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날 책을 많이 읽었다.
날씨는 꾸물꾸물하다, 맑음. 집에 가는 길, 순대국밥 한 그릇, 생각난다. 꾸름한 냄새가 확 나는 순대국밥....한 그릇....
5월 초,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가운 날씨로 시작했다.
5월4일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루야와 함께한, 어린이날 오늘은 집에만 있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어윤중과 같은 관료를 필요로 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에 밝으면서도,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당당함..
우리 사회가 조만간 어윤중을 다시 소환할 것이다. 우선 한국사에서 그를 온건개화파라 칭한 부분을 수정해야 겠다. 그는 분명한 실용주의자다. 그는 흔치 않은 근대의 상징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