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 밟은 호랑이
박민호 지음, 전병준 그림 / 영림카디널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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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소똥밟은 호랑이는 할머니를 괴롭히는 호랑이를 팥죽을 해주겠다고 하면서 호랑이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중에서 엉덩이에 나팔을 꼽고 놀라서 달아나는 호랑이 이야기도 재미있고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이야기는 내가 어릴적부터 들어온 이야기였다.  우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옛날..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에..." 그런 시작을 많이 생각난다.  아이들에게 여러 호랑이의 이야기를 들러주고싶을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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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친구
마리아 그리페 지음, 이영춘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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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년이 된 요세핀의 학교생활 이야기와 친구와의 생활이 담겨진 이 이야기를 읽고서 지금의 우리 아이의 생활을 비교하게 되더군요.

주인공 요세핀은 아빠가 교회목사님이라 모두들 요세핀을 알고 있었어요.  마을 친구중에 짖굳은 에드빈도 요세핀에게 사과를 선물합니다.  군넬이라는 여자친구는 10살이면서 낙재생으로 한반친구인데도 언제나 요세핀을 놀립니다.  그것을 지켜보번 옆반 친구 카린과 서로 책갈피를 선물로 주면서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카린은 자기집에 초대도 하고 아주 친한 친구가 됩니다.  혼자서 학교에 가던 어느 날 길에서 나무로 인형만들기를 좋아하는 우고를 만납니다.  우고와 짝꿍이 됩니다.  아침에 우고와 오는길에 조각할 나무를 주워주느라 학교에 매일 지각을 하게 되고 선생님께 야단을 맞게됩니다.

우고는 친구를 놀리는 아이를 야단쳐주고 그런 우고가 항상 옆에 있어줘서 군넬은 요세핀을 놀리지 않게 됩니다.  우고의 아빠가 나쁜사람을 혼내주다가 구치소게 갇히게 되어서 우고가 학교에 한동안 안나오게 되자 우고의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는 카린과 다투게되어 요세핀은 또다시 외토리가 되었어요.  군넬이 다시금 요세핀을 놀리는데 우고가 다시 학교에 오게 되었어요.  카린과도 화해를 하고 여러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우고때문에 학교생활은 다시금 활기를 찾게되었답니다.

오늘 오전 수업을 마치고 만난 딸아이는 다시금 친구가 자기를 놀린다고 그 친구는 여자이면서 덩치도 크고 힘이 아주 세다고 하면서 팔시름도 잘하고한다면서 다른데로 이사가고싶다는 말을 했어요.  얼마전 그 친구의 생일초대에도 갔다올만큼 아주 친해진줄 알았는데, 왜 그 아이는 "천재는 천가지 재수없는 사람을 천재라고해." 하면서 가만히 있는데도 귀찮다고 밀치기도 한다고 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그 아이가 또래보다 성숙한것인지, 아님 내 아이가 별난것인지 알수가 없었어요.  그 아이의 엄마와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졌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할지 어떨지도 모르겠으며 우리 아이가 다른것에 흥미를 느끼게해서 그냥 시간이 흐른뒤에 상태를 두고보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이제 며칠 있으면 일일교사를 하게된 저는 미리 수업계획서를 제출한 것 처럼 "재미있는 수학" 이란 제목에 수학공부를 하고 시간이 나면 생종이 접기와 또 다른것등을 하게 됩니다.  이날 나에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늘 읽은 "내 작은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네요.

학교생활에서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나쁜아이이고 어떻게 하는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라는 것을 아마 이 책을 읽게되면 깨닫게될텐데 .. 이 책을 내아이의 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싶으네요.  좀 씁쓸한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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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2004-05-1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학교생활에 흥미를 안느끼면 정말 걱정되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주세요.
 
두꺼비 신랑 - 옛이야기 보따리 1 (보급판) 옛이야기 보따리 (보급판) 1
서정오 / 보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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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목을 보면서 "정말 징그럽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느 동화에 개구리왕자이야기도 있었지요?  뽀뽀를 하여서 멋진왕자로 변하고 함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였죠.  책안에는 여러 소제목의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제일 처음에 나오는 주먹이부터 읽어갔어요.  우리 딸아이는 처음부터 읽다가 두꺼비신랑부분만 먼저 읽었답니다.

어찌하여 사람의 아들이 된 두꺼비는 옆집에 사는 딸에게 장가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집에는 딸이 3명 있었는데 첫째딸도 둘째딸도 놀라며 싫어했지요.  하지만 막내딸은 두꺼비아들이 사는 집에 왔을 때에 "이집에 아들이 생겼네요." 놀라지도 않고 아들이 생긴것을 축하햇었어요.  그런데 결혼이야기에서도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결혼하지요." 했어요.  결혼식날 동네 사람들이 구경을 하려고 몰려들었어요.  두꺼비 아들은 몸을 재주넘으며 허물을 벗고 멋진 사람이 되었어요.  모두들 놀라며 부러워하는 중에 결혼식이 끝났어요.  두꺼비신랑과 그의 착한 신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두꺼비 신랑이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면서 허물을 맡기고 절대로 없애거나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결혼을 시기했던 새색시 언니가 허물을 보자더니 불속에 던져서 태워버렸어요.  멀리서 허물이 타는 냄새를 맡았던 두꺼비신랑이 집으로 돌아오지않고 멀리 가버렸어요.  그래서 새색시는 신랑을 찾으러 길을 떠났어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랑을 찾기위해 일을 도와줬어요.  그러다가 땅속의 신랑을 찾게되었어요.

