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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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구입한 것은 꽤된다. 케이블에서 '위대한 개츠비'란 드라마를 볼 때 였다. 난 당시 많이 아팠다.  

그땐 그 드라마가 내 마음을 많이 위로해 주었다. 한낱 드라마에 위로 받아야 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던 시기였다. 

얼마전 '7막7장 그리고 그후'를 읽었는데, 전에 읽을 땐 감흥이 없던 부분에서 불현듯 감흥이 일었다. 지은이의 어머니가 이 작품을 매우 좋아했다는 구절,,,,,ㅋㅋ 새벽이었는데, 너무도 내 가슴에 와 닿았다. 아~~~ 나에게도 이 책이 어딘가 있겠다는 생각에 찾았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너무도 사랑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데이지는 캐츠비의 일과 전혀 관심없는 자신의 영역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모두가 자신들의 삶에 충실하다. 다만 추억으로 간직된 부분은 추억으로만 간직하는 것이 분문율과 같다.  

1920년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해선 '위대한 개츠비'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들 한다. 1930년대의 대공황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읽어야 하는 것 처럼,,,,,미국의 동부사회에 보여지는 억겨운 허위의식을 톰과 데이지는 보여준다. 서부와 다른 동부의 귀족스런 모습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보다,,,,위대한 캐츠비의 작가는 애석하게 죽는다. 난 이 부분이 너무도 가슴아팠다.  

하여간, 2011년 8월 17일 모두 읽었다. 재미있었고, 지난 시절 잠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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