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용의부활 SE (2disc) - 할인행사
이인항 감독, 유덕화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2008년 봄,,, 에버랜드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  

홍금보와 유덕화(조자룡)의 대화가 너무도 인상깊다. 

'그동안 뭘 위해 싸워 왔던 거죠???' 

나는 당시 매우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앞으로 달려 나갈 힘이 없을 때 였다. 

이 영화는 그다지 화려하지 못하지만,,,,그리고 고전을 완벽하게 해석하여 영화화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있었다. 

인생은 마치 누가 먼저 목적지에 도달하느냐를 다투는 경쟁의 장 처럼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자룡과 같은 마지막 남은 오호장군의 위치에 선다면,,,,, 

한낱 허무한 것 이였다 여겨질지 모르는 일이다. 

'힘차게 앞으로 달려 나갔지만, 결국 거대한 원을 그리며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 

결국 그자리.... 

영화를 모두 보고, 다시 에버랜드는 돌아보았을 땐,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철학이 녹아든 대사 한구절이 나에게 많은 위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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