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리터 - 피의 역사 혹은 피의 개인사
빌 헤이스 지음, 박중서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무한정한 재료를 통해 맛을 내는 요리사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것이다.

피는 붉은 색이다. 이 글은 피를 통해 자신과 자신주변에 대한 이야기를 버무려놓은 글이다. 어떻게보면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피의 과학을 통해 말하려고 한다는 느낌이다.

결국 뭔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만드는 그런 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경계에 놓여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여간, 난 재미나게 읽었다.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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