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민강좌 제45집 - 2009
한국사 시민강좌 편집부 엮음 / 일조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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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시민강좌>가 하나씩 늘어날때마다. 처음 역사공부을 지망할 때를 생각한다. 내 어찌 그때 그 순간을 잊을 수 있겠는가!! 힘든 하루 일을 마치고도 대학도서관으로 가 2시간씩 공부했던 그 기억이 나날이 새롭게 올라온다. 

옛날 탕임금이 아침나다 얼굴을 씻을 때 보던 세수대야에 새겨 놓기를 "진실로 날로 새롭고, 나날이 새롭고, 또 날로 새로워라"이라 했다. 

책꽂이에 이 책이 하나씩 늘어갈 때마다 날로 새로워지고자 노력했던 27살때를 회상한다. 

이번호는 우리사회의 놀이문화를 설명해주고 있다. 고대의 제천행사와 굿놀이, 인형연행, 향읍에서의 제의적 놀이, 궁중의례, 시정문화인 탈춤, 유랑예인의 연희, 판소리 까지 모두가 깊이 있으면서도 쉽게 서술된 문체라 읽기가 쉽다. 나름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설명하였기에 분량이 많지 않으면서도 자세한 설명이 가능했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한국사시민강좌를 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볼수록 책값이 아깝지 않은 양서라고 생각된다. 약간 우파적인 시각이 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좌파적인 시각을 조금 더해 본다면 너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2009년 12월 26일부터 2010년 3월 22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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