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옥편 - 한문학자의 옛글 읽기, 세상 읽기
정민 지음 / 마음산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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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생각없이 고전을 많이 읽다보면, 스스로 고전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고전의 대부분은 옳은 말만 하고 있어서 혹하게 만드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그들도 이루지 못한 내용이 많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래서 고전을 읽으면서 너무 깊이 빠지지 않기를 스스로 경계하고 있고, 또 두려워 한다. 

정민교수의 글은 처음에 쉽다, 재미있다.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의 글을 너무 많이 출판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나 혼자만의 잘못된 생각이라면 좋겠다. 혹 나와같은 생각을 많이 사람이 가지게 된다면, 작가는 다시 스승의 너덜너덜해진 옥편을 바라보며 생각하길 바란다.

이글에서는 마지막 책읽기과 관련된 글은 마음에 쏙들어온다. 글이 쉽게 읽힌다.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 당시 인터뷰를 읽었다. "작품속에 이순신의 한때 애인이었던 여진의 죽음이 나온다. 그녀의 시체를 누가 끌고 온다. 묘사문장을 다섯 장쯤 썼다가 모두 다 버렸다. 그리고 단 한 문장으로 바꿨다. '내다 버려라.' 그리고 그날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썼다. 너무 좋았다. 원고지 100장 쓴 것보다 나았다. 하지만 내가 쓰다 버린 것을 독자가 헤라려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그는 원고지 100장과 맞먹는 다섯 글자를 얻고 기뻤다고 했다.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느꼈던 칼끝 같은 긴장이 어디서 나왔는지 이 한마디가 다 알 수 있었다....."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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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무샤 - 할인행사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 나카다이 타츠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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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노부나가,,,다케다 신겐의 결투....그리고 다케다 가문의 카케무샤.... 

사무라이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경제위기속에서 결국 미국인의 돈으로 만들어진 헐리웃영화가 되다니,,,아이러니 하지 않습니까??? 

일본사를 공부하는 학생, 일본에 관심을 가진 모든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반드시 보아야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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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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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내가 이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먼저 '필요'를 공부하자는 것이다. ... ... '필요'에 관한 지식을 쌓으려면 경제신문을 읽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 내가 8년간 재테크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 중 하나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책을 가까이 한다는 점이다."  

이책을 2008년 6월 6일 부터 2008년 7월 1일까지 읽었다. 당시는 세계경제위기의 출발점이었다.

지금2010년 9월 19일... 이 책을 두번째 읽고 있다. 읽으면서 다시 읽기를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전형적인 환금성 자산에 투자할 때 인듯 싶다. 이 글에 나오는 투자의 귀재들이 말한 공통적인 투자의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전세계적인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자본은 환금성이 강한 자산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환금성이 강한 금값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주식,,,부동산,,,순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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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1 심야식당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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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밤12시부터 아침7시까지 운영하는 식당.....  

"우리 가게의 어묵은 소힘줄과 무와 삶은 달걀, 세가지만 넣지"....

간단한 음식을 직접만들어 주면서 손님과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임펙트없는 잔잔하고 밋밋하 내용이지만,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것이 있다. 

일본의 문화와 우리의 문화가 많이 달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재미있게 보았다. 맛있게 보았다. 

그런데, 이 만화를 읽다보면 따뜻한 집밥이 먹고싶어 진다. 왠지 이상하지만, 따뜻한 집밥에 계란후라이, 된장국, 계란말이....먹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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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그림 (리커버)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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탸샤의 글과 그림을 4번째 봅니다. 매우 친근하고 매력적인 그녀의 글과 그림에 고개를 숙입니다. 동심을 자극하고 마음을 순화시키는 그녀의 그림을 사랑합니다. 

마지막 장을 덮을때 창문에 비가 튀던 기억이 납니다. 비오던 2010년 5월 23일...너무도 따스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딸아이가 있다면 이 그림을 많이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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