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목을 접질렀다.
이게 참 지지리 안 좋은게 얼마전 "수아, 엘리베이터 손 낀 사건" 이후 벌써 두번째이다.
그때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나오는데 옆탱이가 옆에서 계속 구박을 해대는 거다.
엄마가 되가지고 애도 제대로 못 보냐?
다신 뽈뽈대고 돌아다니지 마라....
알써 알써!! 짜증내며 내려오다가 우지끈!  아고...하늘이 노래졌다.
그랬는데 오늘 또 다친 것이다. 너무너무 아프다 흑흑흑
걸음걸이가 좀 설렁설렁한지라 하도 자빠지고 엎어지고 깨지고 부러지고..
그래서 늘 신발을 운동화랑 스포츠샌달만 신는다.
오늘도 리복운동화였는디...ㅠㅠ
접지르면서 데굴데굴 구르며 무릎으로 땅에 주저앉은 바람에 무릎도 얼얼하니 멍이 들고 손바닥도 까졌다....ㅠㅠ
아니 서너살 먹은 애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걸까, 정말.
하도 자주 접지르니 나중에 발목관절염이라도 걸리는 거 아닐까?
요즘은 슬슬 나이먹어서의 내 몸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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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4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내일은 한약방가서 침 좀 맞아요. 접지른데는 침이 최고여.

tnr830 2004-07-14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접질리구 그래요^^
좀 괜찮으세요 그거 오래가잖아요--;;빨리 괞찮아 지시길^^
전 잘 다니다가 가끔 계속 같은 자리에서 넘어져 본적두 있어요
한 삼일동안....--;;그리구 발목이 삐긋하는 건 어렸을때 좀 많이 그랬지요^^
요즘도 조심한답니다 몸이 괜시리 안좋으면 여기저기 부딪히고 한 번 넘어지면
같은 자리서 또 넘어지니--;;

밀키웨이 2004-07-14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말여요, 정말로 이번엔 꼭꼭! 귀찮아 하지 말고 가서 침 맞을랍니다.
지금 넘넘 아퍼요...ㅠㅠ

티앤알님, 제가요 진짜로 걸음이 이상한가 봐요.
노상 엎어지고 자빠지고 깨지고 부딪치고...ㅠㅠ
걸음걸이를 다시 배워야 할라나 봐요.
이 나이에 다시 오른발 왼발...엉엉엉~~~

starrysky 2004-07-14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괜찮으신 거예요?? 어쩌다가.. 빗길이라 미끄러웠나 보네요.. ㅠㅠ
우리 밀키님 많이 아프심 안 되는데.. 제가 뜨거운 수건 꼬옥 짜서 찜질이라도..
저도 예전에 멋모르고 높디높은 20cm 구두, 샌들 신고 다닐 때는 하루하루가 전쟁이었답니다. 맨날 삐고 접질리고 넘어지고.. 그 망신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꿋꿋이 신고 다니다가 몇 년 전부터 완전 손들고 납작 샌들과 운동화로 돌아왔지요. ^^ 그때 다리 삐는 게 거의 습관성이 되어버려서, 앉아서 발목을 움직이다가도 삐고 또 삐고 그랬다니까요.. ㅠㅠ 밀키님도 정말정말 조심하셔요. 저같이 되시면 절대 안 되고, 아이들도 데리고 다니셔야 하는데 발목 안 좋으시면 불편하시잖아요..
빨리 나으시기를, 오늘도 눈에는 안 보이지만 구름 뒤에서 빛나고 있을 별님께 빌어봅니다.

밀키웨이 2004-07-14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제가 꼬멘또 쓰고 있는 동안 오셨군요 ^0^
별님께 빌어주시니 금방 나을거예요.
지금 옥찜질기를 대고 있는데 이게 스타리님 손길이라고 생각할께요.
아니??? 밀키가 이런 닭살멘트도 할 줄 아는가? 와우~~!
닭살의 원조 스타리님하고 쫌 놀았더니 닮아가는구만요 ㅋㅋㅋ

starrysky 2004-07-14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꽝!!! 깡깡깡깡깡!!!!!!!!! (머리에 1톤짜리 망치 부딪히는 소리, 머리가 비어서 저런 소리가..)
제, 제가 닭살의 원조라굽쇼??!!!! 오, 노~ 제가 닭살을 얼마나 얼마나 싫어하는데욧~!!
절 변태대마왕이라 하신 새벽별님에 이어 밀키님마저도!!! 우리 별끼리 다정히 지내보아요, 손가락 걸고 맹세한 게 엊그제이건만 어찌하여 이리도 셋트로 제 여린 가슴에 깊은 스크라치를.. ㅠ_ㅠ (이러니 널 보고 닭살이라는 거다. 쯔쯔)

