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과 세상 - 김훈의 詩이야기
김훈 지음 / 푸른숲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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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가 있다. 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시를 감상하고 지은이의 마음을 읽는 글이다. 조선시대의 시화로 가장 유명한 이는 허균이다. 성수시화란 책이 유명하다.

 

이 책은 1980년대 말, 소설가 김훈의 글 가운데 첫번째로 출판된 책이다. 이 때 그는 아직 간결한 그 만의 문체가 완성되지 않은 듯도 하다. 

 

난 그의 깔끔한 문장, 왠지 피한방울 안나올 듯한 문장에서 따스한 정감을 느낄 때가 좋았다.

 

이 책은 그런 정감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나름 첫 출판 책이란 의미에서 상징을 부여하고 싶다.

 

201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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