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길이 무사히 뚫렸고 이제는 정말 괜찮습니다.
어제 병원에 가서 바무는 싱글벙글이었는데 ㅋㅋㅋ 형아따라 간 게로가 아주 고생을 했지요. 간 김에 게로의 눈도 한번 살펴보자고 진찰을 받았는데 아래속눈썹이 동공을 많이 찌른다고 하는 거예요. 바무도 그렇긴 하지만 게로의 경우가 더 심하다구 하더만요.
더구나 게로의 나이가 이제...음음음.....이제......음....40개월입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아랫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감이 심하거든요. 보통 5.6세가 되면 좋아지는데 바무처럼 여전히 눈썹찔림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각막염 등의 질환이 생기기 쉽고 시력도 나빠지지요. 바무는 올 겨울에 큰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아보고 7살에도 가능하다면 수술을 해줄까..그러고 있습니다.
하여간 게로의 눈썹찔림증이 심해서 어제 바로 아랫눈썹을 양쪽 다 절반 이상씩 뽑고 왔답니다. 멋도 모르고 형아처럼 의자에 앉았던 게로. 아이고 이게 왠일이냐, 왜 이 사람들이 나를 눕혀놓고 눈을 까뒤집고 이 무슨 짓거리를 하는 것이란 말이냐! 울고 불고... 그랬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