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여인이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과거 어머니가 나간 자리에 들어왔던 그 여인을 기억한다.
지금의 나,,,,
한 여인은 과거 그 여인과 같은 입장에 서있다.
남자를 향한 여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문장이 아름답다.
그 여인의 아픔과 그 때 그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 여인은 조용하게 자신과 그 여인을 복원한다.
좋은 문장으로 인간의 깊은 심상을 표현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의 소소한 행복,
풍금이 있던 자리에 대한 내 생각,
사람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제 한번, 오늘 한번 이렇게 두 번을 반복해 읽었다.
단편이지만 강한 여운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