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권력은 없다 - 대통령들의 지략가 김종인 회고록
김종인 지음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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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는 '반복',,,,정치 또한 역사의 한가닥이니, 결코 예외일 수 없지요. 저자가 가인 김병로 선생의 손자라니~~WOW놀랍구만요....글이 아주 술술 잘 읽힙니다. 너무 잘 읽혀서 몇일만에 뚝딱...읽었습니다.,,저자의 독서량을 알 수가 있었구만요~^^


자서전 류의 문제점을 하나 이야기한다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바로 '왜 이회창과의 대선경쟁에서 등장했던 김대업이란 사람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 없을까??? 당시 대선에서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 아니었나??(물론 언급할 가치가 없는 사안일 수 도 있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서전 내용을 모두 믿을 수 있나???,,

마찬가지로 자서전 류는 저자의 시각으로만 보는 것이라....스스로 알게 모르게 자기검열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 탄생하는 것...아무리 공정하려해도, 자서전 류의 글은 원래가 그런건가 봅니다. (고로 그 어떤 자서전도 반드시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 명심하고 읽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은 확대,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축소.... 생각에 진실이 어디 있나요?? 보는 사람, 경험한 사람의 기억도 서로 다를 수 있는 것인데.....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신작 '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 모두 이런 기억에 대한 각자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읽으면 더 재미있습니다. 한국민주당 이전의 수많은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정당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보이고요...물론 한국민주당의 위상도 다시 생각하게 되겠지요....

우리 정당의 역사에서 저자의 위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닐 것입니다.

보수이든 진보이든 반드시 알아야 사실은 다음과 같은 말아닐까요???

'새는 반드시 두 날개로 날아가야 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보수든 진보든 상관없이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책을 많이 읽은 대가의 글솜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쓰여진 글 모두가 역사적 진실은 아닐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었다는 것 기억해 주세요. 

다음 대통령과 정권은 과연 또 '반복'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하면, 노태우 대통령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었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점.....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그리고 북방정책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용 등등,,,너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긴 해요~~~


p.22: 장면이 총리로 당선됐다.---장면이 총리로 지명됐다.

p.256: 김영삼 정부는 이른바 '신경제 100일 계획'이라는 만들어 실시했는데-----'신경제 100일 계획'이라는 것을 만들어,,,,


2021. 10. 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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