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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신랑 - 옛이야기 보따리 1 (보급판) ㅣ 옛이야기 보따리 (보급판) 1
서정오 / 보리 / 199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첫 제목을 보면서 "정말 징그럽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느 동화에 개구리왕자이야기도 있었지요? 뽀뽀를 하여서 멋진왕자로 변하고 함께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였죠. 책안에는 여러 소제목의 이야기들이 가득했어요. 제일 처음에 나오는 주먹이부터 읽어갔어요. 우리 딸아이는 처음부터 읽다가 두꺼비신랑부분만 먼저 읽었답니다.
어찌하여 사람의 아들이 된 두꺼비는 옆집에 사는 딸에게 장가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집에는 딸이 3명 있었는데 첫째딸도 둘째딸도 놀라며 싫어했지요. 하지만 막내딸은 두꺼비아들이 사는 집에 왔을 때에 "이집에 아들이 생겼네요." 놀라지도 않고 아들이 생긴것을 축하햇었어요. 그런데 결혼이야기에서도 "부모님이 허락하시면 결혼하지요." 했어요. 결혼식날 동네 사람들이 구경을 하려고 몰려들었어요. 두꺼비 아들은 몸을 재주넘으며 허물을 벗고 멋진 사람이 되었어요. 모두들 놀라며 부러워하는 중에 결혼식이 끝났어요. 두꺼비신랑과 그의 착한 신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두꺼비 신랑이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면서 허물을 맡기고 절대로 없애거나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결혼을 시기했던 새색시 언니가 허물을 보자더니 불속에 던져서 태워버렸어요. 멀리서 허물이 타는 냄새를 맡았던 두꺼비신랑이 집으로 돌아오지않고 멀리 가버렸어요. 그래서 새색시는 신랑을 찾으러 길을 떠났어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랑을 찾기위해 일을 도와줬어요. 그러다가 땅속의 신랑을 찾게되었어요.
"어찌하여 이곳까지 왔나요. 저와 함께 살려면 호랑이 눈썹을 5개 가져와야합니다. " 그래서 새색시는 도 길을 떠났어요. 호랑이 꼬리를 치마속에 감춘 아줌마에게 모든 이야기를 다했고 그 치마속에서 숨어있으면서 호랑이 아들 5명에게 눈썹 5개를 호랑이엄마가 뽑아주었어요. 두꺼비신랑에게 호랑이 눈썹을 들고가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되었다는 이야기예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결국 착한마음 때문에 오래도록 행복해진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 "착하고 씩씩하게 커야한단다." 합니다. 5월의 어린이 날이 며칠 앞에 두고 내딸과 난 착한 두꺼비신랑의 착한 부인을 만났어요. 저도 딸아이에게 "착한아이가 될 수 있지?" 하니, "그럼요. 엄마. 저는 나쁜 친구들에게도 수호천사가 되어 친구들이 착하게 되도록 할거예요." 했어요. 책을 읽으니 얻는게 정말 많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