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의 시간 박스세트 재출시 (6disc)
김진민 감독, 정경호 외 출연 / MBC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슬픈 이야기이다. 사랑도 아프다. 이준기의 연기가 날카롭다.   

2007년 최고의 드라마는 단연 '개와 늑대의 시간'이다. 한해 쏟아지는 100편, 200편의 드라마 가운데, 이 드라마는 단연 돋보인다. 스토리가 다른 것 보다 비교적 탄탄하고,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며 이준기, 서갑수 등의 연기가 농익어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태국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청방과 국가정보원의 수사에 이준기, 남상미 등의 연인이 서로 사랑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에서 낭만적인 사랑이야기는 없다. 거칠고 마약을 밀수하고, 조직폭력파들의 파워게임에 시청자는 혼란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이준기의 연기, 특히 기억상실 전후의 연기는 그가 절대 준비되지 않는 연기자가 아니였음을 보여준다. 이준기, 서갑수 등의 연기가 균형감을 가지고 드라마를 긴장시킨다. 나는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수사의 과정에 복수라는 이중의 사건 전개가 자연스럽다"고 평하고 싶다. 

DVD를 통해 2007년 드라마를 2010년에 다시 보게 되었지만, 나름 잘 구성된 드라마라고 평한다.

해가 져가는 황혼의 시간,,,저 멀리 보이는 실루엣이 개인지 늑대인지 알수 없는 시간,,, 개와 늑대의 시간...이야기와 적절하게 맞는다. 

 이준기의 연기는 분명, 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의 연기는 다른 출연자의 연기를 압도한다. 물론 중년의 연기자와 비교하진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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