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양동근을 좋아한다.
그의 연예인답지 않은 덜생김도 좋아하고
(웃을 때의 그 천진스러움이 딱 모성본능을 자극한다...ㅎㅎㅎ)
그의 노래를 통해 보여지는 그의 영혼의 자유로움도 좋아한다.
아끼는 배우라고 해야 할까?
저노마, 잘 되어야 할 텐데....잘 될거다....언젠가 우뚝 설 것이다.....라고 바라보는 그런 배우.
영화 "바람의 파이터"를 보고 나오면서 양동근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네가 최배달이어서 정말 좋다! 라고 되뇌이며 엘리베이터를 내려왔다.
영화의 내용이며 그 완성도에서며...이미 이야기가 많이 돌고 있다. 그러니 굳이 나같은 졸필까지 더하여 말을 보태지 않아도 될 듯하다. 또 영화가 아직 상영 중인데 아무래도 스포일러가 되지..싶고 말이다.
내게 있어서 이 영화는 다만 아끼는 한 배우가 또다른 고개를 하나 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흡족하게 박수를 치며 일어설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 정말 충분했다.
그리고 고생 많이 했겠구나...싶어 마음이 짠해졌다.
아...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가슴에 남았던 대사는....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 다만 불구나 폐인으로 살아 남는 것이 두려울 뿐......"
"바람의 파이터" 뮤직비디오 (WAX- 날떠난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