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친구
마리아 그리페 지음, 이영춘 옮김 / 성바오로출판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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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년이 된 요세핀의 학교생활 이야기와 친구와의 생활이 담겨진 이 이야기를 읽고서 지금의 우리 아이의 생활을 비교하게 되더군요.

주인공 요세핀은 아빠가 교회목사님이라 모두들 요세핀을 알고 있었어요.  마을 친구중에 짖굳은 에드빈도 요세핀에게 사과를 선물합니다.  군넬이라는 여자친구는 10살이면서 낙재생으로 한반친구인데도 언제나 요세핀을 놀립니다.  그것을 지켜보번 옆반 친구 카린과 서로 책갈피를 선물로 주면서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카린은 자기집에 초대도 하고 아주 친한 친구가 됩니다.  혼자서 학교에 가던 어느 날 길에서 나무로 인형만들기를 좋아하는 우고를 만납니다.  우고와 짝꿍이 됩니다.  아침에 우고와 오는길에 조각할 나무를 주워주느라 학교에 매일 지각을 하게 되고 선생님께 야단을 맞게됩니다.

우고는 친구를 놀리는 아이를 야단쳐주고 그런 우고가 항상 옆에 있어줘서 군넬은 요세핀을 놀리지 않게 됩니다.  우고의 아빠가 나쁜사람을 혼내주다가 구치소게 갇히게 되어서 우고가 학교에 한동안 안나오게 되자 우고의 이야기를 제대로 못하는 카린과 다투게되어 요세핀은 또다시 외토리가 되었어요.  군넬이 다시금 요세핀을 놀리는데 우고가 다시 학교에 오게 되었어요.  카린과도 화해를 하고 여러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우고때문에 학교생활은 다시금 활기를 찾게되었답니다.

오늘 오전 수업을 마치고 만난 딸아이는 다시금 친구가 자기를 놀린다고 그 친구는 여자이면서 덩치도 크고 힘이 아주 세다고 하면서 팔시름도 잘하고한다면서 다른데로 이사가고싶다는 말을 했어요.  얼마전 그 친구의 생일초대에도 갔다올만큼 아주 친해진줄 알았는데, 왜 그 아이는 "천재는 천가지 재수없는 사람을 천재라고해." 하면서 가만히 있는데도 귀찮다고 밀치기도 한다고 해요.  아직 초등학교 2학년인 그 아이가 또래보다 성숙한것인지, 아님 내 아이가 별난것인지 알수가 없었어요.  그 아이의 엄마와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졌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할지 어떨지도 모르겠으며 우리 아이가 다른것에 흥미를 느끼게해서 그냥 시간이 흐른뒤에 상태를 두고보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군요.

이제 며칠 있으면 일일교사를 하게된 저는 미리 수업계획서를 제출한 것 처럼 "재미있는 수학" 이란 제목에 수학공부를 하고 시간이 나면 생종이 접기와 또 다른것등을 하게 됩니다.  이날 나에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늘 읽은 "내 작은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네요.

학교생활에서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나쁜아이이고 어떻게 하는 친구가 정말 좋은 친구라는 것을 아마 이 책을 읽게되면 깨닫게될텐데 .. 이 책을 내아이의 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싶으네요.  좀 씁쓸한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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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2004-05-1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학교생활에 흥미를 안느끼면 정말 걱정되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