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 풍금이 있던 자리 The Place Where the Harmonium Was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2
신경숙 지음, 아그니타 테넌트 옮김, K. E. 더핀 감수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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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여인이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과거 어머니가 나간 자리에 들어왔던 그 여인을 기억한다.

지금의 나,,,,

한 여인은 과거 그 여인과 같은 입장에 서있다.

남자를 향한 여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문장이 아름답다.

그 여인의 아픔과 그 때 그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 여인은 조용하게 자신과 그 여인을 복원한다.

좋은 문장으로 인간의 깊은 심상을 표현한 문학작품을 읽는 것의 소소한 행복,

풍금이 있던 자리에 대한 내 생각,

사람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어제 한번, 오늘 한번 이렇게 두 번을 반복해 읽었다.

단편이지만 강한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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