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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의 설렘을 기억하라 - 앞서가는 리더들의 희망 사용법
앤드류 라제기 지음, 유정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고 첫날의 설렘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 많이 궁금했다. 많은 리더들의 목소리와 몸짓 그리고 리더들의 성공 안에 함께하는 시작의 불안과 그들이 품은 희망을 엿보게 되었다. 책의 작가인 [앤드류 라제기]는 심리게임 [브레인볼] 게임에서 자신이 가진 생각과 마음을 비울 때, 승리를 하는 것을 알았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사물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같은 것인데 마음을 비우는 것은 신이 아니고 가능할까? 난 책에서 보여준 브레인볼을 부정하고 싶다. 결코 많은 인간들 다수는 신이 아니기에 마음을 비우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다. 결국 보지 않고 느끼지 않는 것이 브레인볼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경험이 있는 나이든 선원들과 젊은 선원들이 같이 물에 빠져 위기를 맞았을 때, 과거의 기억과 경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나이든 선원들 이였다고 한다. 내일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과거의 기억이 혹 공포로 다가와도 새롭게 희망을 생각하였다고 한다. 수영을 못하는 내가 물에 빠져서 희망을 생각하고 내 몸속에 공기를 넣어서 물고기 부레처럼 내몸을 떠올려 살아날 수도 있을까? 긴박한 상황에서 사람은 침착해지기 어렵고 결국 난 물에 빠져서 나오지 못 할 것이다.
한 직장에서 9년 이상 한 직장만 다닌 나이든 50대 이상의 사람들과 3년도 못 다니고 그만두는 사람들은 모두가 직장일 보다 리더와의 마음이 안 맞아서 그렇다고 한다. 결국 일과 그 일을 해내는 노동력은 직장의 리더의 경영철학에 관계된다고 생각된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국민과 모두 서로 믿음을 통해 해택을 얻고 있으며 누군가가 자신을 믿는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동은 달라지며 믿음은 단순한 생각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정말 믿음은 최고의 리더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내 주위에 나를 믿어주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TV 쇼 프로그램에서 아는 이에게 전화하여 몇 백만 원씩 빌려달라고 하는 것을 보았다. 누구는 아무 질문 없이 그냥 빌려주는가 하면 또 누구는 자신이 어렵다는 것으로 말을 더듬고 있었다.
중추성 안면 신경마비로 고통 받는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웃으라고 요구를 받았을 때는 한쪽의 입 꼬리만 위로 올라가지만 ‘진짜 웃음’을 유발하는 농담에서는 얼굴 양쪽이 웃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진짜 미소는 어느 정도 잠재의식의 영향으로 억지 연출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나는 미스코리아들처럼 치아를 예쁘게 보이면서 웃기가 어렵다. 다만 웃음이 나올 때는 양쪽 눈가가 주름이 깊어지고 코가 벌렁거리고 입은 치아가 조금만 보이게 옆으로 찢어지듯 웃어진다. 진짜 미소를 보고 싶다. 화가 날 때는 누구에게든 화풀이를 하고 싶어지고 짜증이 나고 공격적인 것도 이해가 간다. 또한 누군가에게 두려움을 느낄 때 도망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공포가 행동 욕구를 자극하지만 희망이 보일 때 우리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고 했다. 뒤에 나오는 이야기 속에 횡단보도도 못건너는 사람이 떠올랐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에스컬레이터를 못 타는 사람, 엘리베이터를 잘 못타는 사람이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경험을 할수록 새로운 신경 연결이 더욱 많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두뇌도 근육처럼 강해지려면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약해진다고 한다. 오래전 남편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을 못하는 것은 보는 게 적고 생각을 많이 안 해서 그런 거야. 보고 원하는 게 적다보니 자신 앞의 것만 보는 거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많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두뇌활동이 많아져서 기억력도 감소하지 않는다고 해. 그러니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된다는 거야.” 난 남편의 말에 동의를 하며 나 또한 지금부터도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누가 뭐라고 하면 대다수는 같은 팀속에서 같은 생각을 하려고 한다. 물론 행동도 같이 하려고하고 집단적 사고는 그런대서 보여지는 것 같다. 난 이 대목에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속담이 생각났다. 결국 팀이 이뤄져서는 결코 외톨이가 되진 않을 듯하다. 책속에는 정말 대단한 리더들이 있었다. 난 그 리더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리더는 [포도주사장 잭 케익브레드]이다. 그가 한 [첫 주문 따내기]는 놀라운 경영방법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리더가 된다면 케익브레드처럼 되고 싶다. 내가 만약 희망을 품은 리더가 된다면 그가 만난 나파밸리의 이웃들 같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만델라도 뛰어난 리더임에 틀림이 없었다. 남극대탐험가인 [섀클턴]이 지혜롭게 상황을 유머와 게임으로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빙산과 빙하와,. 남극신사 팽귄을 직접 남극에 가서 볼 수 있는 경험은 나의 남은 생에서는 없을 것이 뻔하여 아쉽고 안타까웠다. 곧 난 대단한 리더들을 더 찾아 볼 생각이다. 내가 먼 미래에 리더가 되어 있을 때, 과연 누가 나에게 “왜 이렇게 살고 있나요?”하고 물어줄까? 난 리더가 되기 전에 벌써 답을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책안의 내용은 내가 리더가 되었을 때 할 답을 알려주었다. 책의 마지막 장이 끝나도 또 속지가 끝날 때 즈음에 한 줄의 글이 있었다. “당신의 희망이 충전되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글 - P302
몇 년 후, 섀클턴이 1907년 꾸렸던 탐험대의 일원이자 지질학자인 레이몬드프리스틀리는 이런 말을 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여행은 아문센에게 맡겨라. 과학적인 탐사를 원한다면 스콧을 찾도록 하라. 그러나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 무릎을 꿇고 섀클턴이 나타나길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