밀키웨이 2004-07-14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태대마왕이라굽쇼 하하하하하하
아이고 배꼽이야 ㅋㅋㅋㅋ
진짜로? ㅎㅎㅎㅎㅎ
미티미티 푸헐헐헐

그래도 변태대마왕보다는 닭살멘트여왕이 낫지 않남?
글고 본인도 인정하시는 분위기구만요, 헐 ^^

panda78 2004-07-14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진실인 것을 어찌 하겠사와요. 그쵸? 쿡쿡쿡
근데요, 밀키 온뉘, 자꾸 다치심 어떡해요- 에잉 쯧. 제가 근처에 살았음 한의원에도 부축해서 같이 가구 그럴 텐데.. 에효효...
발목은요, 한 번 그러면 자꾸 그러기 쉽더라구요. 꼭 침 잘 맞으시구요. 조심조심! 또 조심!
저도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하도 잘 자빠져서 무릎이랑 촛대뼈(음.. 뭔지 다 아시죠? 무릎에서 발목까지 있는 그 뼈)가 날씨 안 좋으면 시큰거린다니까요.

밀키웨이 2004-07-1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촛대뼈!
참 오늘 많이 배웁니다.
제가 좀전까지 접지르다는 틀린 표현이고 접질리다...또는 겹지르다라고 써야 한다고 배우고 왔거덩요 ^^

밀키웨이 2004-07-14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누구야요? ㅋㅋㅋ
그런 아~~주 확실한 화살을 날리신 분이?

이봐요, 스타리님, 어맨 새벽별님 잡지 마시고 얼른 진실을 밝히시구랴.

starrysky 2004-07-14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새벽별님이 발뺌을 하시네.. 그럼 누, 누구지.. 새벽별님이 맞는데..
그떄 그래서 제가 앙앙 울어대니까, 절 달래느라 '아이스크림 대마왕' 시켜준다 그러셨잖아요. 제가 아이스크림 하나만 주면 울다가도 뚝! 그치는 건 어케 아셔갖구.. 공시랑공시랑.

밀키웨이 2004-07-1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허!
스타리님, 새벽별님이 제 서재에 아니 오실거라 생각하시고 퍼트린 유언비어가 아니란 말씀?
발뺌하지 마소서!
글고 아이스크림 대마왕이랑 변태대마왕이랑 어찌 같다고 우기시는게요?
무엄하다~~!!
ㅋㅋㅋ
아고, 재밌당.
역시 흥정은 말리고 쌈박질은 붙이고. ㅋㅋㅋ

panda78 2004-07-14 0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맞아... ㅋㅋ 쌈박질 구경이 젤로 재미나지요-
(근데요, 촛대뼈가 맞는 말이 아닐 걸요, 아마... 경상도에선 다들 촛대뼈라 그랬는데, 서울 사람들은 뭐라 그러나 몰겄네...)

밀키웨이 2004-07-14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의 발목관절은 일명 촛대뼈라고 불리는 경골과 주사위 모양을 하고 있는 거골로 구성된다

맞다고 하니 걱정하덜덜 마시게 ^^


panda78 2004-07-14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마자요. 발뺌은- ^ㅁ^
밀키님, 오호- 맞군요! 켈켈켈

호랑녀 2004-07-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 낳고 나면... 그런 거 예전보다 오래 가더군요.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그땐 챙피해서 아픈 것도 몰랐죠) 발목을 접질렸는데, 한 보름 갔던 거 같애요. 게다가 그쪽 발목 때문에 다른 쪽 다리에 무리도 가고...
부디 조리 잘 하소서.

sooninara 2004-07-1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발목을 잘 접질러서..남편이 혀를 차거든요..왜 그런거죠?

아영엄마 2004-07-1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코멘트가 너무 길어서 그냥 갈려고 했습니다. ^^;; 발목은 좀 괜찮으신가요?
촛대뼈.. 얼마전에 제가 거기 탁자에 거의 박는 수준으로 다친 적이 있는디.. 무지 아팠습니다.. ㅜㅜ

2004-07-14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정말 왕 인기당, 빨리 나으셔요...

