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층 - 할인행사
조셉 러스낙 감독, 크랙 비에르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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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공상, 망상, 상상, ㅋㅋㅋ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한다.

 

내가 단지 전자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라면, 난 어떻게 행동할까??

 

조만간, 충분히 가능한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잘만든 스토리다.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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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 통찰 편, 시장의 거짓을 이기는 통찰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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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의 글은 너무도 부드럽다. 하지만, 강한 임팩트가 있다.

간결한 듯 길고, 긴듯 하지만, 간결하다.

물흐는 듯,,,술술 읽힌다. 많이 다듬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읽고, 또 한번 읽었다.

결론은 주식투자를 왠만하면 하지 말라는 거^^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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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토익 만점 수기 -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심재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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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보기 드물게 재미있는 스토리이다. 만점을 주기에 충분한 이야기이다.

 

토익점수,,,,20대에겐 인생의 모든것일 수도 있는 것이지만, 이 글을 모두 읽고 난 지금... 토익만점도 인생의 극히 미미한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기자출신이다. 문장이 간결한 것이 마치 신문기사를 보는 듯 생생하다. 작가 김훈의 문체가 이와 비슷했다. 기자들의 글쓰기 트레이닝은 혹독하다고 한다. 간결하게, 생생하게, 가끔은 소설을 쓰는듯 상상력으로...ㅋㅋㅋ

 

가슴에 와 닿는 문장을 몇군데 찾았다.

 

1. ...'이곳에 체류한 지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이제 나는 알게 되었다. 그동안 바나나를 오해해 왔음을. 이주일을, 아폴로13호를 오해해왔음을. 마리화나를 오해해왔음을. 영어를, 한국어를, 어학연수를 오해해왔음을.

  지금도 뭔가를 오해하고 있을지 모른다. 혹시, 나는 생각했다. 990점에 대한 집착도 오해에서 기인한 건 아닐까. 잠깐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p.185

 

2.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스티브가 입을 뗏다.

      "요코와 나만으로는 한국어가 늘지 않아."

      스티브가 말했다.

      "스티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

      "요코가 다시 토굴 속으로 들어갔어."

      "영어로 컨버세이션 하면 되지 않을까."

      "영어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 마구 지껄이다 보면 서로 싸우게 돼."

      일리 있는 말이다.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나는 손바닥의 물기를 앞치마에 닦았다.

      "미안하지만, 거기에 있으면 내 영어가 늘지 않아."

      내가 말했다.

      "그것 참 이상하군. 너처럼 영어를 잘하는 어학연수생을 본 적이 없어."

      "아냐.부족해.많이 부족해."

      "한국이란 나라가 정말 궁금하군."

      스티브가 말했다.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 국민이 되는 거야?"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꾸할 말이 없었다.  p.208

 

그냥 웃고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위의 인용문에 있다고 생각한다. 집착이란 단어. 도대체로 시작되는 말의 뉘앙스....

눈물난다. 대한민국.....

 

2012. 4. 10. 내일은 총선이다. 누굴 찍어야 하나.....'어린쥐'??'오렌지'?? 씁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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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은 아직 차갑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독서를 한다. 올 한해 모두 성숙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 역시 그 가운데 미미한 하나의 존재이고 싶다. 모두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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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민강좌 제50집- 2012
한국사 시민강좌 편집부 엮음 / 일조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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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시민강좌 편집부 엮음 / 일조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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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단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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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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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30년이 지난 2007년에서야 100만부를 돌파했다는 사실에서 이 책의 진가는 증명된다. '엄마를 부탁해'가 단 시간에 100만부를 넘어서는 과정과 비교하면, 너무도 긴 시간이 분명하지만, 이 책이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천천히 판매량을 늘려가는 과정에는 우리 사회의 아픔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마치 분노에 찬 마음으로 거칠게 써내려간 듯 하다. 문장에 매끄럽다고 볼 수도 없다. 깊은 생각속에서 썼다고 여겨지기 보단, 시대의 아픔을 아무곳에도 털어놓을 수 없는 심경을 분노와 함께 글속에 녹여버린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이 글은 이 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게 되었고, 40년이 가까운 기간동안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마음속으로 아픔을 보듬으며 이야기를 전달하였다고 생각된다.

 

이 이야기는 이 아픈 시대를 반영한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이 소설의 생명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201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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