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9색 청소년에게 말걸기 - 생각하라 경험하라 반응하라
김용규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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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정민교수의 글이 있어서 였다. 정민교수의 글은 비슷한 내용을 계속 반복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경험상 한문을 공부하여 강의하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그런 맥락인 듯 하다. 독서의 깊이는 깊지만, 폭이 넓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물론 스스로는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문화의 자기복제는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는 점을 역사가 증명한다. 

이 글은 모두 9분의 명사가 쓰셨다. 9분의 생각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닌 듯 하다. 그들과 직접 대면하여 경험해 보지 않으시고, 아니면 일부 학생들만을 만나고, 혹은 책이나 논문, 신문 등 간접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 있는 듯 하여 거부감이 들었다. 이런 류의 책은 학생들을 이해하는 큰 그림 맞추기의 한 조각이라 생각하면 적절하다.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려 덤비는 오류가 없어야 겠다. 

많은 학생들을 경험하다 보면 결국 다양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9분의 명사 각각의 글을 독자가 종합한다면 훌륭한 의견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글을 읽다가 느낀 것은 모든 작자분들이 한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 문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문장에 삶이 녹아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이 책은 2010년 4월 5일부터 동년동월 8일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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