비로그인 2004-07-1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거 정말 조심하셔야겠어요. 것도 여러번이라뉘..으으..몸에서 기운이 빠집니다..발목 관리 잘 하셔요. 우리도 이제 갱년기여...

물만두 2004-07-1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릉 침 맞으세요. 잘못하면 후유증이 심각해집니다. 저도 손가락 접질렸을때 방치했다가 손가락이 끝까지 안 구부러지지 뭡니까... 꼭 한의원 가시기 바랍니다...

마리사랑 2004-07-1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자주 삐신다면 허리운동도 많이 해주세요. 삐걱거리면서 걷는 원인이 허리가 비뚤어서 그럴 가능성도 높거든요. 허리이완시켜주는 운동도 많이 해주시면 예방이 되지 않을까요?
빨리 나으세요

반딧불,, 2004-07-14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죄송합니다..
어찌 이걸 못보았을까요..

괜찮으신지요?
맨소래담 바르고,,전자렌지에다가 스팀타올 만들어서,,
어서 어서 찜질 하소서..
그리고,,
지금은 한의원 가신거죠??


빨랑빨랑 나으세요..

두심이 2004-07-1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다치셨군요. 저도 걸어가다가 한번씩 다리를 잘 접지른답니다. 울 신랑은 그런 절더러 뒤퉁맞다고 하지만 제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그렇잖습니까? (갑자기 혈압이 오르네요..)
얼렁 나으셔야할터인데..쾌차하시길 빕니다.

loveryb 2004-07-1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오늘은 좀 괜찮은가요..
허허 비가오면 더 하다던데..
저역시 인터넷하면 들어오는데 영 자주 오질 못해서 오늘에야 봤습니다..
어여 쾌차하소서..

아무래도 제딸이 밀키님을 닮았나 봅니다..
헉 촌수가 어찌되나^^;;;;;

밀키웨이 2004-07-1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정말 고맙습니다.
2년전에 친구 하나가 하도 그리 자주 접질리기에 걸음 좀 똑바로 걸어라, 너 그러다가 나중에 큰일난다고 했는데 오늘날 제가 그러네요.
다행히 부랴부랴 약바르고 열심히 맛사지하고 찜질하고 그랬더니 한결 부드러워요.

러브님네 공주님이 저를 닮았다구요? 호호호 ^^;;;
안되는디...앞날이 창창한 것이 어찌 저를 닮았을꼬....ㅠㅠ

두심이님, 그죠? 남은 아퍼죽겠는데 그렇게 말하면 정말 열받지 않습니까?
괜찮다고 위로를 해줘도 지금 죽겠는데 구박을 하다니...씩씩씩.
근데요, 그게 말입니다.
어렸을 때 애들이 넘어지면 엄마들이 달래주기 보다 "으그~~ 그러게 엄마가 뭐랬어? 조심하랬지?"이렇게 야단맞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그런 반응을 한다고 하더만요.
갑자기 저야말로 애들 넘어지고 다쳤을 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ㅎ

반딧불님 맨소래담이 역시 효과는 제일 좋더군요. 저 넘어졌다는 소식 들으신 시오마니께서도 전화하셔서는 "야, 야, 얼른 맨소래담 발러라" 하시더만 ^^

마리사랑님, 아니, 허걱! 자주 넘어지는 것이 허리가 원인일 수 있다구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제 허리가 아주 장난이 아니거든요. 말도 못하게 휘었기에 치료를 받아야지..받아야지..그러고 있던 중인데.
아, 그렇군요....알겠습니다. 당장 허리부터 손을 봐야겠습니다.

물만두님 제 왼쪽 세번째 발가락이 그래요. 언젠가 그렇게 다친 이후 지금도 날이 궂으면 유난히 아프고 평소에도 제대로 구부러지지 않는답니다. 옆으로 살짝 휘기도 했시요...ㅠㅠ

복돌이님 정말 우리 갱년기 맞아요? 흑흑흑
아직도 이팔 청춘인 줄 알았는디....ㅠㅠ

참나님, 진짜 오랜만이시네요.
그렇지 않아도 하도 아니 보이시길래 서재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휘젓어놓으면 나타나시려나 했답니다 ^^

아영어머님 그냥 가셨으면 무쟈게 섭하지요 ^^
촛대뼈..음...저도 잘 기억해두었다가 담에 꼭 써먹을랍니다.

수니나라님, 그게 허리가 부실해서 그렇다잖아요.
우리 다정하게 손잡고 허리 손 보러 갈까요? 호호호