크루즈의 연기는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탐 크루즈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하나의 역사영화에 지나지 않았겠고,,, 

중학교때 우리반 친구중 한명은 '탑건'을 보고 공군사관학교를 갔다. 진짜 열심히 공부했더군요...ㅋㅋ 훌륭한 연기자는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 ,,, 

이 영화의 긴장감은 결과를 아는 나 자신에게도 명백한데,,,너무도 긴박하고, 너무도 무서운 긴장감과 함께 마지막의 절망은 실로 슬픔 그 자체이다. 그들은 진정 반역자인가 용기있는 사람들인가?? 그들이 쉽게 살아갈 수도 있었을 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빌리 엘리어트 SE
스티븐 달드리 감독, 게리 루이스 외 출연 / 블루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대처 수상이 집권할 당시인 1980년대 초반,,,탄광노동자들의 파업과 이에 맞서 대항한 대처정부사에서 한 소년이 겪는 성장통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표현하였다. 

이 영화는 하나의 역사영화이다. 고통받던 노동자의 아들 빌리엘리어트를 위한 가족들의 사랑이 힘겨운 사회에서 빛나는 역사영화이다. 

이 영화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반드시 1980년대초반 영국의 역사와 세계역사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저 그런영화라고 지나치지 않았으면 한다. 너무도 리얼한 영국식 역사표현이 빛나는 걸작이다.  

마지막에 공연장을 뛰어 오르는 빌리와 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물어린 눈동자는 너무도 감동적이다. 감동적인 너무도 감동적인 표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 속의 베트남 전쟁
후루타 모토오 지음, 박홍영 옮김 / 일조각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1964년 9월 22일, 한국군이 베트남공화국의 사이공에 도착했다.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이다. 당시 한국의 1인당 GNP는 103달러, 수출액은 1억 1,900만 달러로, 필리핀이나 태국 등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미국은 한국군보다는 태국군을 더 대우했다.  p185 

 

단편적으로만 알던 베트남전쟁을 깊이있고, 좀더 역사적이고, 좀더 철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러면서도 깔끔하다는 느낌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좋은 글이다. 번역이 깔금하다고 평하고 싶다.   

이 책은 베트남전쟁의 양상을 정리한 책으로 그친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 이 책은 베트남전이 미국의 패배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심도있게 분석해 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베트남전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다. 논의가 깊이 있다. 공산주의세력이 강할 수 있었던 원인,,,베트남의 내셔널리즘,,,모두가 내가 그동안 알았던 지식을 녹여버리고 새로운 강철같은 지식으로 무장하게 만든다.  

전쟁의 양상에 대한 설명에서는 다양한 승리요인을 밝히고 있다. 그런와중에 설명하는 내용은 하나하나가 마치 군사작전에 내가 직접 참가해서 작전상황을 보고 있는 듯 하며, 마치 정치지도회의나 참모회의에 내가 직접참가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간결하고 생생한 필법이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장에는 베트남전과 한국과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특히 맨마지막문장이 의미심장하다. 마지막문장은 다음과 같다. 

....이런 점에서 권위주의적인 정권의 정책결정은 '결과의 논리'에 귀착하는 경향이 있다는 릿세의 지적은 음미할 만하다. p.218

제3자의 눈이 더 정확하다는 말이 있다. 역사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제3의 입장에서 이해관계없이 바라볼때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보고 분석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선 베트남의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유인선님정도가 유명한데,,, 일본 지식층의 두터움이 부럽고, 더 많은 베트남연구자가 나왔으면 한다. 글의 재미는 유인선님의 베트남사가 더 맛깔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하여간,,,공부합시다. 여러분  

 이 책을 2010년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13일까지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