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는 풍륜앞에 당당하다. 

풍륜이 비싸다는 사실도 당당하게 말한다. 그것이 사치로 보여질지 모르지만, 그는 당당히 말하며, 나역시 그의 당당함을 십분 이해한다. 

김훈은 우리나라의 역사유적지를 풍륜과 함께 천천히 밟아 가고 있다. 

때로는 눈길이고, 때로는 바닷가 길이며, 때로는 비오는 길이지만, 풍륜과 함께 오르막 내리막을 달리며 그의 발근육에 걸리는 힘으로 강산을 돌아보는 것에 김훈과 풍륜은 힘차다. 

당당한 풍륜과 당당한 김훈의 여행기 ,,, 자전거 여행.... 

강력하고 힘있는 김훈의 문장으로 쓴 우리 강산의 역사와 유적.....강력하고 힘있으면서도 아름답고 따스한 문장은 내 마음에 천천히 스며든다. 마치 폭풍우에 흠뻑 젖은 뒤 가랑비에 서서히 녹아내리듯이,,,, 

이 정도의 글이며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한편정도 실릴 법도 한데,,,, 

김훈의 글을 사랑한다.

 

2011년 여름 경기창조학교에 교육갔다가 김훈님을 만났다. 이 책의 겉면에 친필사인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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