"어찌하여 이곳까지 왔나요.  저와 함께 살려면 호랑이 눈썹을 5개 가져와야합니다. " 그래서 새색시는 도 길을 떠났어요. 호랑이 꼬리를 치마속에 감춘 아줌마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했고 그 치마속에서 숨어있으면서 호랑이 아들 5명에게 눈썹 5개를 호랑이엄마가 뽑아주었어요.  두꺼비신랑에게 호랑이 눈썹을 들고가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결국 착한마음 때문에 오래도록 행복해진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 "착하고 씩씩하게 커야한단다." 합니다.  5월의 어린이 날이 며칠 앞에 두고 내딸과 난 착한 두꺼비신랑의 착한 부인을 만났어요.  저도 딸아이에게 "착한아이가 될 수 있지?" 하니, "그럼요. 엄마. 저는 나쁜 친구들에게도 수호천사가 되어 친구들이 착하게 되도록 할거예요." 했어요.  책을 읽으니 얻는게 정말 많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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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2004-05-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꺼비신랑이라고해서 주인공이 두꺼비 같지만 정말 주인공은 두꺼비에게 시집 간 새색시가 아닐까요?

미야 2005-05-1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한번 보고 책내용을 떠올리지만 참으로 5월에 읽으면 좋은 책 같아요.
 
리디아의 정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3
사라 스튜어트 글, 데이비드 스몰 그림, 이복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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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착해요.   아빠가 직장을 잃어서 외삼촌집으로 가게 된 리디아는 미리 외삼촌에게 편지를 씁니다. 외삼촌이 잘 웃는분인지 궁금해 하면서 길을 떠난 리디아는 도착후 웃음이 적은 분인줄 알았다고 해요. 할머니로부터 편지의 답장이 오고 그 편지봉투속에는 꽃씨도 들어있었고 알뿌리도 들어있었고 새싹도 넣어져 보내왔어요.

외삼촌의 빵가게에서 청소도하고 작은 화분에 꽃도 심어서 두고 그러면서 빵 만드는 방법도 배워갔답니다.  외삼촌을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빵가게 옥상에 멋진 것을 준비하면서 리디아는 동네 여러 사람들로부터 정원사아가씨란 소리를 들었대요.  어떤 사람들은 꽃씨를 주고 어떤 사람들은 화분을 주고 그렇게 리디아는 꽃들안에서 즐거운 생활을 했어요.

외삼촌을 비밀의 화원으로 초대하고 기다리던 리디아에게 외삼촌은 처음 본 아주 큰 케잌을 만들어와서 리디아에게 주었어요.  그러고 편지 한통을 전해주었어요. 아빠가 다시 직장을 가지게 된 기쁜 소식이였지요.  리디아는 편지를 썼어요.   즐겁고 행복한 기분으로 집으로 간데요.

4월초에 학교와 유치원에 꽃씨를 가져가고 화분을 가져가고 꽃도 심어진 화분도 가져갔어요.  그때 어느 사이트에서 꽃씨가 10봉지씩 담아진 편지를 아이둘의 이름으로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줘서 기쁜 마음으로 선생님에게 전해드렸던 적이 있었답니다.  이젠 이곳 대구의 앞산순환도로를 달리면 길가에나 산위에서나 하얀 꽃과 파란 잎들이 한창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도 자신의 화분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자신의 화분에 푯말을 해놓고 알림장마다 한번씩 자신의꽃에게 쪽지글을 씁니다.  "내예쁜꽃아.. 잘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책도 많이 읽게 해줘야겠지만 향기나는 책같았어요.  아이들이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라 더욱 신나게 읽었어요.  권해주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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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기다리며 아이북클럽 17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후타마타 에이고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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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수업을 마칠 즈음에 인라인스케이트를 들고 학교로 갔어요.  아이의 책가방에서 나온 아기 여우이야기를 펼쳐서 짧은 시간에 읽었지만 읽고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짐수레에 포토주통들을 가득싣고서 시장에 팔려고 나가는 아빠여우는 혼자 잘 기다릴수있다는 아기 여우를 혼자 두었답니다.  혼자남은 아기여우는 첫날은 친구들과 산적놀이도 했어요.  곰아저씨가 가져온 호두빵도 먹고  혼자서 커텐도 닫지않은채 잠을 잤어요.  토끼아줌마가 샌드위치도 갖다주셨고 함께 토끼네에서 자자고해도 아기여우는 혼자 잘 잔다면서 자기집으로 갔지요.  또 다음날에는 아빠가 만들어두고간 빵도 먹고 곰아저씨와 낚시도 갔었지요. 

아빠가 온다는 마지막날에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엄마의 커다란 망토를 찾아서 걸쳐입고 아빠를 마중갔어요.  아빠를 배웅하던 나무아래서 아빠를 기달렸지만 아빠는 오지 않았어요.  혼자 잠이든 아기여우를 발견한 아빠여우는 짐수레대신 트럭을 사서 타고 왔답니다.  중고트럭이였지만 다음날 깨어난 아기여우는 정말 신이 났답니다.

건강하던 엄마여우가 돌아가셔서 혼자 집을 지켰는데도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착한 아이여우가 대견하고 귀여웠답니다.  엄마의 일을 도와주는 아이들을 떠올리면서 학교생활이나 유치원생활에서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아이들이 고맙고 자랑스러웠어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 아직은 어린이날에 즐거운 어린아이들이 나쁜환경에 다치지않고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길 바라면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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