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조종사 밀레니엄 북스 21
생 텍쥐페리 지음, 안응렬 옮김 / 신원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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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승리의 원칙이 더 낫게 짐작이 간다. 지어 놓은 대성당에서 성당지기가 걸상지기 노릇을 맡아 하려는 사람은 벌써 패배자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마음속에 대성당을 지을 생각을 품고 있으면 벌써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승리는 사랑의 결과이다. 사랑만이 어떤 모습을 반죽해야 할지 안다. 사랑만이 그것을 향해 인도한다. 지력은 사랑에 봉사하는데에만 가치가 있다.  

                                     p181

 

난 신원문화사가 책을 낼때 한번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 이리도 오타가 많은지 ,,, 요즘같은 21세기 최첨단 디지털시대에 이렇게 오타가 많은 책은 처음이다.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또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다. 위의 첫문장을 보라...이게 무슨말일까요?????

하여간,,,,,

 

마치 전쟁중 개인일기 같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생텍쥐페리의 일기를 읽는 듯 하다. 전쟁터에서 그와 그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읽는 것 같다.

 

이 책을 2010년 10월 30일부터 동년 11월 11일까지 읽었다.

전지조종사를 쓴 생텍쥐페리는 2차대전 중에 사망했다. 조종사로서 참전했고, 결국 비행기사고 혹은 격추되어 사망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글은 그가 조종사로 정찰임무를 수행할 때, 그가 생각한 전쟁에 대해 깊은 사고와 심리적 상태를 짐작하게 해 준다. 그는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의 글은 약간의 몽환적인 냄새를 풍긴다. 그의 글 스타일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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