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민강좌 제48집 - 2011
한국사 시민강좌 편집부 엮음 / 일조각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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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을 읽다 실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서문의 충격적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이기백선생님의 주도로 이루어진 한국사시민강좌를 50집을 마지막으로 접을 생각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충격이 심하다. 

제발,,, 연간으로라도 명맥을 유지하여 잔잔한 빛을 발해주길 빈다. 부탁드린다. 

난 한국사시민강좌야 말로 건강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의 약점을 지적하여 고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글이 있기에, 이 책이 우리나라의 한국사 연구에 큰 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진다. 

사실 나의 약점을 스스로 지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실학의 연구를 보면, 우리의 한국사 연구가 어느점에서 미흡했고, 어느점에서 계속이어져야 하는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글이 짜임새있게 이어진다. 큰 틀에서 볼 수 도 있고, 작은 틀에서 볼 수 도 있지만, 역시 역사는 수동적으로 포커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시민의 힘에 의해 만들어 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강한 글은 무엇인가? 스스로를 강하게 하는 글이란 무엇인가? 바로 스스로의 약점을 지적하고 그 잘못을 바로 고칠 수 있는 능력에서 오리라 본다. 

난 이 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연간으로 발행되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이어지길 바란다. 

이 글을 2011년 7월 1일부터 동년동월 11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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