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페라의 유령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앤드류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30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블루레이DVD플레이어를 샀다. 그런데, 아침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앞르로 5년래 없어질 물건에 이것이 들어가 있다고 나온다. 출근길에 차안에서...참나~~그날 진짜 어이가 없었다. 그녀의 눈이 살짝 내 얼굴에 꽂혔다.ㅋㅋ 사랑스럽다.^^

 

김소현과 '오페라의 유령'은 언제나 함께한다고 금요일 저녁마다 '백년손님'을 보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를 위해 이 영화를 준비했다. 그녀와 2번에 걸쳐 본 '레 미제라블' 그리고 그녀가 감동했던(그녀를 꼬시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 그리고 '아이다', 그녀와 함께한 그리스, 김종욱찾기, 지킬앤하이드... 맘마미아...., 엘리자베스.....ㅋㅋ  뮤지컬,,,뮤지컬,,,뮤지컬 영화....

 

여성들은 뮤지컬의 매력에 빠지면 너무도 좋아했다. 그런데, 내가 본 첫번째 뮤지컬인 이 '오페라의 유령'만은 그녀와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 백년손님에서 보인 김소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녀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김소현의 목소리가 얼마나 쩌렁쩌렁하고도 매끄러운지를~~~ㅋㅋ

 

2002년 4월 5일 아직도 기억한다. 날자까지 정확하게, 월드컵이 열린해, 식목일 대학동기2명과 함께 거금 10만원을 들여 LG아트센터를 찾았다. 그땐 내가 혹 미친짓하지나 않을까 생각했었다. 

돌아오는 길에 10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심장의 고동이 일주일은 지속되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김소현이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몸으로 그렇게 거대한 음향을 소화할까~~~

 

그때의 기억을 토대로 좀더 고품질의 감동을 선물하고 싶었다.

블루레이DVD를 과감하게 선택했다.

화질이 남다르고, 음질도 남다르다. 거금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팬텀오브디오페라'의 가슴뛰게 울리는 소리는 아직도 내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있다.

가면속의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보여주는 사랑에 그녀는 감동한다.

울림이 느껴진다.

적어도 블루레이DVD는 10년을 버틸것으로 예상한다.ㅋㅋ

그녀에게 이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런 영화는 다운로드가 안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다. 사실 난 뮤지컬의 감동이 안 느껴졌다. 그런데,,, 그녀는 눈물나게 재밌단다. 감동적이란다.  ㅋㅋ 대성공이다.

 

2010. 1. 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