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茶母) 감독판 [대형포스터 3종 포함] (8Disc)
이재규 연출, 하지원 외 출연 / MBC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 같은 장면에 대한 묘사가 너무도 눈물난다. 

좌포장: 죄인은 돌아서라. 장성백, 모든게 끝났다. 순순히 오라를 받거라! 니 앞에 보이는 건 천길 낭떠러지일 뿐이다. 니놈은 길이아닌 길을 달려온게야~ 

장성백: 길이 아닌 길이라, 길이라는 것이 어찌 처음부터 있단 말이오. 한사람이 다니고, 두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곧 길이되는법. 이 썩은 세상에 나 또한 새로운 길을 내고자 달려왔을 뿐이요. 

좌포장: 어리석은 소리마라. 결국은 니놈이 이른 길은, 죽음을 자초하는 벼랑일 뿐이야. 

장성백: 틀렸소. 내 오늘 이곳에 뼈를 묻겠지만, 언젠간 그들의 피와 혼이 계곡을 메꾸고, 강을 메꾸고, 반드시 새세상을 열것이오. 나는 지금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오, 다만, ....질긴,,,내 이번 생은 여기까지 왜다. 어서 거두어 주시오. 

좌포장: 네 이놈 대역모반의 죄인에게 죽음을 선택할 자유라도 누리게 한다더냐,,, 

 

2004년인가,,,요.... 공부는 해야하겠는데, 몸은 피곤하고,,,, 추석날이었는데, '다모'가 다시 나왔다. 그때 2시간정도 보았는데,,,,ㅋㅋ 

'아푸냐?? 나도 아프다..' 세간에 유명했던 대사다. 나름대로, 철학이 있는 내용이라 잔잔한 감동도 있었다. 

"길이 아닌 길이라, 길이라는 것이 어찌 처음부터 있단 말이오. 한사람이 다니고, 두사람이 다니고, 많은 사람이 다니면 그것이 곧 길이되는법." 

가슴을 찟는 음악과 신분의 제약에 아파하던 백성들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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