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리라이팅 클래식 15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작자 고미숙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싶다. 그녀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녀의 글은 참으로 발칙하다는 생각을 했다. 열하일기,,,, 우리의 개화사상의 뿌리라 할 것이다. 그녀는 강연과 글쓰기로 먹고산다고 했다. 너무도 낭만적인 삶일 것이다. 허생전의 허생과 같이 10년 공부를 7년만에 그만두는 일이 없길 바란다.

 

동의보감에 대한 생각은 남다르다. 우리 의학으로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의서라고 한다. 실로 적절한 분량과 적절한 처방과 적잘한 서술방식이 최적이라고 본다. ㅋㅋㅋ 그냥 '동의보감'에 대한 내 느낌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허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그의 삶이 바로 '동의보감'일 것이다. 그의 삶은 고대부터 내려오는 많은 치료에 대한 이야기, 인간신체에 대한 이야기를 종합하고 분석하여 실행하는 활동으로 가득할 것이다. 마치 사마천이 '사기'를 써내려가는 기분이 바로 허준이 '동의보감'을 써내려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역사라고 본다. 허준은 의학의 역사서를 쓴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허준은 역사가이기도 할 것이다.

 

이 책엔 전체적인 양생의 기술이 보인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수 있는지 천천히 읽다보면 하나하나 고개를 끄덕이며, 알게 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ㅋㅋ 사실 지하철에서 출퇴근하면서 많이 읽었다. 중간에 후다닥 100페이지 씩 읽기도 했다. 너무 재미난 문체라~~~ 하룻밤에 모두 읽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그저 천천히 읽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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