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동근을 좋아한다.
그의 연예인답지 않은 덜생김도 좋아하고
(웃을 때의 그 천진스러움이 딱 모성본능을 자극한다...ㅎㅎㅎ)
그의 노래를 통해 보여지는 그의 영혼의 자유로움도 좋아한다.

아끼는 배우라고 해야 할까?
저노마, 잘 되어야 할 텐데....잘 될거다....언젠가 우뚝 설 것이다.....라고 바라보는 그런 배우.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보고 나오면서 양동근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네가 최배달이어서 정말 좋다! 라고 되뇌이며 엘리베이터를 내려왔다.

영화의 내용이며 그 완성도에서며...이미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그러니 굳이 나같은 졸필까지 더하여 말을 보태지 않아도 될 듯하다. 또 영화가 아직 상영 중인데 아무래도 스포일러가 되지..싶고 말이다.

내게 있어서 이 영화는 다만  아끼는 한 배우가 또다른 고개를 하나 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흡족하게 박수를 치며 일어설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정말 충분했다.
그리고 고생 많이 했겠구나...싶어 마음이 짠해졌다.

아...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가슴에 남았던 대사는....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다만 불구나 폐인으로 살아 남는 것이 두려울 뿐......"

 

 
"바람의 파이터" 뮤직비디오 (WAX- 날떠난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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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8-20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OST마저도 왁스가 불렀는지...
내가 왁스 좋아하는지까지 어찌 알았누....

soyo12 2004-08-20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이 영화도 스포일러가 존재할 수 있나요?
참 양동근은 연기 편하게 하지 않나요?
이 영화를 결국 양동근때문에 봐야하나? 음........갑자기 고민이 됩니다.
영화 스토리나 시놉은 절대 제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뮤직 비됴는 예술입니다. ^.~

불량 2004-08-20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저요. 저도 양동근 좋아요^_____^

날개 2004-08-20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람의 파이터 시사회를 가서 양동근 실물을 보고 왔습니다..흐흐흐~

마냐 2004-08-2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동근...물론 빼놓지 않고 작품 챙겨보게 되는 배우죠. 근데, 이 영화는 귀를 흐리는 평이 많아서리..쩝.
바이더웨이, 전 비를 귀여워하는 아낙으로서...비 버전 바람의 파이터도 보고 싶었답니다. 아마 양동근보다 못했겠지만...^^;;;

두심이 2004-08-21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느릿느릿한 어눌한 말투에 사람을 휘감는 감성을 가진 매력이 숨겨져있다니..꼭 보고 싶은 영화군요..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loveryb 2004-08-2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저 역시 양동근 팬이지요..
어눌한 말투.. 최선을 다해서 인터뷰 한다고 한는데 말은 몇마디 없고..
저 표정 자체가 어쩔땐 백마디 말을 대신하는듯..
참 좋아 하는 배우라고 지칭 하고 싶은 친구네요..

반딧불,, 2004-08-2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팬입지요.

아..좋다..같이 좋아하니..

thornie 2004-08-2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아~~ 저도 동근이를 좋아하는데...
게다가 어릴때 오빠 어깨너머로 방학기의 최배달 만화도 보았던 터라
보고 싶은 영화리스트에 올라는 있어요.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요.

조선인 2004-08-27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동근이 좋아요.
비록 마지막 늑대는 기대 이하였지만, 그건 감독 탓이 더 크니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