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계급재생산 - 반학교문화, 일상, 저항
폴 윌리스 지음, 김찬호 외 옮김 / 이매진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교육은 무섭다. 무서운 재생산도구이다. 하지만 하위계층일수록 교육을 덜 받은 계층일 수록 교묘하게 포장된 이 무서운 무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스스로 하위계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왜??? 

이 책은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학교라는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이야기인가?? 문화자본을 장악하고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자식에게 줌으로써 자기들의 계급을 영원히 재생산하는 구조를 만든 막말로 식자계층, 부유계층이 있다는 것. 또 이런 문화자본에 노출될 기회마저 봉쇄당했으면서도 그저 반항과 일탈로만 생활하는 하위계층의 자식들... 우리는 어떻게 공정한 분배를 이루게 할 지 교육을 통해 어떻게 공정한 분배를 할지 깊이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공정한 문화자본의 접근기회를 보장하라고 외치길 바란다. 자식을 둔 부모님들께서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 가운데 하나다. 200페이지 정도만 넘어가면 재미있게 마지막을 읽을 수 있다. 또 비버리지보고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듯하다. 

이 책은 2007년 12월 14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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