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0
움베르토 에코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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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d enim laicali ruditate turgescit non habet effectum nisi fortuito 

(무지에서 생겨나는 것은 우연한 작용 이외의 어떤 작용도 하지 못한다.) 

Sed opera sapientiae certa lege vallantur et in finem debitum efficaciter diriguntur 

(그러나 지혜가 한 일은 법다워서 필경은 그 효과를 거두게 하는 법) 

                                 <장미의 이름>p376. 

장미의 이름' 2002년 여름 집앞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너무도 책이 깨끗하여 유명하단 말이 무색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아!~~~휴우,,,무슨말인지 알수가 있어야디^^ 그래도 온 힘을 다해 '상,하'권모두를 읽었습니다. 한 5일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약 800페이지까진 지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갑자기 모든 사실이 눈앞에 나타나더니, 사건의 전말이 해결되는 과정속에서 이 책의 마력에 빠졌습니다. 

이후 2002년 겨울 역사교사임용시험에 지문으로 '장미의 이름'이 나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세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윌리엄수도사와 그의 조수간 대화와 해결과정은 실로 시대의 철학과 사상을 집약했다고 할 것 입니다.  

수도원에서의 지식에 대한 흠모가 불러낸 살인사건.... 

최고의 소설입니다. 지금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 읽을 때 몰랐던 내용이 하나하나 실체를 드러내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영화로도 나와 있습니다. 숀코넬리와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장미의 이름>을 보시고 책을 읽어도 맛이 날 것 입니다.  

이 글은 얼마전 작고하신 이윤기님의 번역입니다. 번역이 너무도 치밀합니다. 님의 노력과 땀이 느껴집니다. 번역상을 주어도 손색이 없는 글입니다. 최고의 글입니다. 

이 책을 2002년 7월에 읽었고, 2008년 12월 12일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고, 중간에 쉬었다가 2010년 10월에 다시들어 10월 31일 두번째로 모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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