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길이 무사히 뚫렸고 이제는 정말 괜찮습니다.

어제 병원에 가서 바무는 싱글벙글이었는데 ㅋㅋㅋ    형아따라 간 게로가 아주 고생을 했지요. 간 김에 게로의 눈도 한번 살펴보자고 진찰을 받았는데 아래속눈썹이 동공을 많이 찌른다고 하는 거예요. 바무도 그렇긴 하지만 게로의 경우가 더 심하다구 하더만요.

더구나 게로의 나이가 이제...음음음.....이제......음....40개월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랫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감이 심하거든요. 보통 5.6세가 되면 좋아지는데 바무처럼 여전히 눈썹찔림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각막염 등의 질환이 생기기 쉽고 시력도 나빠지지요. 바무는 올 겨울에 큰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아보고 7살에도 가능하다면 수술을 해줄까..그러고 있습니다. 

하여간 게로의 눈썹찔림증이 심해서 어제 바로 아랫눈썹을 양쪽 다 절반 이상씩 뽑고 왔답니다. 멋도 모르고 형아처럼 의자에 앉았던 게로. 아이고 이게 왠일이냐, 왜 이 사람들이 나를 눕혀놓고 눈을 까뒤집고 이 무슨 짓거리를 하는 것이란 말이냐!  울고 불고...  그랬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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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sky 2004-08-1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 소식이 없으시기에 혹시 수술이라도 들어간 건가 걱정했는데..
근데 정말 엄한 게로만 날벼락을 맞았군요. 불쌍해라..
눈썹찔림증 때문에 눈병이나 시력저하의 위험이 있다면 정말 나이가 좀 어려도 수술을 해주는 편이 낫겠네요. 아가가 수술 받는 게 좀 안쓰럽긴 하지만 계속 고생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겠죠.
바무 눈물샘이 괜찮아졌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panda78 2004-08-1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수술이라니, 무슨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ㅡ_ㅜ
불쌍한 게로- 쯔쯔쯔.. 속상해요.
어쨌든 눈물길 뚫린 건 정말 다행입니다. 다시 막히는 일이 없기를 빌게요.

2004-08-1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꽃선녀님에서 봤는데, 속눈썹집게로 눈썹을 찝어주라고 하던데...한 번 해보세요. 완전 해결방법은 아니겠지만 아이들 클 때까지라도..바무와 게로 건강하게 무럭무럭~!!

밀키웨이 2004-08-1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와요, 마담 스타리, 판다님, 참나님.
게로는 당분간 그렇게 뽑아주어야 할 거 같아요. 아직은 정말 애기니까요.
근데 바무는..전부터 저 녀석..시력이 안 좋은 거 아녀? 슬슬 걱정이 되고 있던 차였답니다.
저랑 옆탱이 둘 다 안경잽이다 보니 애들은 안경 정말 안 씌우고 싶은디....ㅠㅠ

근데 참나님, 왕꽃선녀님? ㅋㅋㅋ
왠지...무지하게 친근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아..물론 저는 그 드라마 못 봅니다. 그 시간에 거의 대부분 옆탱이가 들어와서 겜티비를 보거나 아니면 에쑤비에쑤 뉴스를 보기 때문에요.
8시 뉴스 보고 9시 뉴스 또 보다니....정말 싫어. >.<

그렇지만 참나님도 드라마를 보신다는 아주 지극히 당연한 그 한마디에 갑자기 성큼 가까와진 그런 느낌이랍니다 ^^


반딧불,, 2004-08-18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걱정했어요.

하얀마녀 2004-08-1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시름 놓으셨겠습니다. ^^

반딧불,, 2004-08-18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각하게 전신마취 수술을 고려중이라니까요.

아이가 자꾸 눈썹을 비비니까..
뭐 두어달에 한 번..꼬박꼬박 안과 다니고 있다지요.

밀키웨이 2004-08-1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각시 아그도 그래요?
에구....어쩐대요...
저도 겨울에 진찰받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면 전신마취 불사하고 수술시킬랍니다.
눈이라는 게 한번 상하면 회복불능인지라 말여요.

진/우맘 2004-08-18 0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이젠 편한 마음으로 서재질을~~^^
그런데요, 나만 모르나? 바무랑 게로는 본명이 무엔가요???

내가없는 이 안 2004-08-1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네요. 그런데 게로 눈썹 뽑을 때 님은 울지 않으셨는지요? ^^

loveryb 2004-08-2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시력은 한번 나빠지만 돌아오질 않으니 더 신경이 쓰이시겠군요..
저 역시 안경재비 입니다.. 아픈사연은 울집은 부모님 모두 다 좋으신데..
제가 고딩때 안경 쓰고싶어서 시력안 맞는 남의 안경 뺏아서 한 한달 쓰고나니
바로 1.2에서 0.6이 되었다지요.. 흑흑.. 미쳤지 내가...
지금은 거의 마이너스에서 헤매고 있다지요..

애 키우면서 안경 쓰는거이 얼마나 귀찮고 힘든지 절실히 느끼고 있씁니다..

사설이 또길어집니다.. 바무.. 게로 ... 다 눈 확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2004-08-22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