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수레 출판사의 [고조선을 왜 비파형 동검의 나라라고 하나요?]제목의 책은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 중에 한 권이다. 이 궁금해요 시리즈에는 많은 사진자료가 풍부하여 직접 보면서 이해하기가 쉽고 한 번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표지에는 고인돌과 비파형동검과 표주박처럼 생긴 미송리형 토기도 있어서 책 속에 나올 내용도 미리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얼마전 대구국립박물관을 견학하면서 고조선과 관계한 여러 곳을 보고 관찰한 내용을 다시 생각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중앙 커다란 광장 옆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초기철기, 철기 시대 등의 그림과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 이젤에 올려진 곳을 보았다. 거기에도 비파형 청동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보여주었다. 책에서는 비파형 동검이 차츰 날이 곧고 가는 세형동검으로 변했다고 한다. 2006년 여름에 우리 가족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북학 국보전]을 보면서 그 때 비파형 동검과 세형동검을 제대로 보았었다.
▲박물관의 2층으로 오르는 중앙 계단에 전시된 것으로 이 곳 옆에는 책 속에서도 나오는 독무덤이 가득 있다. 모두가 제현한 만든 것이지만 무서워해서 그 앞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내부의 여러 전시된 곳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밖에 있는 설명 앞에서 마음대로 포즈를 취해보았다. 책 속 설명에는 고조선시대 초기에는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넣어 두는 구덩이 주위에 고임돌을 놓고, 그 위에 덮개돌을 덮어 무덤을 만들었는데 이것을 고임돌이 있는 무덤이라고 해서 [고인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후 매장 풍습은 돌널무덤, 움무덤, 나무곽무덤으로 바뀌었다고 하고 무덤 속에 껴묻거리도 발견되었다고 알려주었다. 독무덤을 알려주고 있었다. 독무덤은 대개 어린아이나 병이 걸려 죽은 사람을 묻을 때 쓰였다고 한다. 고인돌 덮개돌을 옮기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시해 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고조선 사람들의 모습은 위 작은 인형들로 사는 모습이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한쪽 끝에는 제사장이 제사를 지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2007. 8. 7(화) - 11.4(일)-90일간 [상주 신상리 구석기 유적-제3회 대구경북의 새로운 유적전]이 있다. 또한 7월부터 9월까지 토요일마다 야간개장이 있어서 가족끼리 관람하러 오는 이들이 많을 듯 하다.
▲우리문화체험실에 들어가면 왼쪽에 여러 시대적인 소개가 있다. 설명과 함께 아래에는 농기구나 청동거울, 청동검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책 속에 나오는 제사장이 들고 있는 팔주령도 있었고 비파형 동검과 세형 동검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도 보았다. 책 속에는 고조선 사람들이 농사를 지냈던 모습을 알려주었다. 비파형동검과 옆에는 농경문형 청동기도 있었고 이삭을 딸 때 쓰던 반달돌칼 설명도 있었다. 책속에서도 내용을 본 후에 이렇게 박물관에서 다시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다시 보고 하는 것으로 고조선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짐작할 수 있었다.
▲위사진은 여러 토기를 조각맞추기 해보는 것이다. 책 속에서는 고조선 사람들이 먹던 음식을 알려주었다. 알곡으로 밥과 죽을 해먹었다고 한다. 떡시루에 여러 곡식과 채소, 고기를 넣어서 자주 쪄먹었다고 한다. 고기를 구워먹지 않고 쪄먹었다니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다. 표주박처럼 생긴 미송리형 토기는 부엌 한쪽에 두고 물을 긷거나 음식을 담는 데 쓰였다고한다. 모양도 쓰임새도 다양한 민무늬토기도 많이 있었다. 붉은간토기 사진을 보니 정말 붉었다. 꽃병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속에 나온 팽이형 토기는 북한 국보전에서 보았었다.
▲국립대구박물관의[우리문화체험실]에는 책에서도 설명해주고 있는 [울산 반구대의 바위그림]을 제현한 곳이 있다. 고조선 사람들은 한곳에 머물러 농사를 지으면서 해와 물을 숭배하게 되었고 자신들이 믿는 대상이나 소원을 바위에 그림으로 남겼다고 한다.
▲박물관에서 여러 체험을 한 세은이와 세빈이는 쇠를 이용하여 농기구를 만들어 사용할 때부터 많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일 년 전의 [북한 국보전]에서 보았던 몇 가지의 유물도 떠올리면서 자주 박물관에 와야겠다고 했다. 현재 전시중인 상주 신상리 구석기 유적전시회에도 꼭 같이 가 보기로 약속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